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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 민족 역사 (3) - 다윗 솔로몬 왕국

Joyfule 2014. 12. 10. 09:27

 

 

 

 

유대 민족 역사 (3)

 

6. 다윗 솔로몬 왕국

 

s) 다윗의 승리

압살롬은 다윗 왕의 신실한 조언자였던 아히도벨을 데리고 당당하게
예루살렘에 도착했습니다.
압살롬은 다윗 왕의 다른 조언자 후새가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고 매우
놀랐습니다.

그는 후새가 아직도 다윗 왕에게 충성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 채지 못했습니다.
얼마 후 아히도벨은 압살롬에게 어떤 제안을 하였습니다.

"오늘 밤 군대를 이끌고 다윗 왕과 그 무리들을 쫓아가게 해 주십시오.
그들은 풀이 죽고 매우 지쳐있어 쉽게 승리할 수 있을 겁니다" 라고 그가 조언을 했습니다.

압살롬은 잠시 생각해 보았습니다.
"후새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아 봐야 겠소" 라고 압살롬이 말했습니다.

후새는 아히도벨의 계획이 좋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즉시 공격을 한다면 다윗 왕은 싸움에 대비할 시간을 갖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후새는 어떻게 해서든지 압살롬이 그 제안을 받아들이지 못하도록 해야 했습니다.

"이 계획은 별로 좋지 못합니다.
당신은 이스라엘 전체를 승리로 이끌어야만 합니다.
지금 백성들이 여기저기서 당신의 군대로 모여들고 있습니다.
일단 그들이 모두 모이면, 그들을 모두 이끌고 가서 승리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라고 후새가 압살롬에게
충고했습니다.

압살롬은 자신의 뜻이 더 늦게 이루어지는데도 불구하고 이 계획이 좋아 보였습니다.
그는 허영심이 강했고 더욱 높아지기를 원했답니다.
"후새의 충고에 따르겠소" 라고 압살롬이 우쭐대며 말했습니다.

후새는 사독과 아비아달에게 이 소식을 알렸습니다.
하녀가 그들의 두 아들들에게 그 소식을 전했지만, 그들이 속삭이고 있는 것을 본 어떤 소년이 압살롬에게
일러 바쳤습니다.
그래서 요나단과 아히마아스는 재빨리 도망 갔습니다.

그들은 어떤 사람의 집에 들어가 물이 마른 우물에 숨고 뚜껑을 덮었습니다.
그 집 주인의 아내가 그 위에 곡식더미를 덮어 아무도 눈치 채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압살롬의 부하들이 정탐꾼들을 찾으러 오자 다윗의 편인 그 집 사람들은 그들이 강을 건너 갔다고 말했습니다.
압살롬의 부하들이 떠나자마자, 요나단과 아히마아스는 재빨리 다윗에게 달려가 그 소식을 알렸습니다.

다윗 왕은 두 정탐꾼이 그 소식을 전하자 지체하지 않고 부하들과 함께
요단 강을 건넜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북동쪽에 있는 마하나임 이라는 성읍을 향해 떠났습니다.

다윗 왕과 그 일행은 사막을 지나 목적지에 도착했지만 지치고 배가
고팠습니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그곳에 사는 사람 몇몇이 다윗 왕에게 음식과 침구를
가져왔습니다.

그들은 그 음식을 먹고 깊이 잔 후 적과 싸울 준비를 했답니다.
다윗 왕은 자신의 부대를 정렬시키며, 전쟁터에 함께 가겠다고 했지만 지도자들이 성읍에 머물러 있으라고
간청하였습니다.

"왕은 우리에게 대단히 중요한 분입니다. 그러므로 왕은 성에 남아 계시다가 우리가 어려울 때 도와 주시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습니다" 라고 부하들이 말했습니다.
다윗 왕은 그들이 가는 것을 지켜 보면서 부탁하기를, "나를 생각해서라도 어린 압살롬을 너그럽게 대해
주시오! 제발 그를 해치지는 말기 바라오!" 라고 했습니다.

 

이때에 압살롬은 군대를 모아 요단 강을 건너 왔고 전투가 드디어 시작되었습니다.
조금씩 다윗 왕의 부하들이 승리하기 시작했고, 압살롬의 군대는 도망 가기 시작했습니다.
다윗 왕의 몇몇 부하들이 숲속에 들어 갔을 때, 압살롬은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었습니다.
압살롬은 노새를 타고 숲속으로 도망하다가 머리가 무성한 상수리 나무에 걸렸고 공포에 찬 노새는
주인으로부터 도망간 것이었습니다.

그것을 본 다윗 왕의 부하가 요압 장군에게 달려와 그 사실을 알렸습니다.
"왜 그를 죽이지 않았느냐? 네가 그를 죽였다면 나는 너에게 큰 상을 주었을 것이다" 라고 요압 장군이 말했습니다.
"저는 다윗 왕의 말을 거역 할 수가 없었습니다" 라고 그 군인이 대답했습니다.

요압 장군은 재빨리 압살롬을 찾으러 갔습니다.
그는 여전히 나무에 매달려 있었고 그의 머리카락은 헝클어진 채 나뭇가지 사이에 끼어 있었답니다.
요압 장군과 그의 부하들은 주저하지 않고 그를 죽였습니다.

그리고 요압 장군은 나팔을 불어 자신의 군대를 모았습니다.
압살롬이 죽었으므로 다윗 왕에 대한 반역은 이제 끝이 났습니다.
"달려 가서 왕에게 승리의 소식을 알릴까요?" 라고 아히마아스가 물어 보았습니다.

하지만 요압 장군은 다윗이 압살롬의 죽음에 대한 소식을 듣고 그 소식을 가져온 사람에게 화를 낼까봐
걱정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노예에게 그 소식을 전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저도 가겠습니다!" 라고 아히마아스가 고집했습니다.
그래서 두 사람이 재빨리 마하나임으로 달려갔습니다.



다윗은 성문에서 소식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누군가가 혼자 달려 오고 있습니다!" 라고 파수꾼이 소리쳤습니다.
두 사람 중에 아히마아스가 더 빨리 온 것이었습니다.
그는 덮고 지친 상태로 다윗 왕에게 나아왔습니다.

"왕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양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승리를 주셨습니다!" 라고 그가 소리쳤습니다.
그런데 다윗 왕은 "압살롬은 어찌 되었느냐 ? 그는 무사하냐 ?" 라고 다그쳤습니다.
"큰 소동이 일어나서 어떻게 되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라고 아히마아스가 대답했습니다.

 

이때 두 번째 사람이 도착했습니다.

"압살롬은 어찌 되었느냐 ?" 라고 다윗 왕이 근심스럽게 물어보았습니다.
"그는 왕의 모든 대적자들이 맞아야 할 종말을 맞았습니다" 라고 나중에 온 노예가 대답했습니다.
다윗 왕은 그가 죽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는 슬픔에 가득 차 천천히 걸어 갔습니다.
그는 계속해서 다음과 같이 소리쳤습니다.

"압살롬아, 압살롬아, 내 아들 압살롬아! 내가 너를 대신해서 죽었으면 좋았을 걸! 내 아들 압살롬아!"
모든 군인들이 돌아왔지만 아무도 승리를 기뻐하지 못했습니다.


마침내 요압 장군이 다윗 왕에게 갔습니다.

"왕은 왕의 군사들을 불공평하게 대우하고 계십니다. 그들은 왕께서 압살롬은 살고 자신들은 죽기를 원한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어서 오셔서 그들에게 감사하며 그들과 기뻐하십시오 !"

다윗 왕은 자신의 슬픔을 제쳐두고 자신에게 충성스런 사람들을 격려해 주어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얼마 안 있어, 압살롬의 편이 되었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다윗을 다시 왕으로 세웠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게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