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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원 목사의 짧은 이야기 긴 감동 3부 - 34.참을성 없는 아브라함

Joyfule 2008. 12. 27. 00:35
    제3부 나의 존재만으로도 기뻐하시는 하나님
     
    이동원 목사의 짧은 이야기 긴 감동 3부 -  34.참을성 없는 아브라함   
    히브리 사람들이 읽는 민화집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 날 아브라함이 저녁 무렵 텐트 바깥에 나와서 앉아 있었습니다. 
    그런데 멀리서 80세 가량 되어 보이는 노인이 
    터벅터벅 찔뚝거리면서 아브라함이 있는 쪽으로 걸어옵니다. 
    그 노인은 피곤한 표정, 남루한 옷차림, 거지에 가까운 옷차림이었습니다. 
    그는 무척 배고파 보였습니다. 
    그리고 그의 얼굴은 아주 찌들은 모습이었습니다. 
    이 80세 된 노인이 아브라함에게 오더니 
    “당신 장막에서 하루 밤 쉬어 갈 수 있겠소?”라고 묻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사람이라 
    “그러세요? 들어오세요. 저희 장막에서 쉬어 가시죠”라고 흔쾌히 허락합니다. 
    그리고 이 노인장의 발을 정성스럽게 물로 씻겨 주었습니다. 
    그리고 식사를 준비해서 대접합니다. 
    그런데 이 노인이 기도를 안하고 식사를 하는 것입니다. 
    그러한 그의 태도에 화가 난 아브라함은 노인에게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하고 식사하시죠?”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니까 이 노인은
     “하나님이요? 나에게는 음식이 바로 하나님이요”라고 대꾸합니다. 
    더욱 더 화가 난 아브라함은 
    “노인장, 나는 노인장 같은 노인은 우리 집에서 모시고 싶지 않소”
    라고 말하고 쫓아버렸습니다. 
    그날 밤 아브라함이 자고 있는데 하나님이 나타나셨습니다. 
    “아브라함아!” 
    “네, 하나님.” 
    “오늘 저녁에 너희 집에 손님이 왔지?”
    “네, 그랬었습니다.” 
    “왜 쫓아냈니?” 
    “아, 하나님도 보셨군요. 아시잖아요? 
    하나님을 모독하고, 
    음식이 하나님이라고 하는데 전 도저히 참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쫓아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아브라함아, 나는 말이야. 그 노인을 80년이나 참았는데. 
    너는 말이야, 하루 저녁, 그리고 한 시간도 참을 수가 없었더냐? ”
    너희의 인내로 너희 영혼을 얻으리라  -누가복음 2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