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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84과)1.

Joyfule 2009. 8. 2. 23:53

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84과)1.

욥기(6): 결론 (38-42장)


* 하나님과 욥의 대화 (38-42:6) *

 

 

  마침내 하나님의 응답을 구하던 욥의 호소가 이루어졌다. 그 동안 욥은 하나님께서 자기 고난에 대해 말씀해 주실 것과 중재인(변호인, 또는 조정자)이 나서서 대신 말해 주기를 원했다(9:33, 13:22, 16:19-20 등). 그러나 하나님의 대답은 욥이 기대했던 것과는 전혀 달랐다. 하나님은 인간이 당하는 고난에 대해서 설명하지 않고 오히려 욥에게 질문을 던지신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만드신 만물에 대해서 욥에게 70개가 넘는 질문을 던졌으나 욥은 그 질문에 하나도 대답할 수가 없었다. 이 질문은 별자리에서 진흙에까지, 그리고 금수에서 새에게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포함하고 있다.

 

  그러면 왜 하나님께서는 고난의 의미에 대해서 묻는 욥의 질문에 직접적으로 대답해주시지 않았는가? 그 이유는 창조주께서 인간에게 자신이 하시는 일에 대해서 대답할 의무가 없었기 때문이다. 인간은 하나님의 일에 믿음을 가지고 신뢰할 수 있을 뿐이지 하나님께서 그의 일을 인간에게 보고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사실 욥은 하나님께서 던지신 질문에 하나도 대답할 수 없는 것을 보고 자신이 하나님과 고난에 대해서 변론할 힘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고난의 문제를 설명할 필요가 없으셨다. 욥은 하나님의 질문에 대답하지는 못했지만 하나님을 대면할 수 있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욥에게 은혜를 베푸셨다는 표시였기 때문에 욥은 다시 힘을 회복할 수 있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왜 욥에게 이러한 많은 질문을 던지셨는가?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만물에 대해 세밀한 관심과 계획을 가지고 계신다는 것을 가르쳐 주기 위한 것이었다. 하나님께서 만물에 대해서 이렇게 세밀한 관심과 계획을 가지고 계신다면 어찌 인생에 대해서도 관심과 선한 계획을 가지지 않았겠는가? 인간은 단지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에 대해서 신뢰하고 따를 수 있을 뿐이다. 인간이 하나님을 경배하는 것은 하나님의 길을 알 수 있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믿고 신뢰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하나님의 말씀은 크게 두 부분(38:1-40:2과 40:6-41:34)으로 나뉘어 진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이 끝날 때마다 욥의 반응이 나타나고 있는데, 첫 부분에서는 욥의 겸손한 응답이 나오고(40:3-5), 두 번째 부분에서는 욥의 회개의 응답이 나온다(42:1-6).
 

1-1. 첫 번째 여호와의 말씀(38-39장)

 가. 서론(28:1-3)

  엘리후의 말에 대하여 욥과 세 친구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바로 그 때에 하나님의 말씀이 폭풍('쓰아라': 거센 바람을 동반하는 비바람) 속에서 임했다. 하나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욥에게 대답할 것을 요청하셨다.

  "무지한 말로 이치를 어둡게 하는 자가 누구냐?(욥은 자기도 알지 못하는 말(하나님이 불공평하다)을 했다. 이러한 욥의 말은 하나님의 섭리를 밝혀 주기 보다 오히려 혼란을 일으켰다.) 너는 대장부(강한 남자)처럼 허리를 단단히 매고 내가 이제부터 너에게 묻는 것을 대답할 태세를 갖추라."(욥은 앞에서 여러 번 하나님을 만나면 하나님과 변론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므로 이제 하나님께서는 욥에게 마음을 강하게 먹고 하나님의 질문에 대답할 준비를 하라고 말씀하신다.)

 

 나. 무생물계에 대한 하나님의 질문(38:4-38)

  하나님께서는 우주론과 해양학, 기상학, 그리고 천문학에 대한 일련의 질문을 통해 욥이 하나님의 섭리를 판단할 능력이 있는지를 물으신다. 하나님은 반어법을 사용해서 효과적으로 욥의 무지함을 지적하신다("너는 말할찌니라", "네가 아느냐?").

 

 * 땅에 대한 질문(4-21)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어디 있었느냐? 만일 네가 땅의 기초를 놓은 일에 대해서 알 수 있다면 나에게 대답할지니라(욥은 창조 때에 없었기 때문에 창조에 대해서 알 수 없었다). 누가 그 땅을 측량하였으며 측량 줄을 그 위에 놓았는지 네가 알고 있느냐? 땅의 기초는 무엇 위에 놓았으며 모퉁이 돌은 누가 놓았느냐? 그 때에 새벽 별들이 함께 노래하고 모든 하나님의 아들들(천사들)이 즐겁게 소리쳤느니라."(4-8)

  "바닷물이 태에서 터져 나올 때에 그 문을 닫은 자가 누구냐? 그 때에 내가 구름을 가지고 그 의복을 삼고 어둠을 가지고 그의 강보를 삼았느니라. 그리고 바닷물의 경계를 정하고 문과 빗장을 만든 후에 '너는 여기까지만 넘치고 이 경계를 넘어가지 말라. 네 교만한 물결은 여기에서 출지니라' 고 명했도다(하나님은 무서운 바다를 갓난아이 다루듯이 쉽게 다루신다). 네가 나던 날부터 네가 새벽에게 자기 위치(새벽이 될 시간)를 가르쳐 그 시간에 땅 끝을 비취게 하고 (어둠 속에서 죄를 짓던)악인들을 쫓아내게 만들었느냐? 새벽빛이 비취면 땅은 마치 도장을 찍은 진흙과 같이 명암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모든 만물은 빛을 받아 각양 각생의 옷을 입고 자기 모습을 드러낸다. 그러나 이 빛은 악인의 활동을 금지시키고 그들이 모여 밤새 도모하던 일(높이 든 팔)을  무산시키고 있다. 네가 바다 물이 솟아오르는 샘의 근원에 가보았으며, 바다 깊은 곳을 다니며 조사해 보았느냐? 너에게 죽음의 문이 열렸느냐? 네가 죽음의 그늘이 내려진 문들을 본 적이 있느냐?"(9-17)

 

  "땅의 넓이를 네가 측량하였느냐 모두 알 수 있거든 대답해 볼지니라. 빛과 어둠이 가는 길이 어디이며 그가 사는 곳은 어디란 말이냐?(어떻게 낮과 밤이 교차되는지 도대체 네가 아느냐?) 네가 빛과 어둠을 그 경계선까지 인도할 수 있느냐? 네가 빛과 어둠이 사는 집으로 가는 길을 알고 있느냐? 아마 네가 알 것이라. 왜냐하면 너는 나이가 많기 때문이다(하나님께서는 욥이 산 날이 적어서 이러한 사실을 알지 못한다는 것을 반어적으로 말씀하신다)(18-21)."

 

 * 하늘에 대한 질문(22-30)
  "네가 눈 창고에 들어갔었느냐? 우박 창고를 보았느냐? 내가 환난 때와 전쟁과 싸움의 날을 위해 이것을 저장해두었노라(하나님께서는 우박을 징계와 전쟁 도구로 사용하기도 한다). 빛이 어느 길을 통해서 땅에 분배되고 동풍이 어느 길로 땅에 흩어져 불게 되느냐? 누가 폭우가 내리도록 길을 예비하고 우뢰와 번개가 칠 수 있도록 길을 내었느냐? 사람이 살지 않는 땅과 광야에 비를 내리게 하여 황무하고 공허한 토지를 축축하게 적시고 그 곳에 연한 풀이 나게 하느니라. 비가 아비가 있느냐? 이슬방울은 누가 낳았느냐? 얼음은 어느 여인의 태에서 났으며 공중의 서리는 누가 낳았느냐? 물이 돌같이 굳어지고 해면이 어느니라."(22-30)  

 

 * 별과 구름에 대한 질문(31-38)
  네가 묘성(봄에 나타나는 별 자리로 일곱 별이 한 무리를 이룸)을 매어 한 무리가 되게 할 수 있느냐? 네가 삼성(초겨울에 나타나는 별 자리)이 한 무리를 이룬 것을 풀을 수 있느냐? 네가 열 두 궁성(별자리 이름)을 때를 따라 이끌 수 있으며, 북두성(일곱 개의 별들로 된 별자리)을 길을 안내할 수 있느냐? 네가 하늘의 규칙을 아느냐? 네가 하늘로 그들의 법칙을 땅에 베풀게 할 수 있느냐? 네 목소리를 구름 위에 올려서 큰물들이 너를 덮게 할 수 있느냐? 네가 번개를 보낼 수 있느냐? 네가 번개로 가라고 명령할 때에 그것들이 네게 "내가 여기 있습니나" 라고 대답하겠느냐? 누가 사람들의 마음 안에 지혜를 넣었느냐? 누가 마음 속에 총명을 주었단 말이냐? 누가 지혜를 가지고 구름의 수를 셀 수 있느냐? 누가 하늘의 주전자에 물을 담아 땅에 쏟고 티끌을 진흙으로 만들고 흙덩이가 서로 붙게 하겠느냐?"(31-38)

 

                                  <적용 질문>

1. 우리는 이 우주와 지구의 기초가 놓고 그 무게를 재고 별들을 만드신 하나님의 오묘한 지혜를 묵상할 때에 무엇을 느끼게 되는가?(찬송가 40장, 78장의 가사를 묵상해 보자)

2. 우리는 바다의 신비와 빛과 어둠을 구분하신 하나님의 지혜와 솜씨를 생각할 때에 어떤 하나님의 능력과 신성을 느끼게 되는가?

3. 우리는 눈과 우박, 그리고 번개를 보면서 무엇을 느끼는가?(한 번 번개가 치려면 하늘에 약 1,000톤의 물이 있어야 한다). 우리는 하늘의 무수한 각양 각색의 별들이 제 자리를 도는 것을 보면서 무엇을 발견할 수 있는가?

4. 우리는 우리 마음 속에 있는 지혜와 총명을 생각할 때에 하나님의 지혜와 총명이 얼마나 크다고 생각할 수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