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기도 - 새벽이슬
살아계신 하나님,
이 땅에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도인이라는 이야기를 하지만,
그리스도인답게 살아가는 이들은 찾아보기 힘든 세상이 되었습니다.
나의 모든 것이 내 것이 아니라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것임을 알면서도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살기보다는
내 몸, 내 마음, 내 뜻, 내 시간이 먼저입니다.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음을 알면서도
내 감정에 치우쳐 시간을 허비하며 살았습니다.
세상을 향하여 오래 참으시는 아버지 하나님,
창조주의 능력을 흉내 내기 위한 탐욕과 교만이 세상을 어둠의 색으로 물들이고 있습니다.
또한 선악과와 바벨탑의 도전이 큰 성 바벨론을
구축해 나가는 자들에게서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두려움과 무서움을 넘어선 대재앙이 모든 인류에게 돌아올 것을 성경은 경고하고 있지만,
군중들의 귀는 세상에 속한 안전과 평안을 향해 있으며,
조작된 진리를 선동하는 미혹의 소리에 자신들의 영혼을 팔아넘기고 있습니다.
주님, 저들을 불쌍히 여겨주옵소서.
때가 되어 육신의 옷을 벗고 하나님 앞에 서는 날, 의의 옷을 입지 않아 벌거벗겨진
죄악의 수치로 하나님 앞에 서게 되지 않기를 원합니다.
영벌의 심판을 받기 위한 죄악을 낱낱이 직고하는 일이
우리의 혀에서 일어나지 않기를 원합니다.
주님, 죄를 가릴 새 옷을 입길 원합니다.
죄의 수치를 가리는 그리스도로 옷 입고, 빛이신 아버지 하나님 앞에 서게 되길 원합니다.
이 시간 동일한 마음으로 간절히 기도하는 하나님의 자녀들을 기억하여 주옵시고,
긍휼의 은혜를 베풀어주옵시며, 독수리 날개짓 하며 올라가는 새 힘이,
말씀과 기도의 능력으로 우리 안에 채워지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님,
위정자들의 교만을 꺾어 주소서.
정치인, 기업인, 지식인 모두가 개인의 탐욕에 휩싸이지 않고,
많은 사람을 유익하게 하는 공공의 선을 위해 일하는 겸손한 마음을 주소서.
갈등과 증오, 반목과 대립을 그치고 이해와 화해, 협력을 통해 공존하는 사회를 만들어 가게 하소서.
분열과 갈등으로 찢어지는 아픔을 치유하소서.
주님의 자비와 긍휼을 우리 마음에 부어주시고, 갈등을 해소해 나갈 지혜를 주소서.
은혜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모든 것을 채워주시고
넘치는 복을 허락하셨지만 늘 불평하며 원망하며 살았습니다.
주는 것보다 받는 것을 좋아하며 남의 잘못은 정죄하면서도
우리 눈에 있는 들보는 보지 못했습니다.
언제나 대접받고 섬김받으려고만 했지 한 번도 내가 먼저 희생하고 손해보지는 않았습니다.
하나님, 이제는 돌이켜 먼저 남을 대접함으로써 십자가를 지는 희생의 삶을 살게 하소서.
친구를 위해 목숨을 버리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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