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기도 - 새벽이슬
우리의 영원한 소망이신 하나님,
세상의 헛된 일에 얽매여 살아가던 우리입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별로 가치 없는 일에 얽매여 살았습니다.
썩어질 것을 위해서는 땀 흘리며 허둥댔지만
영원하신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일에는 냉담했습니다.
어리석은 우리의 발길은 주님의 뜻을 따르지 않았습니다.
우리의 손길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의 아픔에 닿지 못했습니다.
우리의 눈길은 욕망과 물질의 번영에만 매여 있었습니다.
생명이 되시는 주님,
우리의 그릇된 길을 꾸짖어 주시고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길로 들어설 수 있도록 인도해 주옵소서.
아직도 서로 헐뜯고 비난하고 무시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원수 갚는 일에 앞장서기보다는 사랑으로 감싸고 남을 돕는 일에 힘쓰게 하옵소서.
사랑과 자비로 용서하시고 새 삶을 살도록 용기를 더하여 주옵소서.
사랑의 주님,
주님께서는 사랑과 희생의 삶을 사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외롭고 가난한 사람을 그냥 두지 않으셨습니다.
상처받고 괴로워하는 사람을 못 본 체하지 않으셨습니다.
주님, 우리도 상처받고 괴로워하는 사람들을
따뜻한 인정으로 대하도록 사랑으로 충만하게 하옵소서.
우리도 그들의 야윈 손을 붙잡고 함께 기도하게 하옵소서.
주님께서는 소외된 이웃의 아픔을 위로해 주셨습니다.
우리도 주님처럼 우리도 소외되고 연약한 자들을 위로하며 격려할 수 있게 하옵소서.
남은 날을 계수하게 하시는 주님,
떨어진 낙엽을 밟노라면 주님 앞에 설 그날을 준비하게 됩니다.
겨울이 오기 전 두루마리의 성경 말씀을 읽고 들으면서 살아온
인생의 두루마기를 성찰하게 됩니다.
주님 앞에 부끄러운 구원이 되지 않도록 주님의 말씀이 내 발에 등이 되어 주셔서
나의 감정도 의지도 말씀보다 앞서지 않도록 절제하게 하옵소서.
민족과 다음 세대에 부끄러움이 되지 않도록
우리의 나아갈 길에 주님의 말씀이 빛이 되어 주옵소서.
어떤 사상이나 이념도 주님의 뜻보다 위에 있지 않게 하시고
어떤 경험이나 지식도 주님의 뜻 아래에 있게 하옵소서.
오직 주님만이 우리를 다스리시고 우리가 주님의 말씀을 따르기를 결단하게 하소서.
하나님 아버지,
아직도 복음을 모르고 어두움 가운데 살아가는 우리의 이웃들에게
주의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은혜와 능력을 허락하옵소서.
그들이 복음을 듣고 구원받게 하옵소서.
가정이 복음화되고 지역이 복음화되며 민족이 복음화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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