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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들은 왜?

Joyfule 2012. 11. 9. 10:36

 

유대인들은 왜?

 

 

8-21. 왜 안식일을 신부나 여왕에 비유할까?
3세기 탈무드 학자들은 안식일을 ‘신부’로 불렀다.

그들은 금요일 저녁 해지기 직전, 안식일 의복을 입은채 동네 어귀로 나가

‘오라, 우리가 가서 안식일 여왕을 만나자’라고 말하거나 ‘신부여 오라, 신부여 오라’라고 읊었다.
이러한 전통은 16세기 사페드(Safed)의 신비주의자 이삭 루리아(Isaac Luria)와 그의 제자들에 의해 금요일 저녁마다 재현되었는데, 그들은 줄을 지어 마을 어귀로 나가 노래를 부르면서 안식일 신부인 여왕을 맞았다.

안식일이 신부나 여왕에 비유되는 것은 이러한 전통에 의한 것이다.

 

8-22. 왜 금요일 의식에서 ‘렉하 도디'라는 성가를 부를까?
‘렉하 도디(Lecha Dodi, 내 사랑하는 자여 오라)’라는 성가는

사페드(Safed)에 살던 16세기 카발라 학자 솔로몬 알카베츠(Solomon Alkabetz)가 지은 노래이다.
이 노래는 처음부터 안식일 신부, 즉 안식일을 맞으러 나갈 때 부르기 위해 지은 곡으로서 사페드의 신비주의자들이 즐겨 불렀다.

그리고 일반 대중에게도 점차 알려지게 되었다.

 

8-23. 왜 안식일에 ‘샬롬 알레이헴’이라는 성가를 부를까?
유대인들은 회당으로 오가는 길에는 천사들이 항상 함께 한다고 오랫동안 믿었다.

탈무드(Shabbat 119b)에는 이러한 내용이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또한 유대인들은 자기를 찾아 온 천사를 환영해야 한다고 믿었다.

이런 이유 때문에 16세기의 카발라 학자들은

‘샬롬 알레이헴(Shalom Alaychem, 당신에게 평화가 함께하기를)’이라는 성가를 지어 불렀다.

그들은 이 외에도 안식일을 환영하는 다른 여러 노래들(zemirot)도 불렀다.

 

8-24. 왜 안식일에는 키두쉬를 낭송할까?
탈무드 시대 유대인들은 매일 포도주를 마셨는데, 마시기 전에는 축복기도를 해야 했다.

그리고 안식일에는 특별히 그 날의 거룩함을 강조하기 위하여 한 가지 기도를 더 추가하였는데,

이 추가된 기도가 바로 ‘키두쉬(Kiddush)’이다.
탈무드에 따르면, 키두쉬는 기원전 6세기에서 4세기 사이에 ‘Men of the Great Assembly’라는 학자들의 모임에서 비롯되었다.

키두쉬에는 두 가지 사건을 기뻐하는 내용이 나오는데, 이 두 가지는 바로 천지창조와 출애굽 사건이다.
키두쉬는 안식일이나 명절에 가정에서 음식을 먹기 전에 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안식일에 집을 떠나 있는 유대인들이 있을 경우,

그들도 다른 유대인들처럼 기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회당에서도 키두쉬를 낭송한다.

 

8-25. 왜 안식일 빵을 ‘할라’라고 부를까?
‘할라(challa)’라는 히브리어 단어는 일반적으로 ‘케이크(cake)’ 또는 ‘한 덩어리의 빵(loaf)’이라는 뜻으로 쓰인다.

민수기 15장 20절에는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

빵의 반죽 일부분을 떼어 제사장에게 양식으로 주라’고 명령하는 부분에서 이 단어가 쓰였다.

따라서 반죽을 떼어내는 의식은 ‘할라 떼기(taking challa)’로 불린다.
탈무드(Mishna Challa 1:4)에 보면, 빵과자(pastry) 반죽이 아닌 빵(bread) 반죽에

이 명령이 적용되었기 때문에 ‘할라’는 빵을 말하는 것으로 설명되어 있다.
할라를 떼는 풍습은 2차 성전이 무너진 직후까지 존재했었다.

그러나 그 후로는 제사장들이 성전에서 일을 하지 않으므로 떼어낸 반죽을 처분할 방법이 없어서 불에 태워 버렸다.
레위기 24장 5절에는 성막 제단에 진설병(히브리어 lechem ha-panim)을 올려 놓는 내용이 나오는데,

할라라는 말은 여기에서 처음 등장한다. 빵 열 두 덩어리(히브리어 challot)를 여섯 개씩 두 줄로 진설해 놓으라는 명령이다.

대부분의 권위자들은 이것이 안식일과 명절에 할라를 먹게 된 유래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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