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3): 욥과 친구들의 논쟁(2)(15-21장)
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81과)6.
3-2. 소발에 대한 욥의 두 번째 대답(21장)
이 답변에서 욥은 악인의 멸망에 대한 세 사람의 견해를 비난한다. 소발은 다른 발언과는 달리 여기에서는 하나님께 대해서 한 마디도 언급하지 않는다. 이 부분에서의 욥의 발언은 주로 소발이 한 발언에 대해 반박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 침묵을 요청함(1-6)
욥은 친구들에게 차라리 입을 다물고 자기 말을 듣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고 한다. 욥은 친구들에게 자기가 말할 수 있도록 허락하고 그 후에 다시 자기를 조롱하라고 한다. 욥은 자기의 원망이 사람이 아닌 하나님께 대한 것이기에 그의 마음이 조급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한다. 욥은 자기 몸이 친구들이 볼 때에 놀라서 손으로 입을 가릴 정도로 상했다고 한탄한다. 그는 자기는 자기가 당한 일을 기억하기만 해도 마음이 답답하고 두려워진다고 고백하였다.
* 악인의 번영(7-16)
욥의 친구들은 악인이 멸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욥은 이생에서 항상 공의가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한다(사후의 세계에서는 모든 일이 공의롭게 심판될 것이지만). 욥은 친구들에게 악인이 망하는 것이 진리라면 어찌하여 세상에서 악인이 장수하며 그 세력이 강하고 그 자손들이 굳게 서서 살아가고 있느냐? 고 항의한다. 욥은 악인의 집은 두려움도 없이 평안히 살고 있으며, 하나님의 매도 그 위에 임하지 않고 그 가축들도 틀림없이 새끼를 낳고 낙태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욥은 악인의 자녀들이 구걸하지 않고 오히려 그들의 수가 더 많으며, 그들은 춤추며 소고와 수금을 타고 노래하고 피리를 불며 편안하게 살다가 죽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욥은 이러한 악인들은 하나님을 싫어하고 하나님의 도를 알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그들이 죄를 지어도 하나님께서 그들을 심판하지 않기 때문에 그들은 담대하게 입을 열어 전능자가 누군데 우리가 그를 섬기고, 그에게 기도해서 무슨 이익이 있겠느냐? 고 비웃고 있다. 또한 욥은 악인들이 누리는 복은 그들이 얻은 것이 아니라 남의 것을 탈취한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욥은 친구들의 말과 같이 자기가 이러한 악인에게 속한 사람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 악인의 죽음(17-26)
욥은 친구들의 말대로 악인이 재앙을 당한 일이 몇 번이나 있었느냐? 고 묻는다. 그는 악인의 등불이 꺼지고(죽음) 재앙이 임하며 하나님이 그들을 공격하여 곤고케 하신 일과 그들이 바람 에 나는 낙엽과 폭풍에 날려 가는 겨같이 된 적이 몇 번이나 있었느냐? 고 따진다. 그는 친구들이 죄인의 심판이 그 자녀에게 미친다고 한 말에 대해서 비난한다. 그는 자기가 지은 죄는 자기가 당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욥은 자기가 지은 죄 값을 스스로 당해야 죄인이 그가 지은 죄 값을 깨달을 수 있다고 말한다.
욥은 죄인이 형벌을 받지 않으면 그가 죽고 나서 그 후손이 벌을 받는 것과 무슨 상관이 있느냐고 항의한다. 욥은 이러한 악인들은 항상 망한다는 친구들의 견해를 반대한다. 그는 하나님은 높은 자들을 심판하시기 때문에 아무도 하나님의 하시는 일은 헤아릴 수 없다고 말한다. 욥은 하나님께서 임의로 어떤 사람은 죽도록 기운이 넘쳐서 평안하게 살게 하시고, 그 그릇에는 우유가 가득하고 건강하게 하시나, 어떤 사람은 죽도록 마음에 고통을 당하고 복을 맛보지 못하게 하신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 두 사람은 죽으면 똑같이 흙 속에 눕고 그 위에 구더기가 덮인다. 욥은 반드시 사람의 운명이 그의 삶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 번영을 누리던 악인의 죽음(27-34)
욥은 친구들의 생각과 그들이 자기를 해치려는 악한 꾀도 알고 있었다. 욥은 친구들이 죄인이 잘된 경우가 어디 있느냐? 고 묻고 싶을 것이라고 말한다. 욥은 길을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자기의 말을 입증할 증거를 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친구들은 악인은 멸망을 기다리고 진노의 날을 맞기 위해 끌려간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욥은 길을 지나는 사람들을 통해서 온 세계 사람들의 사는 모습을 들어보면 악인이 죽고 잊혀지지 않는 일이 많다고 주장한다. 욥은 이 세상에는 악한 자들이 재난을 당하지 않고 평안히 사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들은 그 세력이 강하기 때문에 아무도 그들이 하는 일을 책망하지 못하고 그들이 하는 일을 징계하지도 못한다. 그리고 그들은 죽을 때에도 평안히 죽고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시체를 무덤으로 메어가고 수많은 종들을 세워 그 무덤을 지킨다. 이러한 악인은 죽어서도 가장 좋은 자리에 묻혀서 전망을 즐기고 수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길을 좆고 있다. 그들은 후세 사람들에게 잊혀지기는커녕 더 많은 사람들이 그들을 따르고 있는 것이다. 욥은 그러므로 악인이 심판을 받고 멸망한다는 친구들의 말은 헛된 위로와 거짓에 불과하다고 비난한다.
<적용 질문>
1. 우리는 (시 73편)을 읽고 시편 기자가 느꼈던 질문과 욥의 가진 질문이 어떻게 같은 지 이야기 해보자. 시편 기자는 이 의문을 언제 어떻게 해서 해결할 수 있었는가?
2. 왜 악인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신속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연기된다고 생각하는가? 다음에 말한 이유(알버트 반스의 견해)를 참고하고 이 외에 다른 이유가 있는 지 생각해보자.
1) 하나님의 오래 참으시는 덕을 보여 주기 위함.
2) 인간의 마음이 얼마나 악한 지를 참으면서 보여 주심.
3) 악인에게 회개할 기회를 충분히 주어서 심판 때에 불평하지 못하게 함.
4) 하나님의 자비의 풍성함을 나타내시기 위함.
5) 악인들을 회개치 않는 자기 백성들을 징계하는 도구로 사용하심.
3. 당신은 왜 한 사람은 평안히 살고 한 사람은 고통 속에서 살아야 하며, 왜 이 둘이 죽은 다음에 이 두 육체는 똑같은 모양으로 썩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4. 당신은 사람이 지은 죄는 자지가 담당하고 그 자손에게 주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하는 욥의 주장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19-21)
5. 왜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측량할 수 없으며 하나님의 주권에 순종할 수밖에 없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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