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89과)3. |
시편(5): 제 2 권 (42-72편) |
2. 신부인 왕후에 대한 조언(10-15)
시인은 이제 왕의 신부인 왕후를 향해 말을 한다. 그녀는 다른 열왕의 딸들보다 더 큰 영예를 얻고 있었다. 시인은 왕후에게 자신이 하는 충고의 말을 들으라고 요청한다. 그는 먼저 왕후가 집을 떠나 새로 관계를 맺은 상황을 살펴보라고 말한다. 우리말 성경에 "생각한다"고 번역된 말(라아)은 "본다", '살핀다 ", "감찰한다"는 뜻을 가진 말이다. 시인은 왕후가 자신의 훈계에 귀를 기울여 듣고, 주목해 주기를 부탁한다. 이 말을 보면 시인은 결혼식장에서 신혼부부에게 주례하는 스승과도 설교자의 위치에 있었던 것 같다. 여자는 집을 떠나 시집을 오면 그 환경에 익숙하지 못해서 초조해 지기 쉽다, 그러므로 여자는 시집을 오면 자신이 떠나온 아비 집을 생각하게 된다. 이러한 일을 잘 아는 시인은 왕후에게 왕과 함께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 그녀의 백성과 아비 집을 잊으라고 조언하고 있다. 물론 그녀는 아비 집 뿐 아니라 그녀가 섬기던 신도 잊어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 가정은 평화대신 불협화음이 생겨 다툼이 일어날 수 있다. 아내는 자신이 아비 집을 잊고 신랑에게 전념할 때에 남편의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은 "남자가 그 부모를 떠나 여자와 연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루라"고 명령하셨다(창 2;25). 여자가 결혼 한 후에 자기 집을 자주 생각하면 둘이 하나가 되는 데 중대한 지장을 초래하게 된다. 그러므로 그녀는 그녀의 남편이며 주인인 왕에 대해 진심으로 대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
그러나 구원받은 후에 세상일을 모두 잊어버리고, 주님만을 사랑한다면,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큰사랑으로 덮어주실 것이다. 시인은 왕후에게 두로의 딸들이 왕 앞에 나아와서 왕 앞에 결혼 예물을 드리며, 그녀의 얼굴 보기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한다. 열국에서 온 사신들은 왕후가 된 사람에게 결혼 예물을 드렸다. 그리고 얼굴을 "구한다"는 말(할라)은 "온유하고 부드럽다", 또는 "맛이 달콤하다"는 말이다. 시인은 민족 중에 가장 부유한 사람들도 모두 다 그녀의 얼굴을 요청하며 은혜를 구하게 될 것이다. 이런 모습은 그리스도의 신부가 된 교회가 열방에 의해 사랑을 받게 될 것을 상징하기도 한다(시 72:10 이하)
13. 모든 영광이 왕궁 안에 있는 왕의 딸에게 있으니,
시인은 왕후의 방을 들여다본다. 그 곳에서 있는 왕후는 시녀들의 시중을 받으며 금으로 수놓은 아름답고 화려한 옷으로 치장하고 있었다. 그녀는 아름답게 수를 놓은 옷을 입고, 결혼 예식을 위해 들러리로 선택된 처녀 친구들과 함께 왕에게 나아갈 것이다. 이때에 그 시종 하는 처녀들, 역시 왕의 소유가 될 것이다. 그리고 그 때에 결혼을 축하하는 춤과 노래와 음악이 울려 퍼질 것이다. 이로 인해 그녀는 기쁨 속에서 왕궁에 들어가게 될 것이다. 이러한 모습은 영적으로 그리스도의 신부인 교회가 누릴 영광을 상징하고 있다. 계시록을 보면 어린양의 신부인 교회는 의를 상징하는 흰 세마포 옷을 입고 있다. 본문에서 신부가 입은 금으로 수를 놓은 옷은 교회의 영광을 상징한다. 교회는 그리스도로 인해 영광스럽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리스도와 함께 어린양의 결혼 잔치에 참여하게 될 것이다.
3. 결혼 축복-왕의 집에 대한 축복-(16-17)
시인은 왕과 왕후가 낳을 아들들이 혁명이나 모반 없이 왕위를 계승할 것이라고 축복한다. 왕은 그의 자녀들을 세계의 군왕으로 만들 것이다. 시인은 왕의 이름이 만세에 기억될 것이며, 민족들이 왕에게 영원토록 감사하게 될 것이라고 노래한다. 사도 요한은 (계 19:6-21)에서 하늘에서 열릴 어린양, 그리스도의 혼인 잔치에 대해 기록하고 있다. 여기서 그리스도의 신부인 교회는 주님을 맞기 위해 의로운 세마포 옷으로 단장하고 있다(계 19:6-8). 그 후에 신랑인 메시아 왕은 의의 전쟁을 하기 위해 백마를 타고 출전한다(계 19:11-21). 우리는 (시 45:)에 나타나는 왕과 신부의 모습이 계시록에 나타나는 메시아와 그의 신부의 모습과 여러 가지 점에서 일치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이러한 유사점이 발견되는 것은 바로 시 45편이 다윗의 자손으로 태어나 왕이 되실 그리스도를 상징하고 있기 때문이다. 온 세상에는 그리스도를 믿는 수많은 성도들이 일어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모두 메시아와 함께 세상을 다스리는 통치자와 제사장이 될 것이다. 교회는 영원히 멸망하지 않을 것이며, 영원히 그리스도께 찬송을 드리게 될 것이다. 1. 그리스도는 강한 힘과 영광, 그리고 위엄을 갖추셨으며, 진리와 온유와 공의를 위해 싸우신다. 그러므로 그를 따르는 성도들도 능력과 영광과 위엄을 갖추어야 하고, 이기적인 목적이 아닌 진리와 공의를 수호하기 위한 싸우되 온유한 마음을 겸비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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