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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106과)2

Joyfule 2010. 2. 27. 07:10

 

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106과)2

아가서(4): 5막 1-2장(6:10-8:4)

 

제 2일 성경공부: 춤추는 여인을 노래함(6:14-7:5)

 

 다. 남편의 노래(6:14)

 14. 너희가 어찌하여 (내 아내인)술람미 여인을
   마하나님에서 춤추는 무녀를 보는 것처럼
   보려고 하는가?

 

* 해설 및 기독론적 해석
  '마하나임'은 '두 군대'(two arms) 또는 '두 무리의 천사'란 뜻이다. 야곱은 하란에서 가나안으로 돌아가던 중에 이 곳에서 두 부대의 천사를 만났다(창 32:1, 2). 이 곳은 요단강 동편 갓 지파에 속한 작은 성읍으로 춤의 명소로 알려져 있다. '마하나임의 춤'은 '마하나임 지방의 춤'을 가리키는데 이 춤은 일종의 원무(圓舞)였다. 예루살렘 여인들은 춤추는 술람미 여인의 모습을 보기 원했다. 그러나 솔로몬은 자기 아내가 춤추는 무녀같이 취급하는 일을 책망한다. 솔로몬은 왕비인 그녀가 춤추는 모습을 존경심을 가지고 보라고 요청한다.


 
라. 친구들의 노래(7:1-5)

 

 1. 귀한 집 딸아,
   신을 신은 너의 발이
   참으로 아름답구나!
   둥근 네 허벅지는
   예술공예인이 보석으로 꾸민
   장식과도 같구나!
 2. 너의 배꼽은
   섞은 술을 가득 부은 둥근 잔 같고,
   너의 허리는
   백합꽃을 두른 밀단과도 같도다!
 3. 너의 두 젖가슴은
   한 쌍의 쌍둥이 노루새끼 같구나!
 4. 너의 목은 상아탑과 같고,
   너의 눈은 바드랍빔 문 곁에 있는
   헤스본 연못 같고,
   너의 코는 다마쿠스 쪽을 향해 있는
   레바논의 망대 같구나!
 5. 너의 머리는 갈멜 산과 같고,
   너의 머리털은 자주 빛을 내며,
   왕도 그 머리를 보면 반해 버린다

.

* 해설
  본문을 노래하는 사람이 누구인가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세 가지 견해가 있다.

 1) 솔로몬 왕이 그의 사랑하는 신부의 몸매에 대해서 언급한 것이다(Wycliffe, Lange)
 2) 솔로몬의 결혼식에 참석하여 먹고 마신 친구들이 한 말이다(G. Loyyd Carr)
 3) 예루살렘 여자들이 술람미 여자의 춤추는 모습을 보고 한 말이다(Delitzsch).

 

  친구들은 술람미 여인을 "귀한 자의 딸"이라고 부른다. 이는 술람미 여인이 솔로몬 왕과 결혼한 후에 고귀한 신분이 되었기 때문이다. 여인들은 춤추는 신부의 발 동작을 보고 매력을 느낀다. 친구들은 보석으로 꾸며진 신부의 둥근 허벅지를 보면서 그것이 마치 장인이 만든 아름다운 보석 장식 같다고 감탄한다. 신부의 배꼽은 마치 (맛을 내거나 묽게 하기 위해서 물이나 향료를) 섞어 만든 포도주를 가득 부은 둥근 잔같이 아름답고 우아했다. 그녀의 허리는 마치 백합으로 두른 곡식단과 같이 아름다웠고, 그녀의 두 젖가슴은 백합 꽃 가운데서 풀을 뜯는 쌍둥이 노루 새끼와 같이 아름다웠고, 그녀의 목은 상아로 만든 탑과 같이 희고 늘씬했다. 그녀의 두 눈은 바드랍빔 성문 곁에 있는 아름다운 연못같이 맑고 아름다웠고, 그녀의 코는 다마쿠스를 향한 망대와도 같이 오똑하였다.

 

  '헤스본'은 요단강 동쪽 약 24km 지점에 있는 얍복 강과 아르논 강 사이에 있는 성읍으로 이곳에는 유명한 양어(養魚) 연못이 있었다. '바드랍빔'은 '큰 무리 가운데 있는 한 여인'이란 뜻으로서 헤스본 성읍에 있던 성문으로 추측되며, 이 말은 수많은 여인들 중 단연 돋보이는 신부의 탁월함을 의미하고 있다. '다메섹'은 고대 아람(시리아)의 수도였다(창 14:15; 왕상 11:24; 19:15). '다메섹을 향한 레바논 망대'는 다메섹의 침공을 감시하거나 정탐하기 위한 망대를 말한다. 본 구절에서 술람미 여자의 코를 망대에 비유한 것은 용모 자체의 빼어남은 물론이고 신부의 기품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그녀의 머리는 갈멜 산과 같이 빼어나고 아름다웠다. 자주 빛을 띤 그녀의 머리털은 왕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아 버릴 만큼 아름다웠다.

 

* 기독론적 해석
  주님을 믿는 성도들은 하나님 나라의 왕자와 공주의 신분을 가진 왕족이다. 성경에서 '신발'은 '평화의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상징한다. 성숙해진 성도들은 주님을 사랑하여 복음을 전하기를 원한다. 그리고 주님은 이러한 성도들의 발걸음을 귀하게 여기신다.

성경은 이러한 발걸음이 참으로 아름답다고 노래한다(롬 10:15; 엡 6:15). 넓적다리는 '힘'을 상징한다(출 29:22, 27). 신실한 성도들은 주님의 사역을 위해 하나님의 전신갑주로 무장하고(엡 6:14-17) 강건하게 되어야 한다. 그들은 지혜롭고 온유하며 죄와 타협하지 않는 신앙의 절개를 가지고 있다. 주님은 이렇게 성령 안에서 열매를 맺으며 성숙해져 가는 성도들의 모습을 보고 사랑을 느끼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