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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선을 보면서

Joyfule 2012. 12. 17. 02:20


요즘, 대선을 보면서    

 
엊그제는 모임이 있어서 지하철 중동역 3번출구로 나오니
민주통합당의 대통령 후보자의 공약 현수막이 걸려있었다.
원자력 발전소 폐기하겠다는 현수막이었다.
건널목 신호를 기다리느라고 서있던, 나보다는 젊어보이는 할머니가
사람 죽이려고 원자력 발전소를 만들었다고 
폐기처분하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투덜거리듯 말한다. 
아마도 나 들으라고 ... 동조를 구하고 싶어서 하는 말인 것 같다.
"그럼 전기는 어떻하고요?" 그랬더니
"등잔불 켜지요" 
어처구니가 없어서 무엇인가 말하고 싶었는 데
신호가 바뀌어서 그 할머니는 건너가 버렸다.
경제 성장은 했지만 국민 의식은 성숙되지 못한 것이 여실히 나타난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대선 후보자들이 우선 민심을 얻으려고 
해서는 안될 공약을 남발하는 것이 너무 걱정스럽다.
국민의 의무나 책임도 주지시키고 이해시켜야 하는데
철없는 어린아이들 꼬시듯이 우선 듣기 좋은 소리만 하니....
그것은 유권자들을 우숩게 보는 것이다.
전기가 있어서  생활이 얼마나 편리해졌는지는 생각되지 않는가 보다.
우리나라 경제는 자원은 적고, 수출에 의존하는데
전기가 부족하면 공장은 어떻게 가동하고 생산품은 어떻게 만들겠는가.
우선  전기가 모자라서 TV. 냉장고. 세탁기. 전기밥솥. 다리미.
선풍기 에어컨을 사용하지 못한다면 당장 불평하고 원망하고 소동이 벌어질것이다.  
위험부담이 있슴에도 원자력 발전소가 없어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국가의 책임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국민들을 이해시켜야 함에도
표심을 잡으려고 해서는 안될 공약을 하고 있다.
사람들의 생각이 얼마나 이기적이고 근시안적인지...
얼마나 분별이 없는지, 요즘 새삼 놀라고 있다.
지도자를 잘못 선택한 결과를 후회할 때는  너무 늦는 것이다.
우선 되고보자는 생각으로 국가의 백년대계는 생각하지 않고 
유권자들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듣기 좋은 소리 하는 사람들을 조심해야 한다.
공산주의와 대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안보관이 확실해야 하는 것이 우선이다.
내게 유익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 나라에 유익이 되는 사람을  선출해야 한다.
그것이 나와 내 자손이 우리 모두가 사는 길이다.
주여!
아 나라를 바른 길로 인도해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