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참된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것인가?(3)
굳은살이 박인 손을 보여주라. - 어떻게 참된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것인가?(3)
불황의 골을 점점 깊어가고 생활고의 시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다. 물가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르고 빚은 늘어나고 있다. 가계가 짊어진 금융기관의 빚은 600조가 넘어섰고 가구당 평균 3819만원의 빚을 지고 살아간다.(한국은행, 2007. 9.) 그래서 쥐꼬리 같은 월급을 받아보았자 빚 갚고 나면 남는 게 없다.
그래도 직장이 있는 사람은 그나마 다행이다. 학교를 졸업한 20대들이 근무하고 싶은 대기업이나 공기업, 공무원의 문을 들어간 사람은 5%에 불과하다. 나머지 95%는 무직자로 직장을 찾고 있거나, 직장이 있다 해도 열악한 중소기업이나 대부분 비정규직인 임시직이나 알바(아르바이트)로 희망 없는 청춘을 보내고 있다. 비정규직의 평균수입은 119만원이지만, 20대가 받는 평균 급여비율 74%를 곱하면 세전소득이 88만원이 된다며 20대를 ‘88만원세대’라고 냉소적으로 부르기도 한다.
그래도 20대는 받아줄 직장이라도 있다. 해고나 명퇴 등으로 자의반 타의반 직장을 나온 40대 중년의 일자리 상황은 열악하기 그지없다. 그들은 결혼 전인 20대의 가벼운 짐에 비해, 가족의 생계를 짊어져야 하는 절박한 처지인데도 그들을 받아주는 직장은 거의 없다. 크리스천이라고 예외는 없다.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자녀로서 왕 같은 제사장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다.(벧전 2:9) 말하자면, 하나님 나라의 왕족인 셈인데, 우리의 처지를 생각해보면 초라하기 그지없다. 겨우 먹고 살기에도 아등바등하며 미래의 불안을 애써 감추며 세월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왕족은 차치하고 먹고사는 걱정만 없어도 얼마나 행복해 할 것인가?
봉건시대처럼 혈통을 따라 왕족과 귀족, 평민과 노예의 신분이 결정 난다면 불공평한 판결에 분노에 차서 잠도 안 올 것이다. 아무 이유 없이 단지, 부모를 잘 만났다는 것 때문에 평생 호의호식하며 존경과 명예를 한 몸에 받고 살아간다면 좋겠지만, 그 반대라면 너무 억울할 것이다. 생전의 죄가 무엇이 길래 평생 고된 노동과 경멸스런 학대의 멍에를 쓰고 살아야 한단 말인가? 그래서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이 성실과 공의로 원칙을 세우시고 적용하셔서 왕족의 신분을 결정하신 것이 너무도 기쁘고 행복하다.
하나님은 자신이 세운 원칙대로 자녀 된 우리가 이 땅과 하늘의 복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도록 하셨다. 그중의 하나가 노동의 원칙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땀 흘려 열심히 일한다면 풍성하고 넉넉하게 먹고 살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주셨다. 말하자면 아무 일도 하지 않고 놀면서 피둥피둥 살만 찌고 짜릿한 쾌락만을 찾는 봉건시대의 게으른 왕족이 아니라, 땀 흘린 노동 속에서 평안하고 건강한 삶을 누리는 새 시대의 왕족이다. 그렇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곳은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하늘나라가 아니라, 세상의 권세를 틀어쥔 마귀가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하나님을 모르며 자신의 능력과 재산만을 믿고 살아가는 육적인 세상 사람들과 함께 있는 세상이다. 그렇기에 통찰력을 가지고 주의 깊게 판단하며 조심스럽게 처신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복 얻기를 원한다면, 먼저 굳은살이 박인 손을 보여주라.
하나님이 다스리는 원칙에는 공짜가 없다. 모든 것은 자신의 행위에 대한 열매로 얻어진다. 하나님의 복을 받아 이 땅에서 풍성하고 넉넉하게 살아가기를 원한다면 그에 해당하는 노동이 있어야 한다. 열심히 땀을 흘려 일하고 나서 기도함으로 하나님의 복을 구해야 할 것이다. 그렇지만 이를 잘 모르는 크리스천이 너무 많다. 힘든 일은 하려고 하지 않고 그저 기도만 하면 기적처럼 단숨에 생계의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란다.
기도는 열심히 하고 믿음은 좋지만 게으른 이들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들은 삶이 고단하고 어려울 것이다. 하나님은 아무리 믿음이 좋고 기도를 열심히 한다고 하더라도, 일하기 싫어하고 게으른 이들에게는 풍성한 삶이 없을 거라는 것을 잠언을 비롯한 성경에 누누이 말씀해 놓으셨다. 그 뿐 아니다. 험악한 어조로, 일하기 싫어하는 자는 먹지도 말라고 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삶의 현장으로 돌아가서, 일하고 싶어도 일한 곳이 마땅치 않고, 열심히 일해도 먹고살기가 고달픈 현실에 대해서는 무엇이라고 말해줄 것인가를, 필자에게 아니 하나님에게 따지고 싶은 사람이 적지 않을 것이다.
노동시장의 수요공급의 법칙
경제학에서 말하는 수요공급의 법칙은, 수요과 공급은 밀접한 관계를 이룬다는 간결한 법칙이다. 좀 더 자세하게 말하자면, 시장가격과 시장거래량은 수요자와 공급자의 상호교섭에 의해 결정 난다는 것이다. 노동시장도 예외는 아니다. 일하려는 사람이 많을수록 임금은 줄어들고, 일하는 사람이 적을수록 임금이 올라간다는 것이다. 이 간단한 원칙에 숨은 깨달음이 없다면 평생 노동 강도에 비해 열매 없는 삶을 살 수 밖에 없다.
다시 삶의 현장으로 내려가 보자. 대학을 졸업한 청년들은 형편없는 실업률이나 재취업 시장을 두드리는 중년남자들은 현실의 매몰참에 혀를 내두를 정도지만 그것은 상대적인 생각에 불과하다. 필자가 어렸을 시기인 6,70년대에도 변변찮은 직업이 없기는 마찬가지 없다. 그래서 많은 자녀들의 입을 줄이기 위해 부모들은 어린 티를 벗어나면 아무런 대가없는 노동시장으로 자식들을 떼어 보냈다.
겨우 초등학교를 마친 소년들이나 청년들은 구둣방, 자전거포, 양복점, 목공소, 이발소 등으로 보내졌고, 나이 어린 소녀나 처녀들은 미용실, 의상실, 식당, 가정집의 식모로 보내져 무슨 일이든 가리지 않고 일했다. 이들의 봉급은 거의 없었다. 명절이나 되어야 옷이나 한 벌 얻어 입고, 결혼을 해서 살림을 내거나 따로 점포를 내서 독립한다고 하면 조금 보태주는 것으로 만족해했다. 이들에게 월급이 거의 없는 이유는, 주인의 집에서 먹여주고 재워주며 장사나 기술을 가르쳐 주는 대가로 충분히 지불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지금 생각하면 노동착취를 하는 악질 업주로 몰려 노동부에 고소를 당하겠지만, 그 시대에는 그런 대우가 정당했다.
그나마도 일할 사람이 넘쳐나서 성실하게 일하지 않으면 당장에 쫓겨나기 일쑤였다. 일할 곳은 별로 없는데 일할 사람은 넘쳐나는 그 당시의 노동시장의 정황이었기 때문이다. 그 이후에 혁명정부가 들어서고 7,80년대에 경제개발의 힘이 실리면서, 공장이 우후죽순처럼 들어서자 모두들 서울이나 대도시의 공장으로 옮겨갔다. 운동권이나 노동계에서 전설처럼 말하는 그 시절은, 노동착취를 일삼던 악덕업주의 저임금에 시달렸다고 말하는 그 때의 공장 직공들이 우리네 부모님세대이다.
일할 곳은 늘었어도 일할 사람이 여전히 넘쳐나기에 가능한 현상이었다. 그렇지만 여전히 시골에 남아있었다면, 온 식구가 농사만 매달려 일했어도 입에 풀칠도 제대로 못했을 것이기에 그나마 다행스러운 결과였다. 월급을 받아가며 일할 수 있는 공장이 있었기 때문이다. 월급이라야 쥐꼬리만 했지만, 동생들의 학비에 보태고 고향에 밭뙈기라고 사라며 월급을 쪼개 부친 억척스런 언니, 오빠들이었다.
다시 현실로 돌아와서, 아무리 노동현장이 열악하다고 하더라도 그 때보다는 나을 것이다. 물론 그 때는 그때고 지금은 지금이라고 볼멘소리도 하고 싶을 것이다. 그렇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은 노동시장의 수요공급의 법칙이다. 대학입학생의 숫자가 고등학교 졸업생의 수보다도 적은 현실을 생각해보라.
옛날의 고등학교와 지금의 대학수준이 별반 차이가 없다. 그래서 대학을 나와서도 특별한 지식인으로 인정되는 것이 아니라 보통의 학력을 가진 학력에 불과하다고 여긴다. 그래서 누구나 들어가고 싶은 대기업, 공기업, 공무원이 되려면 5%에 끼어야하며 이는 치열한 경쟁을 의미한다. 그래서 학교나 학과 외에도 학점, 해외연수, 토익점수, 수상경력이나 업무에 필요한 인턴 경력을 요구한다. 들어가려는 사람은 많고 일자리는 적은 고급 노동시장의 현실을 말해준다. 여기에 진입하지 못하는 청년들은 차선책을 택하는 수밖에 없다.
학창시절부터 공부에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최고의 학점을 거두며, 뛰어난 외국어 구사 실력으로 주변을 놀라게 하고, 성실함과 창의력으로 각종 대회를 휩쓰는 청년이 있다면 누구나 꿈꾸는 직장에 들어갈 확률이 높을 것이다. 입사하기만 하면 고수익에 정년이 보장되는 직장이므로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재정적으로 넉넉한 삶이 보장되어 있을 것이다.
또한 변호사와 의사, 공인회계사 등의 고소득 자격증이 보장되는 대학에 들어가 공부해서 국가 자격증시험에 합격했다면 평생 남부럽지 않은 부와 명예를 누리고 살 것이다. 그렇지만 대다수의 젊은이들은 여기에서 기회를 얻지 못한다. 그들이 가야할 곳은 열악한 중소기업이나 비정규직이인 임시직이나 알바 등이다. 이런 직종은 고된 노동에 비해 소득은 변변찮아 누구나 일하길 꺼려한다.
그렇지만 그들을 고용하는 회사의 입장에서 생각해 본다면, 탁월한 업무능력과 해박한 관련업계의 인맥, 풍부한 경력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높은 연봉을 주고라도 채용할 것이다. 왜냐면 그들은 당장 회사에 수익을 남겨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그런 사람은 눈을 씻고 보아도 찾기 어렵다. 입사하려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겨우 학교만 졸업했지, 경력은 물론 능력조차 검증되지 않은 사람뿐이다. 이들에게 월급을 주면서 업무를 가르쳐주어도, 겨우 회사에 유익이 될 만하면 더 좋은 조건을 주는 회사로 뛰쳐나갈지도 모른다.
그러므로 신입사원에게 높은 월급과 좋은 대우를 약속해 주는 회사는 별로 없다. 그래서 연봉이 높은 외국계 회사나 괜찮은 중소기업은 능력이 입증된 경력사원만을 선호한다. 경력만 뛰어나다면 학력이 무슨 상관인가? 당장 회사에 돈을 벌어 줄 사람인데 말이다. 그러므로 누구나 원하는 5%의 직업을 갖지 못한 95%의 청년들은 회사에서 요구하는 능력과 경력을 갖추어야 높은 연봉과 원하는 복지가 제공되는 회사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그렇다면 이런 경력을 쌓고 지식과 능력을 얻는 인턴경력과, 관련 업계에서 비정규직의 수모를 감수하고서라도 스스로 능력을 키워나가야 한다. 외국어 능력, 관련 자격증이나 더 높은 학력이 필요하다면, 밤에 학원이나 대학원을 등록해서 배우고, 비싼 등록금을 내고 해외유학이라도 가서 자신에게 투자를 해서 몸값을 키워나가는 수밖에 없다. 그래서 능력이 입증된 경력사원으로 성장했다면 높은 연봉과 스톡옵션을 주고라도 데려오고 싶은 인재로 인정받고 대우받게 된다.
그렇지만 안타깝게도, 상당수의 청년들은 힘든 일을 하고 싶어 하지 않으며 뼈를 깎는 고생과 희생을 꺼려한다. 편하고 쉽게 돈을 벌려고 한다. 그래서 그들이 선택하는 곳은 열악하고 힘든 전공학과 관련 회사가 아니라 커피숍이나 PC방, 편의점의 알바를 선택한다.
이런 직종은 단순노동이라 아무리 오래 일해도 월급이 오르거나 경력을 인정받아 관리직으로 승진되는 것이 아니다. 시간을 때워 최소한의 수입을 올리는 곳이다. 그것도 힘들다고 느껴지면, 청춘을 밑천삼아 남자는 나이트클럽의 웨이터로, 여자는 단란주점이나 룸살롱의 접대부를 선택한다. 여기는 경력과 자격증도 학점도 필요 없다. 공짜로 술을 마시며 노래하고 춤추며 적지 않은 돈을 버니 얼마나 좋은 곳인가? 그나마 일하기 싫어 늦게 출근하거나 쉬어도 뭐라는 상사도 없다. 그야말로 노동시장의 파라다이스이다.
이런 곳에 맛을 들이면 다른 일은 절대로 못 한다. 젊음과 청춘이 받혀줄 때까지 밤업소를 전전하며 화류계에 안주하게 된다. 그렇지만 세월과 나이는 속일 수 없는 법이다. 시간이 지나면 싱싱한 젊은이들이 자신의 자리를 빼앗을 것이며 그 때는 갈 곳이 없다. 배운 것도, 경력도 없으니 당연히 막노동이나 식당의 허드렛일만이 남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고된 노동에 익숙지 못한 몸은 쉽게 적응을 못할 것이고, 다시 술에 절어 노숙자로, 알코올 중독자로서의 예견된 노후로 인생을 마쳐야 할 것이다.
수익을 창출하는 능력을 기르라.
신 8:18
네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라 그가 네게 재물 얻을 능력을 주셨음이라
회사에서 최고로 인정받고 초고속으로 승진되는 사람은 누구일까? 회사에 수익을 듬뿍 안겨주는 사람이다. 이러한 사람은 경쟁회사에서도 탁월한 조건으로 스카우트하려고 혈안이다. 굳이 위험을 자초하고 독립해서 자신의 사업체를 경영하지 않아도, 높은 연봉에 두둑한 상여금, 특별한 보너스까지 받는 데 무얼 더 바랄 것인가?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이러한 사람이 되기를 바라고 있을 것이다. 자영업을 하거나 대규모의 조직과 자본을 들여 사업을 하는 사람이라면 이러한 능력이 더욱 간절할 것이다. 요즘처럼 흑자는커녕 적자를 보고 자리보전하는 것도 힘든 불황에, 남보란 듯이 높은 수익을 올리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면, 누구나 부러워하며 그 비결이 무얼까 궁금해 할 것이다.
한 우물을 파는 능력을 갖추라.
의사나 변호사처럼 나라에서 보장해주는 고소득의 자격도 없고, 공무원이나 교사처럼 적잖은 연봉에 정년이 보장된 직업이 아니라면, 누구나 먹고사는 일에 불안을 느끼며 미래가 두려울 것이다. 게다가 요즘처럼 끝도 안 보이는 불황이 이어진다면 더욱 그러할 것이다. 필자가 아는 사람은 칠순이 넘은 나이로 돋보기가 아니면 신문을 보기가 어렵고 보청기를 끼어야 대화를 할 수 있는 나이이다. 그의 직업은 버스에 시트를 씌우고 버스창문에 커튼을 다는 사업을 하고 있다.
20대에 뒷골목의 건달로 부모 속을 꽤나 썩였다고 할 정도로 방탕한 젊음을 보냈지만, 그의 장래를 적정하던 동네어른의 손에 이끌려 이 업종에 발을 들여놓게 되었다고 한다. 그 때 배운 기술로 나중에 독립을 하여 지금까지 40년 동안 잘 먹고 살고 있다. 대학을 졸업한 아들이 번듯한 회사에 취직하고, 얼마 안 되어 다시 돌아와 자신의 업을 잇겠다고 배우고 있을 정도이다. 가내수공업에서 겨우 벗어나 가족과 친척들로 구성된 소규모의 직원들이지만, 수십 년 동안 해온 탁월한 기술이 입소문이 나서 전국에서 그의 제품을 달지 않았던 버스가 없을 정도로 고객이 풍부하다. 그래서 관광버스를 비롯한 버스업계의 두툼한 인맥도 화려하다.
그는 초등학교를 겨우 나온 게 그의 학력의 전부이지만 동네에서 소문난 알짜부자로 남부러울 게 없이 산다. 그 비결은 딴청부리지 않고 한 우물을 줄곧 팠기 때문이다. 어차피 버스가 필요한 세상이라면 시트커버의 수요가 계속해서 있기 때문이다. 중간 중간에 업계의 난립으로 출혈경쟁으로 인한 고비가 있었지만, 가격을 내리기보다 오랫동안 몸에 밴 탁월한 기술과 철저한 서비스, 친절한 고객관리로 이를 이겨냈다.
지금 직장에서 편하게 소득을 얻고 있는 사람이라도 사장이 아닌 이상 평생 다닐 수는 없는 노릇이다. 직급이 올라가고 봉급이 많아지면 설 자리는 점점 좁아진다. 비슷한 능력이라면 봉급을 절반만 주어도 일할 사람으로 채우고 싶어 한다. 그래서 40세가 넘어가면 구조조정의 칼바람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아무리 봉급을 많이 받아도 회사에 많은 수익을 주고 있다면 자리보전에 대한 걱정이 없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미래를 준비하여야 한다.
큰 회사, 큰 조직에 몸담고 있다면 회사를 나와 독립하기에는 어려운 세밀한 업무만을 다루고 있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눈을 넓게 뜨고 관련업계 사람들과 친분을 두텁게 하고 경쟁력 있는 분야나 업무를 열심히 배우고, 그 분야에 정통한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할 것이다.
오늘 아침 신문에 음료수 한 병에 1만원을 호가하는 회사의 사장 인터뷰기사가 실렸다. 이 여사장은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분야는 음료분야였기 때문에 이 분야를 적극적으로 살렸다고 한다. 그래서 고소득 계층이 선호하는 유기농 무공해 웰빙 음료수를 만들어, 비싼 값에도 놀라운 판매량으로 업계에 주목을 받았다고 한다. 음료수 한 병에 1만원을 받겠다는 배짱이라면, 이 분야에 정통한 전문가가 아니라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생각이다. 그렇지만 잘 아는 분야였기에, 고객들이 요구하는 성향을 알고 틈새시장을 파고들어 적절한 마케팅을 한 결과 성공한 케이스라 볼 수 있다.
이처럼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전문가가 되어서 수익을 올리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면, 직장에 있든지 독립을 하든지 상관없이 재정적으로 넉넉한 삶을 살 수 있다. 필자가 굳이 한 우물을 강조하는 것은, 사람의 집중력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어떤 분야에서든지 전문가가 되려면 십년을 넘는 시간을 열심히 배우고 발로 뛰면서 배우고 익혀야 한다. 또한 날카로운 통찰력을 갖추고 창의력을 발휘하려면 또 십년의 세월을 보내야 한다.
그렇다면 20년 이상의 세월을 보내다보면 여러 분야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별로 없다. 그렇지만 한 분야에서 20년 이상 정진하다보면 유사한 다른 분야나 새로운 블루 오션을 찾아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때는 새로운 분야에 들어가더라도 위험을 예견하여 피할 수 있으며 충분히 성공할 수 있는 수준에 올라섰기 때문에, 능력에 따라 성공의 규모는 다르지만 누구나 부러워하는 부와 성공의 계단에 설 수 있게 된다.
잠 12:27
게으른 자는 그 잡을 것도 사냥하지 아니하나니 사람의 부귀는 부지런한 것이니라
하나님의 복이 세상에서 부하게 되고 성공하는 것에만 있는 것이 아니지만, 하나님의 복을 받아 세상에서 재정적으로 넉넉하고 불편하지 않게 형통하게 살고 싶어 하는 것이 사람의 마음이다.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실 때 사람을 포함한 모든 생물들이 넉넉하게 먹고살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주셨지만, 이 역시 근면한 노동이 전제되는 조건이다. 숲속의 다람쥐나 하늘을 날아다니는 산새를 보라. 이들은 하루 종일 먹이를 찾아 쏘다니지 아니한가?
사람 역시 마찬가지이다. 아무리 믿음이 좋고 기도를 열심히 하며 십일조를 정성껏 드리더라도 열심히 일하지 않는다면 궁핍하게 살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기도를 하기 전에 굳은살로 두툼해진 손과 닳아빠진 밑창을 가진 구두를 하나님에게 보여주어야 한다. 흘린 땀이 없는 기도는 허망할 뿐이다. 그렇지만 부지런히 일을 하여 굳은살이 단단히 박힌 손으로 하나님께 기도하는 사람은 세상 사람과 달리 풍성한 열매를 맺을 것이다. 하나님이 복주시기를 기다리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출 처 : 다음 카페 [크리스천 영성학교]
글쓴이 : 신상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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