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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89과)4

Joyfule 2009. 8. 26. 08:13

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89과)4

시편(5): 제 2 권 (42-72편)


* 제 2권: 시 42-72편

 

서론

 

  시 48편도 46-47편과 같이 승리를 감사하는 노래이다. 시 46-48편은 모두 온 세상의 백성들이 여호와를 찬양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그러나 시 48편은 고라 자손의 시가 가지고 있는 특성을 살려서 감사의 노래를 예루살렘을 찬송하는 노래로 바꾸어 놓았다는 점에서 46-47편과 다르다. 이 시는 위대한 왕이신 여호와께서 계시는 시온을 노래하고 있다. 세상이 볼 때에 시온은 보잘 것 없는 곳이지만, 성도들의 눈으로 볼 때에는 가장 귀한 곳이다. 왜냐하면 이 곳에는 하나님께서 그 보좌에 앉아 계신 곳이기 때문이다. 이 시가 쓰여진 배경 역시 46-47편과 같다. 이 시가 여호사밧 때에 쓰여진 것이라면, 본문에 언급된 열왕들은 모암, 암몬, 마온인들의 연합군을 가리킨다. 여호사밧 왕은 이들과 싸우기 위해 출정하기에 앞서서 성전에 승리를 기원하는 모임을 가졌다(10절). 그러나 이 시가 히스기야 때에 쓰여진 것이라면 그들은 예루살렘을 치러 온 앗수르의 왕 랍사게의 군대를 말할 것이다. 시인은 예루살렘을 사랑하는 하나님을 찬양하며, 하나님께서 이 성읍을 보호하기 때문에 안전할 것이라고 노래한다. 그리고 나서 시인은 이러한 이유로 인해 하나님을 찬양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묵상 내용


1. 시온은 우리 하나님의 성읍이다(1-3).
 
1. 여호와는 위대하시며,
   우리 하나님의 성, 주의 거룩한 산에서 크게 찬송 받으실 것이라.
 2. 위대하신 왕의 성, 곧 북방에 있는 시온 산은 높고 아름다우니,
   온 세상의 기쁨이 되도다.
 3. 하나님은 그 성읍에서 자신을 피난처로 알리셨도다.

 

   여호와는 기적적인 방법으로 예루살렘을 구원하셨다. 그러므로 시인은 하나님을 위대하신 하나님이라고 부른다. 하나님은 동맹군(또는 앗수르 군대)을 손 하나 대지 않고 전멸시키셨다. 그러니 어찌 위대하다고 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러므로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성, 곧 주의 거룩한 산 시온에서 극진히 찬양을 받으실 것이다. 시인은 예루살렘을 1) "우리 하나님의 성", 그리고 2) "주의 거룩한 산"이라고 부르고 있다. 시온은 하나님이 계신 곳이며 하나님이 거룩한 곳으로 선택한 성이다. 그러므로 시인은 이 성을 "우리 하나님의 성", 또는 주의 거룩한 산"이라고 부르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자신이 거하는 성을 공격하는 대적들을 그대로 두지 않으셨다. 하나님은 거룩한 성을 멸시하는 대적들을 기적을 통해 치심으로 이 곳이 하나님의 거하시는 거룩한 성임을 만방에 알리셨다.  

 

   시인은 이제 예루살렘을 3) "위대하신 왕의 성", 그리고 4) "북방에 있는 시온 산"이라고 부른다. 예루살렘은 위대하신 왕, 여호와께서 계신 위대한 하나님의 성이다. 그리고 북방에 있는 산(자폰 산)은 지존하신 신이 있는 것으로 잘 알려진 산이다. 시온에는 하나님이 계신 성막과 언약궤가 있다. 그러므로 이 곳은 지존하신 하나님이 계신 거룩한 산이며 선택받은 곳이었다. 또한 시인은 예루살렘이 5) 높고 6) 아름다운 곳이라고 말한다. 예루살렘은 봉우리가 높이 솟은 산 위에 있는 아름다운 성이다. 그러나 이 성이 높고 아름다울 수 있는 것은, 이 곳이 높은 곳에 있어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이다. 예루살렘 성은 높고 위대하신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에 선택받은 성이 될 수 있었으며, 이로 인해 온 세상에 기쁨을 줄 수 있는 성이 될 수 있었던 것이다.

 

   또한 시인은 예루살렘 성을 7) "가장 안전한 피난처"라고 소개한다. 하나님은 자신을 어떠한 공격에 대해서도 안전하게 보호해 줄 수 있는 산성으로 알리셨다. 하나님은 대적들이 예루살렘을 공격했을 때에 그들을 전멸시키셨다. 하나님은 이 일을 통해서 자신이 어떠한 대적들의 공격에 대해서도 이스라엘을 보호해 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셨던 것이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에게 있어서 하나님이 계신 예루살렘 성은 가장 안전한 피난처가 될 수 있었던 것이다. 또한 하나님은 미래에 이 곳을 통해서 메시아(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실 것이다. 그리고 그를 통해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사람들을 죄와 사망에서 구원하실 것이다. 이런 점에서 예루살렘은 장아 온 세계의 피난처라고 될 것이다.  

 

2. 하나님께서 시온을 안전케 하신다(4-8).
 
4-5. 왕들이 함께 모여 침략했도다.
   저희가 보고 놀라 두려워하여 속히 갔도다.
 6. 거기서 두려움이 그들을 사로잡으니,
   그 고통이 해산하는 여인과 같도다.
 7. 주께서 동풍으로 다시스의 배를 깨뜨리시도다.
 8. 우리가 들은 것같이 만군의 여호와의 성,
   우리 하나님의 성에서 우리가 보았나니,
   하나님이 이를 영원히 견고케 하시리로다(셀라).

 

   시인은 이제 어떻게 하나님이 자신을 피난처(산성)로 알리셨는지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시인은 여러 왕들 함께 모여서 예루살렘 성을 침략했다고 말한다. 여기에 언급된 여러 왕들은 여호사밧 왕 때에 예루살렘을 공격했던 모압, 암몬, 마온의 연합군의 왕들이었을 것이다(또는 앗수르 왕 산헤립). 그들은 서로 만날 장소를 정해서 서로 만나 함께 모여 예루살렘을 공격했다. 우리 말로 "함께 지나갔다"고 번역된 말(아빌)은 본문에서 "국경을 넘어, 침략한 것"을 의미한다. 이때에 적군은 예루살렘에서 약 3시간 정도 떨어진 드고아(Tekoa) 사막에 진을 치고 있었다. 이곳에서는 멀리서 예루살렘을 바라볼 수 있었다. 그러나 그 대적들은 성안에 계신 하나님의 영광을 보고 놀라고 두려워서 속히 도망쳤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그 대적들에게 두려움이 엄습하게 만드셨기 때문이었다. 이로 인해 대적들은 마치 해산하는 여인과 같이 두려워하고 고통스러워했다.

 

   하나님은 지중해를 운항하는 가장 강하고 화려한 배, 즉 다시스의 배를 동풍으로 깨뜨리셨다. 이 사건은 유다 왕 여호사밧 왕이 이스라엘의 왕 아하시야와 함께 건조한 상업용 배가 파선한 일을 의미한다. 하나님은 여호사밧이 악한 왕과 연합하고 하나님이 아닌 "세속적인 힘"을 의지하는 일을 막기 위해서 그 계획을 무산시키셨다. 하나님은 그 백성이 악한 자와 하나가 되어 세상의 세력을 의지하는 일을 그대로 두지 않으신다. 그러나 하나님이 그들을 치시긴 했지만, 하나님이 그들을 영원히 버리신 것은 아니었다. 예루살렘 성 백성들은 이전에 하나님께서 그들을 치셨다가 다시 구원해 주신 일에 대해서 많이 들아 왔다. 그리고 그들은 이제 그러한 사실을 직접 자신의 눈으로도 목격하였다. 하나님이 계신 성은 넘어졌다가도 다시 일어나는 법이다. 그러므로 시인은 하나님께서 이 성을 영원히 견고하게 세워 주실 것이라고 고백할 수 있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