━━ 영성을 위한 ━━/김요한목사

어떤 믿음이 위대할까?

Joyfule 2024. 5. 21. 12:28



 

어떤 믿음이 위대할까?

 

 

 “대답하여 이르시되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하지 아니하니라 여자가 이르되 주여 옳소이다마는 개들도

제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하니 이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여자여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 하시니

그때로부터 그의 딸이 나으니라”(마15:26-28)

 

우리가 이 말씀을 제대로 파악하려면 마14장의 오병이어 기적부터 거슬러

올라가서 과연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5,000명을 먹이고 12바구니가

남도록 하신 이 사건이 과연 무슨 뜻일까 그 본질을 깨달아야 합니다. 요6장은

이 사건 뒤에 주님 자신이 하늘로부터 오시는 생명의 떡이라고 설명하십니다(요6:35)

성경 속에 있는 행위를 스스로 따르려고 하면 율법주의자가 되고 외식하는 사람이 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으심과 다시 사심을 따라 세례를 받아 죄 사함을

받고 성령을 선물로 받은 사람은 성경 속으로 이끌려 들어가서 성경이 스며들게 됩니다.

이를 두고 말씀을 먹는다고 표현을 합니다. 그래서 기독교의 표지는 말씀과 성례전입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다시 산 사람은 그리스도를 먹고 살아갑니다. 성경대로 배워

성경대로 살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그를 먹으므로 머리까지

자라나서 하나님의 충만한 것으로 충만하게 되는 겁니다. 그러면 삶이 되어 나타납니다.

 

마15장에서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장로의 유전대로 떡 먹기 전에

손을 씻었으나 주님의 제자들은 그러지 않기에 그들이 시비를 걸게 됩니다.

그 당시에는 떡을 먹기 전에 손을 씻는 것은 위생이 아니라 종교적 의식이었습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입에서

나오는 그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마15:11)

입으로 나오는 말이 생명의 말씀이어야 하는데 장로의 유전 곧 사람의 교훈이므로

그들은 깔끔하다고 자랑하겠지만 다른 사람에게 하나님의 의를 가리는 미혹입니다.

하나님의 의를 모르는 것이 죄이며 불의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생명에서 탈락됩니다.

사람들이 성경을 지식으로 알고 이성과 상식으로 설명하여 이해시키고 성경의 명령동사를

따라 그 행위를 지키라고 가르치지만 전혀 성경에 동화되지 않는 몸짓을 보이고 있습니다.

유대인들과 같은 맥락으로 그것이 하나님의 일로 여기고 성경을 믿는 방법이라고 여깁니다.

 

그 반면에 가나안 여인은 비록 이방인이었지만 자신이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려 주님께 나아갔다가 주님의 말씀을 한 번씩 들을 때마다 고백이 달라집니다.

처음에는 주 다윗의 자손이여(마15:22) 하고 부르지만 난 이스라엘이야 하시니(마15:24)

이방인이니까 다윗의 자손을 빼고 주여 라고 부르게 됩니다(마15:25) 호칭은 맞습니다.

이방인에게도 예수 그리스도는 주가 분명히 맞습니다. 그럼에도 주님을 딴청을 거십니다.

의미심장한 말씀입니다.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하지 않다고 하십니다.

그 말씀을 듣자마자 이 여인은 주님께서 바로 오병이어의 자체로서 하늘로 오신

생명의 떡 곧 죽은 자들이 그 음성을 듣고 살아서 이 떡을 먹으므로 영원히 죽지

아니하는 영생하는 떡임을 알았습니다. 이게 바로 계시이며 밝은 눈입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눈이 나쁜 악한 눈을 가졌기 때문에 율법의 행위를 논하는

지식의 말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장로의 유전을 따르는 사람의 교훈에 머뭅니다.

 

베드로가 예수께서 주님이시며 그리스도이시며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알아본 것도

객관적인 계시입니다. 타고난 악한 눈이 아닙니다. 그래서 바요나 시몬아 복이 있다고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마16:16-17) 이는 객관적인 계시입니다. 이때까지

베드로라 할지라도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구주이심과 생명의 떡임을 아는

주관적인 계시는 없었습니다. 오순절 이후에 눈이 뜨여 예수 그리스도를 먹는

의식을 날마다 기념하게 되었습니다(행2:46) 이 가나안 여인도 아직 주 예수 그리스도를

그의 영생하는 양식으로 먹지는 못했지만 주님께서 그 떡이심을 알아보고서

개들도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하고 고백하게 됩니다.

이를 두고 주님께 여자여 네 믿음이 크도다(great)하시므로 최고의 칭찬을 하십니다.

이 여인의 믿음에 대한 칭찬은 열심도 겸손도 아닙니다. 오직 주님을 아는데 있습니다.

같은 이방인인 한 백부장과 이 가나안 여인 이 둘의 믿음을 주님께서 칭찬하셨습니다.

그 백부장은 주님이 그 말씀이심을 알아보았고(눅7:7) 이 여인은 주님이 떡이라는

사실을 알므로 그들의 믿음을 주님이 칭찬하시고 그들의 당면문제까지 해결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지금 어떤 믿음을 가지고 있을까요?

요즘 유튜브 스타인 한 목사를 주시하면서 문제를 지적하면서 권면하고 있는데

이런 사람의 경우가 바로 부르심을 받긴 했으나 하나님에 대한 신앙의 기초(히6:1)와

성경말씀을 행위의 교훈으로 알고 열심히 믿고 지키라고 당부하고 있는 초보입니다.

지금의 선 자리는 율법 마당이기에 성전으로 치면 성전 뜰에 선 신자이며 사망과

음부 아래에 신음하고 있지만 본인은 육신의 연약이나 질병이 문제인 줄로만 압니다.

그건 진리의 성령을 모르고 예수만 알고 하나님을 믿는 믿음만 강조하기 때문에

자신의 의가 나타나면 그때에 하나님의 나라니 천국이니 하고 말하고는 그의 안에

그리스도께서 계시므로 아무 일도 하지 않고서도 주의 십자가를 짊어지면 주의 생명이

몸에 나타나고 그리스도를 먹고 마시므로 진리 안에서 의를 얻어 아버지 앞에 담대히

나아가는 하나님의 나라의 비밀이 모르는 겁니다. 그래서 이파리가 시들시들합니다.

 

무슨 일을 하고 어떤 업적이 있어야 행복하다 하지만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은

없어 보이는 얼굴이잖아요? 입은 행복하다고 하는데 그 얼굴은 영 죽을 상이잖아요?

주님이 보신다면 “네 입술로는 나는 공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마15:8) 하시겠지요.

중요한 것은 내가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를 생명의 양식으로 먹고 담대하게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면서 주의 이름을 부른다고 남도 그럴 것이라고 볼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스스로 하나님을 믿는 믿음은 사람에 따라 제멋대로지만 생명을 얻는 믿음은

오직 하나님의 선물이기 때문에 아무리 말을 해도 다 알아듣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믿거나 말거나 계시로 예수를 주와 그리스도로 믿는 믿음이어야만 음부의

권세를 이기고 주를 먹고 마셔야만 자신을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행복하게 지고 주를

따라 하나님 앞으로 올라가서 이미 풀어놓으신 것을 푸는 천국열쇠를 사용합니다(마16:19)

지금 이 말씀을 듣고 맞다고 동의하시는 분은 이미 되어 진 말씀으로 행복을 맛보시고

이 말씀은 도무지 이해를 할 수 없다고 머리를 싸매시는 분들은 나중에 그런 줄을

알고 나서 그 때에 부지런히 따라오세요. 엉덩이에 불이 나오는 제트기처럼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