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의 불평
여우 한 마리가 길을 가다가 탐스러운 포도가 주렁주렁 열려있는 포도원을 보고는 군침을 흘렸다.
울타리의 틈을 찾다가 작은 구멍을 발견하고 들어가기를 시도했지만 불가능했다.
궁리 끝에 여우는 사흘동안 굶어서 몸을 여위게 한 다음에 간신히 울타리 구멍을 통과할 수 있었다.
포도원에 들어가는 데 성공한 여우는 배불리 포도를 따먹었다.
포만감을 느낀 여우는 이제 그만 나가야겠다고 울타리 구멍으로 머리를 들이밀었지만
배가 너무 불러서 빠져나올 수가 없었다.
또 다시 여우는 굶어서 배를 홀쭉하게 만들고서야 가까스로 빠져나올 수 있었다.
그때 여우는 이렇게 불평하였다.
“결국 배 고프기는 들어갈 때나 나올 때나 마찬가지구나”
“우리가 세상에 아무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딤전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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