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성을 위한 ━━/김장환목사

이 풍랑이 지나면

Joyfule 2024. 6. 18. 13:12

   김장환 큐티365
    나침반출판사
    이 풍랑이 지나면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는 여름철이면 1주일에 2,3일 정도는 
  아침부터 하루 종일 강풍이 붑니다. 
어떨 때는 1,2시간 뒤에 바람이 그치지만 심한 날은 어떤 야외 활동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한 바람이 불어 어설프게 공사한 집은 지붕이 날아가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남아프리카공화국 사람들은 이 강풍을 싫어하지 않고 오히려
 ‘의사 선생님’이라는 뜻을 붙여 ‘케이프 닥터’(Cape Doctor)라고 부릅니다.
온 도시에 불어닥치는 강풍이 매연과 먼지를 비롯한 
모든 공해를 남극으로 날려버리기 때문입니다.
케이프 닥터가 몰아치고 나면 며칠은 청명한 하늘과 맑은 공기가 유지됩니다. 
간간이 휘몰아치는 강풍은 생활에 큰 어려움을 주지만 
그 이상의 놀라운 이득을 주는 축복이기도 합니다.
우리 삶에 때때로 찾아오는 고난들도 겪고 나면 오히려 축복일 때가 많습니다.
고난을 통해 먼지가 쓸려나가듯 믿음 생활에 집중하지 못하게 방해하는 요소들이 쓸려나간다면 
오히려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축복이자 주님의 큰 은총입니다.
이 풍랑 가운데도 주님의 은혜가 우리에게 임하며, 이 풍랑 가운데도 선장이신 주님은 
우리 인생의 키를 놓지 않고 꼭 붙들고 목적지로 인도하고 계십니다.
내 삶에 몰아치는 풍랑을 통해 그 안에서 선명히 드러나는 주님을 목도하십시오. 아멘!!!

주님,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시는 주님을 믿고 감사하게 하소서.
고난이 닥쳐도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만을 주시는 주님을 믿고 따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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