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 민족 역사 (3)
6. 다윗 솔로몬 왕국
t) 왕이 된 솔로몬다윗 왕은 이제 노인이 되었습니다.
그는 더 이상 전쟁터에 나갈 수 없었고 신하들의 불평을 귀 담아 듣지도
못했습니다.
그는 아무리 이불을 덮어도 따뜻하지 않았습니다.
다윗 왕의 방 밖에서는 사람들이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다음 왕은 과연 누가 될까요?
압살롬이 죽었으므로, 이제는 아도니야가 다윗 왕의 장자였습니다.
그 역시 매우 잘 생겼고 크나 큰 야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아도니야는 빨리 왕관을 써야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잔치를 벌여 모든 사람을 초대해야겠다.
그 때에 너희들은 나를 왕으로 선포하거라" 고 아도니야가 자신의 추종자들에게 알렸습니다.
"당신의 동생 솔로몬과 선지자 나단 그리고 제사장 사독은 초대하지 마세요" 라고 그의 신하들이 충고했습니다.
그들은 나단과 사독이 다윗 왕에게 솔로몬을 다음 왕으로 세울 것을 요청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나단은 아도니야의 계획에 관하여 듣고 서둘러 솔로몬의 어머니 밧세바에게 찾아 갔습니다.
"다윗 왕에게 가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이야기하고 솔로몬이 왕이 되게 해주겠다고 한 그의 약속을
상기시켜 주세요" 라고 나단 선지자가 그녀에게 조언을 해주었습니다.
밧세바는 왕에게 나아가서 절을 했습니다.
그녀가 아도니야의 음모에 관하여 모두 말하자, 나단 선지자가 와서 같은 이야기를 또 하였습니다.
다윗 왕은 자신의 약속대로 솔로몬이 왕이 되게 하겠다고 밧세바에게 약속했습니다.
"솔로몬을 나의 노새에 태워 성 밖으로 나가서 제사장 사독으로 하여금 그에게 기름을 붓게 하시오" 라고
다윗 왕이 명령하였습니다.
나단 선지자는 재빨리 왕의 명령대로 했습니다.
아도니야와 그의 친구들은 잔치를 벌이고 있다가 나팔 소리와 백성들의 환호성을 들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음모가 실패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다윗의 명령에 따라 솔로몬이 왕이 된 것입니다.
다윗 왕은 죽기 전에 솔로몬에게 많은 조언을 해주었습니다.
그는 솔로몬에게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율법을 지켜야 한다고 상기시켜 주었습니다.
다윗이 죽자, 솔로몬은 혼자서 모든 일을 처리해야 했고 이스라엘을 어떻게 다스려야 할지 걱정되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날 그는 기브온에게 가서 하나님께 기도하며 제사를 드렸습니다.
밤에 그는 꿈을 꾸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때 그에게 나타나셔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솔로몬아, 네가 무엇을 원하느냐?"
솔로몬은 자신에게 무엇이 가장 필요한지를 잘 알고 있었습니다.
"하나님, 저에게 지혜를 주십시오. 저는 어리고 경험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도와 주시지 않으면
이스라엘 백성들을 어떻게 다스려야 할지를 저는 알지 못할 것입니다." 라고 솔로몬이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의 대답을 듣고 매우 기뻐했습니다.
"너는 부유해지기를 원할 수 있었고 오래 살게 해 달라고 할 수도 있었으며, 모든 적들을 없애 달라고 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너는 지혜를 요구했다. 너에게 이스라엘을 공정히 다스리고 재판할 수 있는 지혜를 주겠다.
너는 이제 가장 현명한 사람이 될 것이다. 또한 네가 구하지 않은 것도 너에게 주겠다. 너는 부유해질 것이며
모든 사람들이 너를 존경할 것이다. 그리고 네가 나의 율법을 지키고 순종하면, 너는 오래오래 살게 될 것이다" 라고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솔로몬은 잠에서 깨어 꿈을 꾸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신 것은 사실이라는 것도 알았답니다.
솔로몬은 하나님께서 도와 주셔서 좋은 왕이 되게 해주실 것이라는 것을 알고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u) 현명한 재판과 부귀영화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의 기도를 들으시고 크나 큰 지혜를 주셨습니다.
그는 3000 개의 지혜로운 속담들을 지었고 1000 개의 노래를 만들었습니다.
그는 동물과 새, 물고기와 식물 그리고 꽃에 관한 것들을 모두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솔로몬은 지혜로운 자로 점점 유명해졌답니다.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에게 재판을 잘 할 수 있는 지혜도 주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윗 왕 시절과 마찬가지로, 많은 문제들을 가지고 솔로몬에게 찾아왔습니다.
어느 날 두 여인이 솔로몬을 찾아왔습니다.
그들은 어떤 꾸러미를 들고 서로 빼앗으려 했습니다.
그런데 그 꾸러미에서 울음소리가 터져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은 아기였습니다.
"우리는 한 집에서 살았습니다. 그런데 우리 둘 다 아기를 갖게 되었고, 제가 아기를 낳은지 3 일만에 이
여자도 아기를 낳았습니다. 어느날 밤 이 여자는 밤중에 내가 자고 있는 사이에 내 곁에 있던 내 아들과 죽은
자기 아들을 바꿨습니다.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 보니 아기가 죽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날이 밝아 좀더 자세히
보니 그 아기는 제 아들이 아니었습니다" 라고 첫 번째 여인이 말했습니다.
그러자 다른 여인이 화가 나서 끼어 들었습니다.
"죽은 아기가 이 여자의 것입니다. 제 아기가 살아 있는 아기입니다. 저 여자의 아기가 죽은 아기입니다' 라고
그녀가 주장했습니다.
솔로몬 왕은 그들에게 조용히 있게 하고 다음과 같이 물어 보았습니다.
"너희 둘 다 이 살아 있는 아기를 갖기를 원하느냐 ?"
"예!" 라고 두 여인이 소리쳤습니다.
"칼을 가져 오너라" 고 솔로몬 왕이 명령하였습니다.
칼을 가져오자 솔로몬 왕은 호위병 중에 한 명에게 다음과 같은 명령을 내렸습니다.
"두 여인이 서로 자기 아이라고 주장하니 그 아기를 정확히 둘로 잘라 나누어 주거라"
그러자 아기의 진짜 어머니가 울면서 소리쳤습니다.
"아기를 죽이지 마세요. 차라리 그를 저 여자에게 주세요"
하지만 다른 여인은 "어서 왕의 말대로 하세요! 그것이 공평합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멈추어라! 그 아이에게 손대지 말라! 진짜 어머니가 누군지 이제 알았다. 그 아기는 아기를 살려 달라고
애걸하는 저 여인의 것이다. 아기를 그녀에게 주거라" 고 솔로몬 왕이 소리쳤습니다.
예루살렘의 모든 사람들이 아기와 두 여인에 대한 솔로몬의 재판이야기에 관해 들었습니다.
그들은 솔로몬 왕이 얼마나 현명하고 지혜로운지를 알 게 되었답니다.
하나님은 솔로몬을 지혜롭게 해주실 뿐만 아니라 부유하게 해주시겠다고
하신 약속을 지키셨습니다.
이스라엘은 다시 옛날 처럼 넓어졌는데, 다윗 왕이 블레셋과 다른 많은
적들을 쫓아냈기 때문이었습니다.
솔로몬이 왕이 되자 이스라엘 백성들은 행복하고 편안해졌습니다.
솔로몬은 웅장한 궁전을 짓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은 13 년이나 걸려 완성되었답니다.
그는 수백 명의 일꾼을 동원하여 아름다운 돌을 깍고 백향목을 다듬게 하였습니다.
왕이 다른 신하들과 회의를 하고 외국에서 오는 높은 손님들을 맞이할 왕실이 웅장하게 꾸며졌습니다.
솔로몬이 앉아 있을 왕좌에는 여섯 개의 계단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왕좌 그 자체는 상아로 만들어 금으로 덮여 있었고 발을 올려 놓는 곳은 순금으로 만들어져 있었답니다.
그리고 그 의자의 팔걸이 옆면에는 사자 모양이 새겨져 있었고 왕좌의 뒷면에는 황소머리가 새겨져 있었습니다.
이와 같이 왕궁에는 전과 같은 것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
방문객들은 연회석에 오면 순금으로 된 접시와 컵으로 음식을 먹고 마셨습니다.
그리고 왕의 식탁에는 대단히 많은 양의 음식이 매일 준비되었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왕궁에서 필요로 하는 음식을 번갈아가며 마련해야 했습니다.
또한 솔로몬은 말을 매우 좋아하여 거대한 마굿간을 짓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솔로몬은 배를 만들어 두로 왕의 해군과 함께 항해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 배들은 3 년에 한번씩 오랜 항해를 마치고 돌아와 진기하고 귀중한 보물들을 왕에게 가져왔습니다.
또한 선원들은 공작과 원숭이를 가져와 왕궁의 정원에서 노닐 게 했으며, 그들이 가져온 상아와 금으로는
솔로몬과 그의 많은 아내들을 위하여 지은 왕궁을 장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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