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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참된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것인가?(4)|

Joyfule 2014. 9. 28. 08:11

 

 

어떻게 참된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것인가?(4)|

 

 

통찰력과 창의력의 보고(寶庫)를 얻으라. - 어떻게 하나님의 참복을 얻을 것인가?(4)

일전에 세종시대에 장영실이 만든 물시계인 자격루를 복원하여 세간에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 그렇지만 과학이 발달한 현시대에 새로 복원한 물시계조차 하루에 26여분의 오차가 있어, 조선시대에도 상당한 수준의 과학적인 능력을 보여주었다. 이처럼 정교한 시계를 만드는 일은 대단한 능력과 지혜가 모아져야 한다. 그렇다면 부품이 2만여 가지가 들어가야 하는 자동차를 만드는 일은 더욱 세밀하고 놀라운 기술이 있어야 할 것이다. 게다가 자동차를 잘못 만들면 생명이 위험하기 때문에 정교하고 안전하게 제작되어야하기에, 오랜 세월을 거쳐 수많은 사람들의 재능과 지혜의 결실이 현대 문명의 열매로 나타나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세상을 창조하시고 우주를 운행하고 자연을 섭리하는 하나님의 지혜는 어느 정도일까? 그야말로 우리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경지임에 틀림없다. 그래서 성경은 하나님의 능력을 전지전능(全知全能: 어떠한 사물이라도 잘 알고 다 행할 수 있는 능력)과 신묘막측(神妙莫測: 감히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신기하고 오묘함) 이라는 단어를 들어 설명하고 있을 뿐이다.

하나님의 복을 받아 세상에서 하는 일마다 잘 되고 형통한 인생을 바라지 않는 사람은 없다. 그래서 새벽기도회나 철야예배는 물론 기도원 까지 가서 금식하며 기도에 매달리는 것이 아닌가? 그렇지만 하나님이 세상을 다스리시며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일에는 분명한 원칙이 있다. 그 원칙은 성경에 세세하게 말씀해놓으셨으며 기도를 통해 깨닫게 해주시기도 한다.

사람들이 이 땅에서 얻기를 원하는 현세적이며 지상적인 복은 하나님의 지혜를 통해서 온다는 것이다. 물론 하나님의 지혜를 받으려면 신앙생활을 충실히 하며 기도를 열심히 하는 것도 필요할 것이다. 그렇지만 성경에 밝혀놓은 하나님의 뜻을 잘 살펴서 깨닫고 삶에 충실하게 적용하여야 하는 것이, 하나님의 지혜를 얻는 가장 중요한 과정일 것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나라의 크리스천은 이렇게 생각하고 있지 않은 것 같아 답답하다.

하나님의 복이 기복신앙의 복처럼, 제물이나 치성을 드리고 정성을 다해 기도를 하는 희생의 행위에서 오는 것으로 착각을 하는 것 같다. 그래서 대부분의 크리스천이 드리는 기도의 내용은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원하시는 내용보다도, 자신이 하는 일마다 형통하여 부자가 되고 성공을 하며 자녀가 잘 되기를 요청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는 부모에게 매달리고 떼를 써서라도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어내려는 말썽꾸러기 어린 자녀의 행동과 별반 다르지 않다. 그렇지만 성경은 구하여도 얻지 못하는 결과는 자신의 욕심을 채우려는 이유 때문이라고 분명하게 밝히고 있다.(약 4:3)

성경에서 밝혀놓은 하나님의 지혜

성경에서 하나님의 지혜를 중점적으로 밝히고 있는 책을 지혜서라고 부른다. 그 지혜서는 욥기, 잠언, 전도서를 주로 말하고 있는데, 이는 성경에서 주로 다루는 주제인 믿음이나 구원의 내용보다, 이 세상에서 평안하고 형통하게 살아가는 지혜의 내용을 중점적이고 구체적으로 나누어서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잠언은 지혜의 대명사로 일컫는 솔로몬 왕이 대부분 기록하였으며, 사람들이 일상의 삶에서 어떤 태도를 가지고 행동하며 살아가야 하는 지를 세세하게 밝혀놓고 있다. 지혜서에서 밝히는 지혜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온 것으로, 하나님의 뜻을 잘 살펴서 깨달아 삶에 적용해야 하는 내용들을 다루고 있다.

 

지혜서에서 밝힌 지혜의 내용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성품과 행동이다. 즉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성품을 갖추는 것이 세상을 평안하고 형통하게 사는 기본적인 토대를 갖추게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성품 위에 지혜로운 행위를 나열하고 있다. 지혜로운 행위의 주제들은 결혼, 대인관계, 자녀교육, 경영, 노동, 재물, 술 등 일상생활에서 결정해야 할 바른 행위의 원칙을 다양하고 폭넓게 언급하고 있다. 물론 하나님의 지혜가 지혜서에만 말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성경전체를 관통해서 구약의 지혜서의 내용을 뒷받침하고 강조하고 있음은 물론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지혜를 얻으려면 지혜서를 중심으로 밝힌 내용을 찾아 잘 살피고 깨달아서 삶에 적용하도록 힘써야 할 것을 두말 할 나위없다.

땅에서의 복을 위한 하나님의 지혜

그렇다면 우리가 이 땅에서 잘되고 형통하게 살기위한 지혜에 대해 어떻게 말하고 있는가?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같이, 새벽기도를 참석해야한다든가 성령 충만을 강조하는 내용은 없다. 이 땅에서 평안하고 형통하게 살아가는 기본적인 지혜로서는, 탐욕과 어리석음을 버리고 위험을 피하는 것을 먼저 말하고 있다. 술 취함과 불륜으로 가정을 깨뜨리는 자는 방탕과 음란의 위험을 모르는 자이다. 또한 수익을 좇아서 재물을 잃을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지도 모르고 허겁지겁 좇아가는 자의 어리석음을 경고한다. 가정을 평안하게 이끄는 데도 지혜가 필요하다. 또한 이를 사업이나 투자분야의 경영원칙에 적용하자면, 탐욕과 조급함을 버리고 지식과 경험을 쌓아 전문가의 수준이 된다면, 무리하게 돈을 빌려 투자하여 손해를 보는 일은 없다고 말한다. 또한 무리한 욕심을 버린다면 자신의 능력과 수준에 맞는 수익에 만족해 할 수 있다. 무지와 어리석음에 동반한 욕심만 부릴지 않는다면 경영이나 투자의 세계에서 막대한 손해를 볼일을 그리 흔하지 않다.

또한 하나님은 우리가 부지런히 일하기만 하면 먹고 살 수 있는 한경을 마련해 놓으셨다. 우리가 바라는 재물의 목적은, 우리의 삶에 필요한 생계비와 하나님 나라의 곳간에 쌓아두는 의의 열매를 맺는 씨앗으로 주시는 것이다. 그렇지만 사람들은 하나님의 뜻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막대한 부와 성공만을 바라보고 쫒아간다. 돈의 목적이 자신의 욕심을 만족시켜 주는 데 그친다면, 하나님의 도우심도 지혜도 얻을 수 없다. 그러므로 부와 성공을 바라기 이전에, 무엇을 위해 부와 성공을 얻으려 하는지에 대한 분명한 목적의식을 가져야 할 것이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부와 성공을 진심으로 원한다면, 자신이 재능과 선호하는 분야를 선택하고 지식과 경험을 쌓아 그 분야에 전문가의 수준에 올라갈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그 분야는 전문경영인, 전문직, 자영업, 사업, 각종 금융상품이나 펀드, 부동산 등의 투자 업종 등 다양한 분야가 있을 것이다. 이러한 분야에서 전문가의 위치에서도 자만하지 않고 오랫동안 배우고 노력하여 통찰력을 갖출 수 있는 장인의 반열에 오른다면 부와 성공이 자연스레 따를 것이다.

특별히 세상 사람의 방법과 다를 것이 없어 보일지라도, 이렇게 시간과 열정을 투자해서 땀 흘리고 노력해서 얻어야 참된 부이고 성공이다. 물론 하나님의 뜻도 이와 다르지 않다. 이런 과정을 통해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고 얻는다면, 하나님을 모르는 세상 사람보다 더 풍성한 열매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하나님의 지혜는 통찰력과 아이디어의 보고(寶庫)이다.

위에서 말한 것은, 세상에서 잘되고 형통하게 사는 세상 사람들의 보편적인 모습이지만 크리스천이라도 예외는 없다. 노동과 땀이 없는 기도와 신앙행위만으로 얻어지지 않는 것이 하나님의 원칙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하나님을 모르는 세상 사람들과 하나님의 자녀인 크리스천과 분명하게 다른 것이 있다. 그것은 하나님의 지혜를 받아 번득이는 통찰력과 샘솟는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경에서 밝힌 행동의 원칙을 삶에 준수하고 살아가면서, 자신이 일하는 분야에 날카로운 통찰력을과 아이디어를 발휘하려면 하나님의 지혜가 필요하다. 그렇지만 이러한 지혜는 세상의 제도와 상품, 법, 환경을 통해 적용해야 하므로, 세상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적용할 터전을 살펴보는 일에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의 지혜의 씨앗이 하늘에서 떨어진다 할지라도, 땅에 심어 이파리를 틔우고 꽃이 피어 풍성한 열매를 맺는 곳은 이 세상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자신이 일하는 분야에 관련된 세상 사람들과 깊은 관계를 맺어 정보를 얻고 나누는 것도 필요하며, 환경의 변화를 살펴 미래를 예측하여 대비책을 세우고, 목표를 수정하며 계획을 세우는 일도 있어야 할 것이다. 그렇지만 이 모든 일에 깊은 통찰력이 있다면 사람들의 마음을 꿰뚫어보고 미래를 내다보는 일도 수월할 것이며, 샘솟는 아이디어가 있다면 남들이 흉내 내지 못하는 블루오션을 개척하여 차고 넘치는 열매를 풍성하게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능력을 주시는 분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바로 하나님이시고, 이 무한한 능력은 우주를 운행하시고 자연을 섭리하시는 하나님의 지혜를 통해 내려오게 된다. 이 지혜를 받아서 누릴 수만 있다면, 에디슨이나 아인슈타인은 물론 빌 게이츠와 록펠러가 남다르지 않게 생각될 것이다.

   마 24:45
   충성되고 지혜 있는 종이 되어 주인에게 그 집 사람들을 맡아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눠 줄 자가 누구냐

그렇지만 아무리 무한한 재능과 풍성한 지혜를 주었다 할지라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에 쓰이지 않는다면, 그 능력은 이 땅에서 잘 먹고 사는 일에 그치고 말 것이다. 또한 이 세상에 사는 동안이라도 하나님이 실망하셨다면, 그 능력조차 거두어 가실지도 모른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지혜를 얻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지혜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곳에 사용되고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도구로 쓰여야 할 것이다. 그렇지만 사람들은 유명해지고 찬사를 받으며 명예를 얻게 되면 자만해지고 교만해지기 일쑤이다. 마치 놀라운 결과의 위업이 자신의 능력인양 으스대고 목을 뻣뻣하게 세운다면, 이 땅에서는 남부럽지 않게 잘 살았지만 천국에서 내어쫒기는 위태로운 영혼이 될 지도 모른다. 그러므로 지혜가 풍성한 삶을 위해서 필요하고 중요한 것이지만, 믿음과 충성을 동반하지 않는다면 위험을 초래하는 무서운 도구가 될지도 모른다.

하나님의 지혜를 간절히 찾고 구하라.

   잠 8:17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

전반적인 지혜에 대한 하나님의 원칙은 성경에 말씀해 놓았으므로, 성경을 열심히 읽고 묵상하며 행간에 숨은 하나님의 뜻을 알려고 노력하면 될 것이다. 그렇지만, 지혜를 얻는 또 다른 방법은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 얻는 것이다. 즉 기억력이 좋아지며 명석해지고 통찰력을 갖추는 비결은 다름 아닌 하나님으로부터 온다. 필자도 이러한 경험을 많이 했다.

 

필자가 이 사역을 시작하기 전에는 책은커녕 칼럼 한 번 써 본 적이 없었다. 그렇지만 상담을 하거나 책을 집필하는 것이 이 사역의 중심에 있었으므로, 하나님께 지혜를 주시기를 간절히 구했다. 물론 기도만 열심히 한 것이 아니라 성경을 집중적으로 읽고 묵상하고 중요한 구절을 기록하며, 성경사전이나 신학사전, 주석, 원문에 가까운 여러 버전의 영어성경을 비교해보고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 지를 열심히 찾는 것에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더불어 지혜나 통찰력, 분별력을 얻는 기도도 간절하고 끈기 있게 구했다. 그러한 결과 일 년에 두 권 이상의 책을 쓰거나 칼럼, 상담, 방송 인터뷰, 각 교회의 세미나 등에서 하나님의 뜻과 삶에 적용하는 것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지혜를 가질 수 있었다.

 

돌이켜 보면 의심할 여지없이, 필자가 밤낮으로 쉬지 않고 간절히 구한 하나님의 응답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필자는 목회나 특정한 분야의 사역을 위해 구했지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구한다면 다른 모든 하나님의 자녀에게도 동일하게 주실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는 모든 크리스천이 자신이 일하는 분야에 탁월한 지혜를 얻기를 구하여야 한다. 학생이라면 탁월한 기억력과 집중력을 얻어 좋은 성적을 드러낼 것이고, 자영업자와 사업가라면 풍성한 수익을 내는 아이디어와 창의력을 갖게 될 것이다. 물론 자신이 속한 분야가 무슨 일이든 간에, 날카로운 통찰력과 탁월한 아이디어를 갖고 있다면 다른 세상 사람에 비해 효율적인 업무능력을 발휘할 것이며 놀라운 결과로 이를 입증할 것임에 틀림없다.

하나님의 복은 기도만 하면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열정적이고 끈기 있는 기도는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인다. 물론 그 지혜를 구하는 목적과 의도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이 되어야하고, 성품이나 믿음 또한 하나님이 흔쾌히 원하시는 수준에 올라가 있어야 하겠지만, 간절한 기도가 빠져서는 안 된다. 끈기 있고 열정적인 기도는 하나님이 전능한 분이시라는 것을 인정하는 기본적인 행위이며, 그분이 흔쾌히 공급해주실 것을 믿음으로 드러내는 것이다.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을 배우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 수 있다. 그 경지에 오른다면, 굳이 복을 빌지 않더라도 하나님이 알아서 필요한 것을 채워주시는 삶을 살아가게 된다. 하나님의 지혜를 닮아가기 때문이다.

 

출   처 : 다음 카페 [크리스천 영성학교]

글쓴이 : 신상래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