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전쟁의 실체를 밝힌다.
고대시대의 전투는 활과 창, 칼을 무기를 가지고, 말을 탄 기병과 중무장한 보병들이 서로 싸우는 것이었다. 그래서 이들의 전투는 너른 평원에서 수만 명의 군대가 서로 마주보며 도열해 있다가, 장군의 고함소리와 함께 기병들이 무서운 기세로 달려들면서 전투는 시작이 된다. 멀리 궁수들이 수많은 화살을 쏘아대고 투석기에서 무거운 돌덩이가 여기저기 떨어진다. 이윽고 보병들이 대오를 갖추어서 적군을 칼로 베며 창으로 찌르는 육박전이 전투의 분수령이 된다. 여기저기서 칼에 베이고 창에 찔린 시체들이 난무하고, 아직 목숨이 끊어지지 않는 병사들의 고통스런 신음소리가 배어나온다. 이윽고 한쪽의 군대가 힘없이 무너지자, 맹렬한 함성과 함께 다른 한쪽의 병사들이 맹렬하게 달려들어 피비린내 나는 살육이 시작된다. 그러자 더 이상 상대가 안 되겠다고 느낀 쪽의 병사들은 전투 장비를 내버려두고 혼비백산하여 흩어지면서 도망치기 시작한다. 드디어 전투의 승패가 갈라지게 된 것이다. 전투에 진 장군과 병사들은 오랏줄에 묶여서 무릎이 꿇린 채 수모를 당하게 된다. 이런 모습이 고대시대의 전투였다. 현대시대의 전투는 투석기와 활이 전투기와 대포로 바뀌고 기병이 탱크로, 창과 칼이 소총과 박격포로 바뀐 모습일 뿐이다. 전투에서 사람이 죽어나지만 않는다면 세상 최고의 스포츠가 될 것이다. 그러나 전투는 게임이 아니다. 진 자는 이긴 자의 포로가 되며 국가와 영토를 빼앗기고, 왕들은 온갖 수모를 당하면 죽임을 면치 못한다. 그런 일이 영적 세계에도 있다. 그래서 오늘은 영적 세계의 전투는 어떤 모습인지 그 실체를 낱낱이 살펴보고 싶다.
1. 아군과 적군의 정체
아군은 히브리어로 ‘마하나임’이라고 부르는 하나님의 군대이다. 원래 마하나님은 하나님의 진(陣)이라는 뜻으로 하나님의 군대가 머무르는 진영이다. 하나님의 군대는 천군천사로 이루어져 있다. 그렇다면 적군은 누구인가? 바로 사탄과 귀신들로 이루어진 악한 영들이다. 그렇다면 어느 진영이 군대의 수효가 많은가? 물론 하나님의 군대도 수효가 많겠지만, 악한 영의 진도 수많은 마귀와 귀신들로 이루어져 있다. 성령께서는 필자에게 귀신들이 지구를 덮고 있을 만큼 많다고 말씀하셨으며, 거라사 광인에게 들어간 귀신들이 숫자가 수천마리(군대라고 번역한 레기온이라는 헬라어는, 당시 로마여단병력이었으며 육천 명으로 이루어져 있었다)로서, 이천 마리의 돼지 떼에게 들어간 것으로 보면 수효가 상당히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 전쟁의 목적
이 전쟁의 목적은 사람의 영혼을 사이에 두고 싸우는 것이다. 말하자면 사람의 영혼을 서로 차지하기 위함이다. 하나님의 군대는 하나님의 나라에 들일 백성들로 채우고 싶어 하고, 악한 영들은 자신들의 포로로 삼아 지옥에 던져지게 하기 위함이다. 그런데 당사자인 사람들은 스스로 자신의 운명을 결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 왜냐면 양쪽 진영의 능력이 사람의 힘으로 감당할 수도 없고 끼어들 수도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사실을 아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 크리스천이라면 자신들이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믿고 싶겠지만, 실제는 자신의 몸과 마음을 전쟁지역으로 내주고 제삼자관찰자 입장에서 지켜보고 있을 수밖에 없다. 이 싸움은 양쪽의 공격무기나 공격방식이, 육체를 지닌 사람으로서는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기 때문이기에 말이다.
3. 귀신의 공격무기
마귀가 벌써 시몬의 아들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더라(요13:2)
하나님 앞에서 네 마음이 바르지 못하니 이 도에는 네가 관계도 없고 분깃 될 것도 없느니라 그러므로 너의 이 악함을 회개하고 주께 기도하라 혹 마음에 품은 것을 사하여 주시리라 내가 보니 너는 악독이 가득하며 불의에 매인 바 되었도다(행8:21~23)
공격무기는 머리를 타고 앉아서 자신들이 생각을 교묘하게 속여 넣어주고 조종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 생각을 받아들이면 몸에 들어와서 잠복해서 정신을 황폐화시켜서 정신질환에 시달리게 만들고, 육체의 장기와 기관을 피폐화시켜서 고질병에 걸리게 한다. 또한 미움이나, 질투, 분노, 짜증 등의 부정적인 생각을 통해 사람들과의 관계를 파괴한다. 특히 가까운 배우자와 가족을 포함해서 직장상사나 동료, 교회지도자나 교인, 단체나 조직, 국가를 가리지 않고 파괴한다. 또한 각종 불행한 사건사고를 일으켜서 삶과 영혼을 사냥하여 지옥에 빠뜨리게 한다. 이중에서도 가장 치명적인 공격이 바로 머리를 공격해서 마음과 생각을 조종하여 영혼을 사냥하는 공격이다. 귀신들이 넣어주는 생각을 성경에서는 죄라고 부른다. 말하자면 죄를 짓게 하여 죄인으로 만드는 것이다. 하나님을 죄를 미워하시며, 죄인을 가까이 하실 수 없으므로 귀신을 포로가 되어 다른 사람들을 공격하는 좀비로 살다가 지옥에 던져지는 불행한 운명이 된다. 영혼이 병든 사람들이 바로 귀신들에 의해 뇌가 황폐화된 사람이며 대부분 정신질환에 시달리고 있다. 그러므로 자신의 생각이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죄 된 생각인지 분별하고 살피지 않는다면, 필시 귀신들의 노예가 되기 십상이다.
4. 공격과정
귀신들이 공격하는 과정은 항상 머리를 타고 앉아 자신들의 생각을 넣어주어 죄를 짓게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죄악 된 생각을 받아들이면 귀신의 포로가 되어 지옥 불에 던져지게 된다. 머리를 타고앉아서 자신의 생각을 받아들인 사람들에게 귀신이 몸에 들어간다. 그래서 생각을 조종하여 가까운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생각을 넣어주어 미움과 분노를 일으켜서 싸우게 하여 분열시킨다. 또한 몸에 잠복하여 다양한 정신질환을 일으키고, 몸의 각 기관과 장기를 피폐하게 만들며 뼈까지 침투하여 불구가 되게 만든다. 귀신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관이 바로 뇌이다. 그래서 귀신들이 가장 먼저 장악하는 곳이 머리이다. 그래서 머리를 장악하여 뇌세포를 파괴하기 시작한다. 뇌세포가 파괴된 사람들이 정신질환에 걸리는 것이다. 불면증, 우울증, 공황장애, 강박증, 간질, 정신분열, 각종 중독, ADHD, 틱장애, 치매, 뇌경색, 파킨슨 질환, 심지어는 갑상선질환에 이르기까지 정신질환의 종류는 수도 없이 많다.
예수께서 안식일에 한 회당에서 가르치실 때에 열여덟 해 동안이나 귀신 들려 앓으며 꼬부라져 조금도 펴지 못하는 한 여자가 있더라 예수께서 보시고 불러 이르시되 여자여 네가 네 병에서 놓였다 하시고 안수하시니 여자가 곧 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지라(눅13:10~13)
위의 구절은 예수님께서 허리가 꼬부라진 여인을 고쳐주신 사건을 말하고 있다. 18년 동안 허리가 꼬부라졌다면 이미 불구가 된지 오래이며, 이 증상을 현대의학으로 디스크협착증이라고 말한다. 오랫동안 강도 높은 노동을 하여 등뼈의 디스크가 닳아서 들어붙게 된다. 등이 휜 할머니, 할아버지가 그런 이유이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디스크협착증이 걸린 젊은이도 적지 않다. 그 이유는 의사들도 잘 모른다. 그러나 예수님은 위의 여인이 귀신 때문에 디스크협착증으로 불구가 되었다고, 그 원인을 콕 집어서 밝히고 있다. 기이한 일이다.
등 근육이 굳어지면 등이나 목뼈가 당기어 올라가서 비틀어지며 기형적으로 굳어지게 된다. 그래서 이러한 증상이 오래되면 디스크협착증이나 척추가 옆으로 휜 측만증이 생기는 원인이다. 그러나 그 뿐만이 아니다. 근육이 굳게 되면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되지 않는다. 그래서 심장에 무리가 가며, 고혈압이나 당뇨, 중풍 등이 생겨나고, 간이나 콩팥, 췌장, 폐, 위장, 대장 등의 주요한 장기도 굳어져서 염증이 생기고 쇠약해지며 면역에 취약해져서 고질병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시간이 지나면 암으로 전이가 되며 고질병이 되어 죽음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말하자면 귀신이 근육을 경직시키고 긴장시키는 이유는, 혈액의 순환을 원활하게 하지 못하게 방해하여 장기를 파괴하기 위한 포석인 셈이다. 근육을 경직시키며 스트레스를 주어 각종 중요한 장기를 파괴하는 귀신들의 공격의 핵심은 혈액순환을 방해하거나 혈액에 문제를 일으키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피가 생명의 원천이라는 것을 귀신들이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여성들은 호르몬계통의 기관을 집중적으로 공격하여, 갑상선과 유방과 자궁에 다양한 고질병과 암을 유발한다. 그러므로 걱정, 염려, 불안, 두려움, 조급함, 의심, 좌절, 절망, 미움, 시기, 질투, 분노, 억울함, 불평, 불만, 원망, 짜증, 싸움, 분열 등의 죄를 지으면, 필시 스트레스를 받아 근육이 경직되며 혈액순환이 문제가 생겨, 등이나 목뼈가 기형적으로 굳어지거나 심장을 비롯한 각종 장기들이 병들과 쇠약하게 되어 암으로 전이되고 치명적인 죽음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
5. 영적 전쟁이 힘든 이유
이 싸움이 힘든 이유는 하나님께서 귀신들의 공격을 허락하셨기 때문이다. 미혹의 영은 말 그대로, 속이는 영이다. 미혹의 영은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되고 있으며, 특정 역할을 맡아서 시행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미혹의 영에게 주신 역할은 사람들을 미혹해서 죄를 짓게 해서 지옥으로 던져지게 하라는 섬뜩한 것이다. 물론 당신은 그런 이야기를 설교시간에 들어보지 못했지만 성경에 그렇게 기록되어 있다. 어쨌든 하나님을 모르는 세상 사람들은 말할 것도 없이, 대부분의 목회자를 포함해서 교인들이 미혹의 영의 정체를 알아차리는 것은 불가능하다. 성경에는 미혹의 영의 정체를 아는 유일한 방법이 있다고 말하고 있지만, 그것 역시 아무나 얻어지는 영역이 아니다. 그래서 오늘은 왜 미혹의 영의 정체를 알아채지 못하는지 그 이유에 대해 알아보고 싶다.
미혹의 영을 허락하신 말씀의 근거
대저 여호와께서 깊이 잠들게 하는 영을 너희에게 부어 주사 너희의 눈을 감기셨음이니 그가 선지자들과 너희의 지도자인 선견자들을 덮으셨음이라 그러므로 모든 계시가 너희에게는 봉한 책의 말처럼 되었으니 그것을 글 아는 자에게 주며 이르기를 그대에게 청하노니 이를 읽으라 하면 그가 대답하기를 그것이 봉해졌으니 나는 못 읽겠노라 할 것이요 또 그 책을 글 모르는 자에게 주며 이르기를 그대에게 청하노니 이를 읽으라 하면 그가 대답하기를 나는 글을 모른다 할 것이니라 주께서 이르시되 이 백성이 입으로는 나를 가까이 하며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나 그들의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났나니 그들이 나를 경외함은 사람의 계명으로 가르침을 받았을 뿐이라(사29:10~13)
미혹의 영의 목적 : 하나님을 사랑하는 지 여부
너희 중에 선지자나 꿈꾸는 자가 일어나서 이적과 기사를 네게 보이고 그가 네게 말한 그 이적과 기사가 이루어지고 너희가 알지 못하던 다른 신들을 우리가 따라 섬기자고 말할지라도 너는 그 선지자나 꿈꾸는 자의 말을 청종하지 말라 이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가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는 여부를 알려 하사 너희를 시험하심이니라(신13:1~3)
미혹의 영을 알아채는 유일한 방법 : 성령이 주시는 은사
어떤 사람에게는 능력 행함을, 어떤 사람에게는 예언함을, 어떤 사람에게는 영들 분별함을, 다른 사람에게는 각종 방언 말함을, 어떤 사람에게는 방언들 통역함을 주시나니
우리가 이것을 말하거니와 사람의 지혜가 가르친 말로 아니하고 오직 성령께서 가르치신 것으로 하니 영적인 일은 영적인 것으로 분별하느니라(고전2:13)
미혹의 영을 분별하기 어려운 이유는 미혹의 영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 원하는 것, 잘 하는 것을 넣어주며 공격하기 때문에 알아채기 어렵다. 예를 들어 신학자들은 신학적인 지식이 많기 때문에 성경을 살짝 비틀어서 해석한 신학이론을 넣어주어 공격하며, 목회자들은 교단에서 추종하는 신학자들의 교리를 통해 공격하며 종교지도자라는 자기 의를 부추기어 공격하기 때문에 잘 넘어 갈 수밖에 없다. 교회 일에 열정적인 교인들은 그동안 해온 종교의식과 희생적인 신앙행위를 자기 의와 자기만족으로 넣어주어 공격한다. 세속적인 성공을 좋아하는 대부분의 교인들에게는 부와 명예 등을 탐욕을 앞세워서 공격하며, 감정과 느낌에 잘 속은 여성들에게는 감정을 앞세워서 교묘하게 공격한다.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사고방식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이성적인 방식으로 접근해서 공격한다. 어쨌든 미혹의 영은 사람들이 선호하고 잘하는 것을 넣어주어 속아 넘어가도록 하고 있다. 그 뿐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두려움과 불안, 염려와 걱정, 의심과 공포 등의 부정적인 공격에 취약하다. 그래서 이런 공격에 쉽게 넘어간다.
6. 영적 전쟁에서 진 사람들이 받게 될 형벌
영적 전쟁에 무지하여 포로가 되었든지, 영적 전쟁을 알면서도 이를 회피하였든지 상관없이, 영적 전쟁에서 진 자들의 형법은 무섭고 섬뜩하다. 귀신들이 포로로 잡고 있는 사람들의 증거는 다양하다. 가장 먼저 귀신들은 사람의 뇌를 장악하여 생각을 조종하며 뇌를 파괴한다. 뇌가 파괴된 증상이 정신질환이다. 불면증, 우울증, 강박증, 공황장애, 간질, 정신분열, 알코올 중독을 비롯한 각종 중독, 청소년에게 많이 발생되는 ADHD, 틱장애가 정신질환이다. 또한 DNA를 파괴하여 각종 가족력, 유전병, 발달장애, 자폐증 등 불치의 병에서 고통 받게 한다. 정신뿐 아니라 육체의 장기와 기관, 뼈를 공격하여 고질병을 앓게 하거나 불구로 만든다. 그러나 귀신들이 정신과 육체만 파괴하는 것이 아니다. 사람들과의 관계를 파괴한다. 부부싸움을 일으켜 가정을 파괴하고 부모자식, 형제자매들과 서로 싸우게 만들어 원수지간으로 만든다. 구성원들로 하여금 서로 불화하게 만들어서 교회나 회사, 사회, 국가 등도 분열시킨다. 또한 조급함과 탐욕의 노예로 만들어 사업과 투기에 실패하여 악성부채에 앉게 하고 극심한 가난에 시달리게 한다. 그 반대로 돈의 노예가 되어 구두쇠가 되든지 평생 강도 높은 노동을 하다가 죽게 만든다. 그뿐 아니라 각종 불행한 사건사고를 만들어서 고통의 늪에 빠지게 한다. 이렇게 세상에서 지옥을 경험하게 하다가, 이 땅을 떠나면 영원한 지옥의 불길에 던져지게 하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이 영적 전쟁에서 져서 포로로 잡힌 사람들의 모습이다. 교회의 직분이 드높든지 신앙의 연륜이 무거운 교인이든지 상관이 없다. 성령의 능력으로 귀신과 싸워 이기지 못한 사람들은 예외 없이, 정도만 다를 뿐 건조하고 냉랭한 영혼과 무능하고 무기력한 믿음으로 고단하고 팍팍하게 살다가 이 땅을 떠나 지옥의 불길에 던져지게 되는 것이다. 참으로 두렵고 떨리는 일이다.
7. 어떻게 영적 전쟁에서 승리할 것인가?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함이라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라(요일3:8)
끝으로 너희가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라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엡6:10~13)
우리가 육신으로 행하나 육신에 따라 싸우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싸우는 무기는 육신에 속한 것이 아니요 오직 어떤 견고한 진도 무너뜨리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모든 이론을 무너뜨리며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다 무너뜨리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하게 하니 너희의 복종이 온전하게 될 때에 모든 복종하지 않는 것을 벌하려고 준비하는 중에 있노라(고후10:3~6)
이 전쟁은 인간의 힘이나 지혜나 지식, 경험으로 절대로 이길 수 없다. 왜냐면 악한 영들은 사람의 머리를 타고앉아 속이는 공격에 능수능란하기 때문이다. 귀신들이 두려워하는 존재는 하나님밖에 없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도 마귀의 계략을 파괴하여, 하나님의 자녀들을 사탄의 권세에서 구출하여 하나님의 나라로 들이시기 위함이다. 그래서 죄가 없으신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보혈을 흘려주심으로, 예수 보혈의 공로를 의지하여 죄와 싸우고 죄를 부추기는 귀신들과 싸워서 승리해야 한다. 그렇다면 예수 공로를 의지하는 기도문만 외치면 귀신들이 무서워서 도망가는가?
하나님이 바울의 손으로 놀라운 능력을 행하게 하시니 심지어 사람들이 바울의 몸에서 손수건이나 앞치마를 가져다가 병든 사람에게 얹으면 그 병이 떠나고 악귀도 나가더라 이에 돌아다니며 마술하는 어떤 유대인들이 시험 삼아 악귀 들린 자들에게 주 예수의 이름을 불러 말하되 내가 바울이 전파하는 예수를 의지하여 너희에게 명하노라 하더라 유대의 한 제사장 스게와의 일곱 아들도 이 일을 행하더니 악귀가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예수도 알고 바울도 알거니와 너희는 누구냐 하며 악귀 들린 사람이 그들에게 뛰어올라 눌러 이기니 그들이 상하여 벗은 몸으로 그 집에서 도망하는지라(행19:11~16)
위의 사건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유대인 제사장 스게와의 일곱 아들도 바울이 의지하는 예수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는 축출기도를 하였다. 그러나 그 귀신은 예수도 알고 바울도 알지만, 너희들은 모르겠다며 흠씬 두들겨 패주고 있다. 그러므로 영험한 기도문을 외친다고 귀신이 도망가는 것이 아니다. 귀신은 그 안에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이 가슴에 새겨진 사람만을 두려워한다. 그렇다면 십자가의 보혈은 누가 새겨주는가? 바로 성령이시다. 성령이 안에 들어온 사람만이 십자가의 보혈의 능력을 부여해주신다. 그러므로 성령이 안에 계시지 않는 사람들은 아무리 기도를 하고 희생적인 신앙행위를 해도 귀신들은 끄떡도 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성령이 안에 들어와서 통치하시는 성령의 사람이 되어야 한다. 아시다시피, 영성학교의 사역은 성령이 내주하는 기도훈련을 하고 있다. 그 이유는 성령의 사람이 되어야 비로소 기적과 이적으로 귀신을 쫒아내고 귀신이 일으킨 정신질환과 고질병을 치유하면서 영혼 구원사역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내 보좌에 함께 앉게 하여 주기를 내가 이기고 아버지 보좌에 함께 앉은 것과 같이 하리라(계3:21)
이기는 자가 누구인가? 바로 죄와 싸우고 죄를 부추기는 미혹의 영인 귀신들과 싸워 승리하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네 교회는 이 영적전쟁을 관념적이고 사변적인 성경지식으로 치부하고 형식적인 예배의식과 희생적인 신앙행위를 반복하는 것으로 대치해버렸다. 미혹의 영인 귀신들은 세속적인 세상 사람들에게는 무신론자로 만들고, 교회에 나오는 교인들은 세속적인 축복을 추구하거나 종교적인 의식이나 신앙행위를 반복하는 종교적인 사람들로 만들었다. 은사를 추구하는 이들에게는 성경에도 없는 신비한 현상을 열광적으로 추구하게 만들고, 성경에 기록한 은사라도 교묘하게 속여서 하나님을 떠나게 만들었다. 그래서 하나님의 뜻을 저버린 사람들은 죄다 죄인이 되어 귀신들의 포로가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싸움에서 이기려면 쉬지 않고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전심으로 성령의 내주를 간구하는 기도의 습관을 들여서, 성령이 안에 들어오셔서 통치하시고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져야 한다.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능력에 있음이라(고전4:20)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롬14:17)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요3:5)
그러므로 악한 영과 싸워 이기는 정예용사가 되려면 육체의 사람에서 성령으로 태어난 성령의 사람이 되어야 한다. 성령의 사람은 성령이 안에 들어와서 다스리고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진 사람이다. 그런 사람들은 평안과 기쁨과 형통한 복을 누리고, 놀라운 이적과 기적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고질병을 치유하면서 영혼을 구원하는 사역의 도구로 사용되고 있을 것이다. 당신이 그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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