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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91과)2.

Joyfule 2009. 10. 1. 08:35

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91과)2.

시편(7): 제 4 권 (90-106편)


* 라. 제 4권: 시 90-106편
 

 

묵상내용


1. 영원하신 하나님(1-4)
 1. 주여 주는 대대로 우리에게 거처가 되셨나이다.
 2. 산이 생기기 전, 또는 주께서 땅과 세계를 만드시기 전,
   곧 영원부터 영원까지 주는 하나님이십니다.

 

  시인은 하나님을 "주님"(아도나이)이라고 부르고 있다. 모세는 하나님께서 인간을 지으시고 그 역사를 주관하시는 주인(왕)이심을 잘알고 있었다. 또한 모세는 하나님께서 "자손 대대로 우리의 거처가 되어주셨다"고 고백하고 있다. 하나님은 자손 "대대로" 자신을 믿고 신뢰하는 경건한 성도들이 의지할 안전한 집이 되어주셨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한 시대를 살다가 죽어 과거 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그리고 나면 또 다른 세대가 그 뒤를 이어 하나님을 섬기면서 살아하게 된다.

 

이러한 역사가 반복되는 동안에 하나님은 자기 백성(교회)의 가장 안전한 집이 되어 주셨다. 여기에서 "거처"(집)라고 번역된 말(마온)은 "거주지나 정착지"를 의미하는 말이다. 하나님은 이 땅을 자기 백성의 정착지로 주셨을 뿐 아니라, 자기 자신이 친히 그들의 거처가 되어주셨다. 하나님은 원수의 손에서 자기 백성을 보호해 주시는 피난처이시며, 또한 거처가 되신다. 우리는 잠시 세상에 와서 살다가 돌아가지만, 하나님은 영원히 계시면서 자기를 찾는 인생들의 안식처가 되어주신다. 변화하는 세상에서 인생이 찾을 진정한 안식처는 오직 하나님밖에 없다.

  또한 시인은 "산이 생기기 전, 또 주께서 땅과 세계를 만드시기 전, 곧 영원부터 영원까지 주는 하나님이라"고 고백하고 있다. 하난미은 산과 땅과 세계를 만드시기 전부터 하나님(엘)으로 계셨다. 그리고 영원 전부터 앞으로도 영원히 주님은 하나님(엘)으로 존재하실 것이다. 여기에서 언급된 "하나님"즉 "엘"은 절대적인 힘을 가지고 세상을 만들고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의미한다.

이 세상에는 영원 전부터 오직 한 분의 하나님만이 존재해 왓다. 비록 각 민족들이 저마다 신을 섬겨왔지만, 진정한 신은 하나님 한 분밖에 없다. 주님은 역사가 시작되기 전에도 하나님으로 계셨고, 지금도 하나님으로 계시며, 또 앞으로도 영원히 하나님으로 존재하실 것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하나님은 연약하고 유한한 인간의 영원한 안식처가 되어주실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 안에 안식처를 찾는 사람은 평안과 승리를 보장받을 수 있게 될 것이다. 우리의 피난처는 무엇인가? 물질과 쾌락과 명예인가? 아니면 영원부터 영원까지 하나님으로 계시는 하나님인가?

 

 3. 주께서 사람을 티끌로 돌아가게 하시고,
   말씀하기를 '인자들이여! 돌아가라' 하셨으니,
 4. 주의 눈에 천년은 지나간 어제와 같고,
   밤의 한 경점과 같나이다.

 

  모세는 앞에서 주님께서 대대로 성도들의 거처가 되시고, 영원전부터 영원까지 하나님으로 계실 것이라고 노래했다. 이제 그는 3-4절을 통해서 "하나님의 전능성"과 "영원성"에 대해 보다 분명하게 언급하고 있다. 모세는 주께서 "사람을 티끌로 돌아가게 하셨다"고 고백하고 있다. 여기에서 모세가 사용한 "사람"(에노쉬)이란 단어는 "연약하고 유한한 인간"을 의미하는 말이다. 하나님은 범죄한 아담에게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지니라"고 선언하셨다. "티끌"로 번역된 말(다카)는 "티끌"이나 "파멸"을 의미하는 말이다.

하나님은 사단의 유혹을 좆아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한 아담에게 사망을 선고하셨다. 이로 인해 "모든 인자(베네 아담)들은 잠시 살다가 티끌로 돌아가야만 하는 덧없는 존재"가 되고 말았다. 모세는 광야에서도 이와 비슷한 일을 경험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가데스바네아에서 가나안을 정복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했다. 그리고 이로 인해 하나님은 진노하여 그들이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광야에서 죽을 것이라고 선언하셨다. 이러한 선고는 마치 아담과 하와에게 내려졌던 사망 선고와도 같았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로 인해 광야를 방황하다가 덧없이 죽어 모래로 변하는 허무한 존재가 되었다.

  모세는 "주의 눈에 천년이 지나간 어제와 같다"고 고백한다. 인생은 하나님이 보시기에 너무도 허무하고 짧다. 왜냐하면 주의 눈에는 "천년이 지나간 어제와 같기 때문이다. 사람에게 천 년은 매우 긴 시간이지만, 영원하신 하나님께는 지나간 어제에 불과할 뿐이다. 또한 모세는 "주님께 천 년이 밤의 한 경점과 같다"고 고백하고 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밤을 세 부분(경점)으로 나누었다. 시인은 하나님께 천년은 이러한 밤이 경점 밖에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밤에 지난 경점은 잠을 자면서 언제 지나가는 지도 모르게 지나가 버린다. 그러므로 밤의 경점은 낮 시간보다 훨씬 더 빨리 지나가 버린다.

 

하나님께는 천 년도 밤의 한 경점과 같을 뿐이다. 하루살이에게 있어서 하루는 매우 긴 시간이다. 그러나 인간에게 있어서 하루는 아무 것도 아니다. 이와같이 천년이 인간에게는 길 시간이지만, 하나님께는 매우 짧은 시간에 불과하다. 그러므로 천년도 하나님께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그렇다면 몇십년을 살다가 티끌로 돌아가는 인생은 하나님께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주님은 수많은 시간이 흐르고 또 흐르는 동안에도 영원히 절대적인 힘을 가진 하나님으로 존재하신다. 하나님은 시간의 흐름에 아무 영향을 받지 않으시는 절대자이시다. 모세는 하나님의 영원성을 인간의 유한성과 비교함으로 인간의 유한하고 덧없음을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