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3) 세상에서 제일 큰 축복
에베소서 1장 11-14절
< 세상에서 제일 큰 축복 >
본문은 세상에서 제일 큰 축복이 무엇인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큰 축복은 무엇입니까?
1. 하나님의 예정하심
본문 11절 말씀을 보십시오. “모든 일을 그 마음의 원대로 역사하시는 자의 뜻을 따라 우리가 예정을 입어 그 안에서 기업이 되었으니.” 이 구절에서 “우리가 예정을 입어 그 안에서 기업이 되었다.”는 말은 “하나님의 예정대로 우리가 하나님의 소유가 되었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구원받은 것은 하나님이 창세전에 미리 예정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예정하심은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을 잘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과거에도 우리를 지켜주셨고 미래에도 우리를 지켜주실 것입니다. 그 약속을 붙들고 사십시오. 미신을 믿는 사람은 운명과 팔자를 믿지만 성도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습니다. 그 약속이 너무 뚜렷하기에 예정되었다고 믿지만 그 예정이란 “다 결정되었다!”는 의미보다는 “다 약속되었다!”는 의미가 더 큽니다. 그런 의미에서 기독교의 예정론은 가장 축복된 교리 중의 하나입니다.
하나님은 집을 다 지어서 주기보다는 집을 건축할 수 있는 여건과 자재를 주시는 분입니다. 그 여건과 자재를 최대한 활용하면 누구나 멋진 인생의 집을 지을 수 있습니다. 거지로 예정된 분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꼴찌로 예정되고, 실패하기로 예정된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고 나가면 누구나 성공적인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나는 축복된 존재가 될 수 있다!”고 믿으십시오.
한 사람의 운명은 그의 생각에 따라 달라집니다. 현재의 상황은 대개 그 사람의 생각의 결과입니다. 생각이 고상한 사람은 고상하게 되고, 생각이 악한 사람은 악하게 됩니다. 좋은 생각,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 반드시 성공과 승리가 있습니다. 성공하는 사람은 항상 성공을 생각하고, 실패하는 사람은 항상 실패를 생각합니다.
인생을 바꾸려면 생각부터 바꾸십시오. 큰 꿈을 가지고 큰 생각을 해야 합니다. 그것이 축복 받는 비결입니다. 아브라함 링컨은 16세에 노예매매 장면을 보고 노예제도를 폐지하겠다는 꿈을 가졌습니다. 그런 꿈을 가졌기에 그 꿈을 이룰 수 있는 대통령(축복)이 된 것입니다. 욕심과 공명심을 버리고 순수한 마음으로 거룩한 꿈을 가지면 그 꿈을 이룰 수 있는 인프라(기반시설)를 주실 것입니다.
때로 꿈을 이루는 과정에 어려움도 있지만 결코 포기하지 마십시오. 다 축복된 길이 있습니다. 이 길이 아니면 저 길로 가면 됩니다. 때로는 그 길이 더욱 복된 길이 될 수도 있습니다. 흔들리지 않고 거룩한 꿈을 붙잡고 버티면 좋은 날은 반드시 올 것입니다. 포기하고 싶은 마음은 결코 하나님이 주신 마음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향해 사랑과 축복을 예정해주셨습니다. 그 사랑을 의지하고 담대하게 나가야 합니다.
2. 성령님의 보증하심
본문 13절 말씀을 보십시오. “그 안에서 너희도 진리의 말씀 곧 너희의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 치심을 받았으니.” 어떻게 구원을 받았습니까? 이방인들인 우리도 진리의 말씀 곧 구원의 복음을 들었기 때문이고, 두 번째는 믿었기 때문이고, 셋째는 약속의 성령의 인 치심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왜 구원받은 사람에게 성령님이 인을 치셨습니까?
본문 14절 말씀을 보십시오. “이는 우리의 기업에 보증이 되사 그 얻으신 것을 구속하시고 그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려 하심이라.” 성령의 인침은 우리의 기업의 보증이 되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보증의 의미는 매우 큽니다. 보증이 쉬운 것이 아닙니다. 요새 가족도 보증을 해주지 않으려고 합니다. 돈 얼마의 보증도 해주지 않는 세상입니다. 그러나 성령님은 우리에게 영원한 기업, 즉 영원한 구원을 보증해주십니다.
그 성령님의 보증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모릅니다. 성령님이 보증하심을 믿을 때 두려움이 사라지고 하나님의 약속을 통한 놀라운 위로를 맛보게 되고, 그때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확신하게 됩니다. 그래서 성령님의 보증을 믿으면 시련 중에도 축복을 확신하고 넉넉한 마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은 마를 것 같지만 마르지 않고, 한꺼번에 폭포수처럼 주어지지 않고 꾸준히 이슬처럼 주어집니다. 한꺼번에 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축복과 하나님을 바꾸기 때문에 ‘큰 축복’보다 ‘끊이지 않는 축복’이 진짜 좋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폭포수 같은 축복이 없고, 만사가 형통하지 않아도 절대 실망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결코 우리의 믿음과 기도와 헌신을 외면하지 않습니다.
그 사실을 성령님이 보증하기에 지금 사는 것이 힘들고 문제가 있어도 안심이 되고 마음이 넉넉해집니다. 결국 삶 속에 끊임없이 주님의 모습이 나타납니다. 그래서 성령 받고 신앙이 최고의 경지에 이르면 예수님처럼 부드럽고 온유하게 변합니다. 그처럼 온유하게 살면 아무 것도 못할 것 같지만 하나님의 은혜는 그런 온유한 사람에게 주어집니다.
결국 성령님의 보증하심은 사람을 가장 은혜가 넘치는 사람을 만듭니다. 은혜에도 작은 은혜와 큰 은혜가 있습니다. 작은 은혜는 ‘분리의 은혜’입니다. 작은 은혜를 받으면 자신의 신앙과 영성과 은혜를 자랑하며 율법주의자의 길로 갑니다. 반면에 큰 은혜는 ‘감싸는 은혜’입니다. 그래서 큰 은혜를 받으면 자신의 영성과 신앙과 은혜를 자랑하지 않고 남을 더욱 이해하고 사랑하고 용서하게 됩니다.
< 남을 정죄하지 마십시오 >
어느 날, 한 목사님이 어떤 익명의 남자 성도로부터 상담전화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는 다짜고짜 “아내가 바람을 피워서 재판 중인데 어떻게 해야 합니까?”하고 물었습니다. 자초지종을 알아보니까 대략 이랬습니다. 그는 몇 년 전에 결혼해서 행복하게 지냈는데 얼마 전부터 아내가 수상한 행동을 했습니다. 결국 아내를 추적해 아내의 간통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이혼소송을 내게 되었다는 얘기였습니다.
그 얘기를 듣고 목사님이 위로의 말을 건넸습니다. “몹시 마음이 아프시겠군요.” 그런데 그 다음에 그분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지금 이혼 소송 중에 다른 여자를 만나는 게 죄입니까?” 그 얘기를 듣고 목사님이 몹시 당황했다고 합니다.
헬라 속담에 이런 속담이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앞뒤에 하나씩 두 개의 자루를 메고 다닌다. 그래서 앞 자루에는 남의 허물을 모아 담고, 뒤 자루에는 자기 허물을 주어 담는다. 뒤 자루는 보이지 않으니까 앞 자루에만 남의 허물을 잔뜩 집어넣는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앞 자루에 계속 허물을 집어넣어도 앞으로 넘어지지 않는다. 그 이유는 뒤 자루에도 언제나 앞 자루만큼 자기 허물이 꽉 차 있기 때문이다.”
이 세상에 남을 비판하고 정죄할 만큼 깨끗한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물론 어떤 사람은 도덕적으로 좀 나을 수도 있습니다. 선행으로 보면 테레사 수녀와 막가파는 도저히 비교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죄인이라는 측면에서는 똑같습니다. 이제 남을 정죄하는 사람을 최대한 피하십시오. 다 죄인입니다. 내 의로움이 남을 정죄하는 자리로 발전하면 차라리 그 의로움을 버리는 것이 낫습니다.
항상 성령님의 보증하심을 믿고 항상 넉넉한 마음을 가지고 사십시오. 그렇게 살면 때로 어려운 상황이 펼쳐져도 하나님은 반드시 회복의 은총을 허락하실 것입니다. 이제 앞으로 주님이 재림하면 모든 것이 새롭게 되는 회복의 역사가 온 우주에 펼쳐질 것입니다. 그러나 성령님이 함께 하시면 현재도 그 회복된 삶의 부분적인 맛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은혜와 회복의 역사가 있을 것을 성령님은 영원히 보증하십니다.
결론적으로 이 세상에서 제일 큰 2가지 축복은 ‘하나님의 예정하심’의 축복과 ‘성령님의 보증하심’의 축복입니다. 그 두 가지 축복을 확실히 믿으면 어떤 시련도 겁낼 것이 없습니다. 성도의 결말은 항상 선한 방향으로 펼쳐지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렇게 예정하셨고, 성령님이 그것을 보증하십니다. 그런 예정과 보증을 마음속에 품고, 세상에서 하나님의 자녀답게 당당하게 사는 복된 심령들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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