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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최고언론사, `타,가,인`의 `괴물`평론모음

Joyfule 2006. 12. 11. 01:34

영국 최고 언론들의 '괴물' 영화평론 소개 ^_^

 

 

 

 

 

현재 제가 공부하고 있는 영국에서는

한국의 영화, 한국음식 그리고 EPL(England Premier League)의

한국선수들(박지성, 이영표, 설기현)의 활약으로 - 최근에는 설기현이 되겠슴다 -

한국에 대한 호응과 관심도가 엄청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런 와중에, '괴물'이 개봉하였고, 적지 않은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찌질이 분들을 들썩거리게 만드는 것이 있었으니...

 

영국에서 별로 알아주지 않는 신문인
'데일리 미러'의 racist (인종차별 주의자),
David Edwards 의 '개고기를 먹는 한국이 만든 영화이다'라는

말도 안 되는 쓰레기 영화평론 입니다.
(개고기에 대한 제 입장은, 제 글의 에필로그에 있슴다.)

 

 

그렇다면 영국의 모든 언론이 한국에서 한국인이 만든 영화니

별로다라고 평했을까요? 정답은 물론 '아니올시다'임다.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영국의 조중동(-_-?)이라 불리우는,
'더타임즈'와 '가디언' 그리고 '인디펜던트' 소속의 영화평론가들이 쓴
괴물(The Host)의 평론(review)을 비교하여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미 그 기사에서 극찬을 받고 있는 중이라고 썼지만, 어떻게 받았는지 보십시오.)

 

 

먼저 다음은 '가디언'에서 가져온 표로 각 신문들이 내린 평가입니다.

유명한 연예, 스포츠 신문인 The SUN 지는 10점 만점을 준 가운데

보통 다른 신문들은 6-8점을 주었습니다. (이는 높은 점수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한국 개고기 운운한, 쓰레기 신문인 '데일리 미러'만 2개를 주었는데,

자신들이 영화보는 능력이 없음을 입증하는 => 바보 짓을 했습니다.

(사실 원래 이 신문이 악평하기로 유명하기 때문에, 영국인들은

이 신문을 보지도 않지만, 믿지도 않는다고 합니다.)

 

 Ratings
Rating 6/10 Independent
Rating 6/10 The Guardian
Rating 6/10 The Times
Rating 10/10 The Sun
Rating 8/10 The Express
Rating 2/10 The Mirror
Rating 8/10 Financial Times

 


먼저 한달 전에 한류열풍을 12장에 걸쳐 보도한 적이 있는 ->'친한파?'신문인,

 

'더 타임즈'(THE TIMES) 의 영화 평론과 번역입니다.

 


 
 

www.timesonline.co.uk
 
 

'The Host'

 

by IAN JOHNS


...............Just as he filled his serial-killer investigation film Memories of Murder with offbeat characters and gallows humour, the director Joon-Ho Bong offsets the monster mayhem with some comic touches and time for each family member to work out some hang-ups. It stalls the story in a choppy mid-section but overall this is the most intriguing, lyrical and entertaining mutant-tadpole picture you're likely to see.
 

................연쇄 살인범을 다룬 스릴러 영화 '살인의 추억'에서 괴짜 케릭터들과 함께 (스릴러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유머를 선사했던 봉준호 감독은 이번 '괴물'에서도 코믹 터치를 곁들인 괴물로 인한 대혼란과 함께, 동시에 영화에 나오는 가족들 각각의 독특한 개성을 잘 표현하였다. 비록 이 영화의 중반부에 진행이 어색한 부분이 없진 않으나, 종합적으로 영화 '괴물'은 가장 흥미롭고, 서정적이며 그리고 당신을 즐겁게 해 줄수 있는, 당신이 기꺼이 보고 싶어 할 영화이다.
 

 

다음으로 가디언 입니다. (중도좌파 신문으로 급진, 개혁적임다.)

 

 

 

 

by Peter Bradshaw

 

Korean director Bong Joon-ho's uproarious new film about a gigantic sea monster is beautifully and even subtly made. Maybe even a bit too beautifully and subtly. Despite the extraordinary CGI scenes of a fully fledged monster attacking the big city, harking back to the glory days of Godzilla and Kong, I found something oddly unscary about the creature itself. And the film, though intriguing, doesn't quite have the raw, crazy showmanship of an old-fashioned monster movie. The creature, as it emerges from the Han river to pulverise the citizens of Seoul in South Korea, is awe-inspiring, exotic, even a touch humorous. But not terrifying like, say, Ridley Scott's Alien. However, Bong's mivie is not merely about spectacle: there is a dash of anti-American satire in the fact that the monster was caused by pollution from a US military base, whose......

 

 

한국 영화감독 봉준호의 떠들석한(uproarious=상당히 재미있는) 작품에 나오는 거대한 바다 괴물은 훌륭하고도 치밀하게 만들어졌다. 아마도 약간은 너무나 훌륭하고도 불가사의하게 만들어졌기에 나는 때로는 괴물 그 자체에 대해 이상하게도 무섭지 않은 느낌도 들었었다.........아무튼 이 작품은 놀랍게 인상적이며, 이국적이며 심지어 유머가 가득하다. 그러나 리들리 스콧 감독의 에일리언과 같이 무시무시하진 않는다.(좋은 의미로는 부담스럽지 않다.) 그렇지만 봉감독의 작품은 스펙타클하다!................

 

 


다음으로 channel4 입니다. (인기있는 민영방송, 한국의 SBS)

 


www.channel4.com
 
by Saxon Bullock
 
So far, there have been certain genres they've stayed away from, and on-e of which has been the traditional monster movie, but The Host changes all of this, following up Joon-Ho Bong's brilliantly handled true-life crime drama Memories Of Murder with a very different kind of film....................
 

지금까지, 괴물영화를 만들 영화감독들이 멀리 하고 싶어하지 않던 확실한 법칙들이 있었다. 그러나 봉준호 감독의 이번 영화 '괴물'은 그 모든 법칙을 바꾼다.(바꾸었다.) 전작인 실화를 바탕으로 한 범죄영화, 살인의 추억에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종류의 최고의 연출력을 보여준 봉 감독...............
 
다음은 TIME-OUT 입니다.
유명한 잡지로 20, 30대가 많이 봅니다.
 
 
 
 
 
http://www.timeout.com/film/84001.html
 
 
.................Constructed around surprisingly graceful digital effects (courtesy of San Francisco outfit, The Orphanage), this self-evident crowdpleaser skilfully strings together hair-raising scares, jet-black comedy and plucky heroism as an ordinary dysfunctional family set aside their differences to try to rescue their daughter from the beastie’s clutches...............................
 

놀랍도록 자연스러운 디지털 효과로 잘 처리되어진(미국팀에 의해), 이 자기 증명 영화 '괴물'은 머리칼이 쭈뼛서는(곤두서는) 공포로부터, 제트 블랙코미디를 결합시킨, 원기왕성한 영웅주의까지도 맛보게 해주는 영화이다.
 
 

거의 끝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이번엔 경제 전문지인,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즈입니다.

(경제전문지가 영화 비평도 하는지 처음 알았습니다. -_-ㅎㅎㅎ)

 

 

 

 

by Nigel Andrews

 

 

...................Bong Joon-Ho's film, the most popular ever in its native country, is glorious nonsense. Critics trying to be solemn on a Monday afternoon were regularly wrong-footed. Whenever we thought the central family of five, whose foodshop-running patriarch declares war when the monster kidnaps his niece, was directing the mayhem on-e way, chasing the mega-fish to doom by shotgun or bow-and-arrow, the creature rewrote the rules of engagement. It is resourceful, unguessable, impertinent. I loved the scene where the trapped girl tries to escape to daylight up its sleeping back, on-ly for the fish to out-coil a snoozy tail and put her, politely and delicately, back......................

 

 

.................이번 봉준호의 영화 '괴물'은 훌륭한 반항이다. 그 동안 월요일 오후마다 근엄해 지려고 노력하고 있는 비평가들은 규칙적으로 잘못된 길로 영화를 보고 있었다..................... '괴물'은 괴물영화의 법칙을 다시 썼다. 그것은 풍부하고, 예측 불가능하며 그리고 당돌했었다. 나는 특히 괴물의 거주지에 포로로 잡혀있는 소녀가 도명가려 하는 것을 잠을 자던 괴물이 눈치채고, 꼬리로 재빠르게 그 소녀의 몸을 잡아 -> 예의바르고도 조심스럽게 다시 내려 놓는 장면이 사랑스러웠다.(다른 괴물 영화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인상깊은 장면이었다.)............

 


마지막으로
영국의 INDEPENDENT 신문입니다.
(우파계 신문으로 냉소적인 기사를 많이 쓰도록 교육받는 것 같으며, 특히 타겟은 미국임다.
이번에도 괴물을 극찬함과 동시에 헐리웃을 비아냥거리는 메세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by Nicholas Barber
 
 
http://enjoyment.independent.co.uk/film/reviews
 
A definite contender for this year's Best Movie Scene is the on-e in The Host in which a giant newt hops out of the River Han in Seoul and galumphs along the tow path, munching fleeing picnickers without breaking stride. In a few short minutes, you get adrenalin-pumping thrills, distressing horror, cartoonish comedy, and, ultimately, an aching sense of loneliness and regret as the slobbish hero fails to prevent the creature wrapping its tail around his daughter and somersaluting back into the river. The directore of Memories of Murder keeps on shifting seamlessly between moods, south-east Asian cinema has reinvigorated the horror, ganster and action genres. Now The Host has leapt from the depths to remind Hollywood how monster movies should be made
 
올해 최고 인상 깊은 영화장면을 하나만 뽑으라고 한다면,

큰 괴물이 서울의 한강에서 뛰쳐나와 한강고수부지에서

피크닉을 즐기고 있던 사람을을 혼비백산하게 만드는 영화 '괴물'의 초반부이다.

(영화를 보는 내내) 당신은 짧은 순간 안에 아드레날린이 펌프질하며 스릴을 느낄 수 있을 것이고, 고통스러운 공포, 만화같은 코미디, 동시에 딸을 괴물의 납치로부터 지켜내지 못한

주인공이 느끼는 슬픈 고독까지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 '괴물'은 미국 헐리웃 영화계를 향해 몬스터 영화들이 어떻게 만들어져야만 하는지를 상기시켜 주기 위해, 심연으로부터 뛰쳐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