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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92과)9

Joyfule 2009. 10. 28. 00:00

 

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92과)9

시편(8): 제 5 권 (107-150편)

 

묵상내용

 

1. 왕이며 제사장이신 메시아(1-4)

 

3. 주의 권능의 날에 주의 백성들이
   거룩한 위엄의 옷을 입고 즐거이 지원하리니,
   주의 청년들이 이슬처럼
   새벽의 모태로부터 주님께로 나오나이다! 
  

 

  다윗은 앞에서 여호와께서 메시아에게 하신 말씀을 소개하고, 메시아 왕께 원수들 중에서 다스려 달라고 요청했다. 이제 다윗은 메시아 왕의 장차 원수들과 싸우기 위해서 전쟁에 나갈 때에 그 전쟁에 참여할 군사들에 대해서 묘사하고 있다. 메시아 왕이 대적들을 물리치고 승전하기 위해서는 그의 용맹한 군대가 있어야만 했다. 그러면 메시아를 위해 전쟁에 나갈 군사들은 어떤 사람들인가?

다윗은 먼저 "주의 권능의 날에, 주의 백성들이 거룩한 위엄의 옷을 입고 즐거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본문에 언급된 "주의 권능의 날"은 메시아께서 전쟁에 나갈 군사들을 모집하는 때를 가리킨다. 이 날은 주님께서 "힘센 군대"를 모으시고 전쟁터로 나가는 날이다. 다윗은 이 때에 "주의 백성들이 거룩한 위엄의 옷을 입을 것이라"고 말한다. 여기에서 말하는 "거룩한 옷"은 제사장이 입는 옷을 의미한다.

 

메시아를 위해 헌신하는 군사들은 모두 다 제사장의 옷을 입은 거룩한 사람들이었다. 그러면 왜 군사들이 거룩한 제사장의 옷을 입었는가? 그것은 바로 그들을 인도하는 왕이 왕인 동시에 제사장이었기 때문이다(4). 그들의 통치자인 메시아께서 왕인 동시에 제사장이었기에 그를 따르는 군사들 역시 제사장의 옷을 입은 거룩한 군대가 될 것이다. 후에 사도 베드로는 신약의 성도들을 가리켜 "너희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요, 왕같은 제사장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이것은 신약 시대에 주님과 복음을 위해 싸우는 성도들이 "왕 같은 제사장"이 될 것을 보여주고 있다. 주님을 따르는 성도들은 모두 다 이러한 점에서 거룩한 옷을 입은 왕같은 제사장들인 셈이다. 신약의 성도들은 그리스도와 함께 세상을 통치하는 왕이며, 세상을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는 제사장들이다.

  다윗은 메시아의 군대가 거룩한 옷을 입은 제사장 군대라고 선언했다. 또한
다윗은 이러한 메시아의 군사들이 "즐겁게 자원할 것이라!"고 노래하고 있다. 메시아의 군사들은 강제로 모집하거나 돈을 주고 고용한 용병들이 아니었다. 그들은 모두 다 기쁘게 자원하는 마음으로 모인 지원병들이었다. 이스라엘은 상비군을 두지 않고 전쟁이 있을 때마다 군대를 모집해서 전쟁을 수행했다. 그러므로 존경받는 왕이 군사를 소집하면 수많은 젊은이들이 자원해서 군사가 되려했다. 그러나 지도자가 무능하면 자원자가 적어서 사기가 크게 떨어졌다. 장차 메시아의 자원하는 군사들로 구성될 것이다.

그들은 즐거운 마음으로 메시아의 군사가 될 것이다. 메시아는 군사를 소집하기 위해서 강제력을 사용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돈을 주고 고용한 용병이 아니라, 자원해서 주님 앞에 모인 군사들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묘사는 하나님 나라와 복음을 위해 장차 수많은 일꾼들이 자원해서 헌신할 것을 보여주고 있다. 복음을 위해 헌신한 수많은 일꾼들은 과거부터 지끔까지 계속해서 자원하여 주님께 헌신했다. 

 

그리고 이러한 헌신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또한 다윗은 "주의 청년들이 이슬처럼 새벽의 모태로부터 주께 나온다"고 노래하고 있다. 메시아를 위해 헌신할 군사들은 새벽에 온 천지를 뒤덮고 있는 신선한 이슬과 같이 신선한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생명력이 넘치는 군사들로서, 무수하게 많을 것이다. 그들은 밤이 지나고 새벽에 되어 나타난 신선한 이슬처럼 조용히 주님 앞에 나타나게 될 것이다. 그들은 새벽 빛이 만들어 낸 이슬방울처럼 신선하며, 활력이 넘치고, 또 그 수도 많을 것이다. 신약 시대에 하나님 나라를 위해 헌신할 사람들은 이와 같이 거룩하고 신선하며 생명력이 넘치는 사람들이 될 것이다. 그들은 성령의 힘을 입어 생명력이 넘쳐서 복음을 위해 주님께 헌신할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헌신은 복음이 땅 끝까지 전파되고, 주님의 재림으로 하나님 나라가 완성될 때까지 계속될 것이다.

 4. 여호와께서 맹세하시고 변하지(후회하지) 아니하실 것이라.
  "너는 멜기세덱을 따르는 영원한 제사장이라!"

 

  다윗은 4절에서 하나님께서 메시아 왕에게 선포한 두 번째 계시를 소개하고 있다. 다윗은 "여호와께서 맹세하시고 변치 않으실 것이라!"고 선포한다. 이 칙령이 여호와의 맹세로 내려졌으며, 따라서 결코 변할 수 없을 것이다. 세상의 왕이 맹세하며 내린 칙령도 바꿀 수 없다면, 창조주 하나님께서 맹세하시면서 선포한 칙령은 결코 변할 수가 없는 것이다. 여호와는 맹세를 통해서 메시아 왕을 "멜기세덱의 방식을 따르는 영원한 제사장" 으로 선포하셨다. 메시아 왕은 왕인 동시에 하나님과 그의 백성을 중보하는 제사장으로 세움을 받으실 것이다. 그러므로 그를 따르는 군사들 역시 거룩한 제사장 옷을 입은 제사장 군대가 될 것이다. 이러한 여호와의 칙령은 맹세로 선고되었기 때문에 영원히 지속될 것이다. 따라서 메시아는 변하지 않는 영원한 제사장이 되실 것이다.

 

 그러나 메시아는 아론의 계열이 아니라, 왕과 제사장을 겸한 멜기세덱의 방식을 따르게 될 것이다. 다윗도 때로 제사장의 옷과 왕복을 입고 제사를 드린 적이 있다. 그러나 그는 결코 제사장의 역할을 하지는 않았다. 그는 백성들에게 십일조를 받지도 않았고, 또 하나님으로부터 제사장으로 임명받은 적도 없다. 그러나 멜기세덱은 왕과 제사장직을 동시에 수행했다. 멜게세덱이 살던 가나안 시대에는 왕이 제사장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제정일치의 사회였던 것이다.

 다윗은 미래의 왕 역시 멜기세덱과 같이 왕과 제사장직을 동시에 수행할 것이라고 선포하고 있다. 일부 사람들은 이러한 예언이 마카비 시대에 이루어졌다고 말한다. 마카비 일가는 수리아로부터 잃었던 성전을 찾은 후에, 통치자와 제사장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했다. 그러나 본문에 나오는 메시아 왕은 이러한 마카비 일가와는 분명히 다른 점이 있었다. 본문에 나오는 메시아는 왕으로 선포되고 나서 나중에 다시 제사장이 되었다. 그러나 마카비 일가는 이와는 반대로 제사장으로 있다가 나중에 통치자의 권한을 얻게 되었다. 그러므로 본문에 나오는 메시아를 마카비 일가와 일치시키는 일은 옳지 않아 보인다.

 

  하나님은 결코 변하지 않는 맹세와 함께 메시아를 영원한 제사장으로 세우셨다. 그 분은 아론과 같은 제사장이 아니라, 왕과 제사직을 동시에 수행하는 멜기세덱과 같은 제사장이 되실 것이다. 이러한 예언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신약 시대에 와서 완전하게 성취되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에 의해 영원한 왕이신 동시에 영원한 제사장으로 임명을 받으셨다. 그리스도는 부활하여 승천하신 후에 하나님 우편에 앉아서 하늘과 땅을 다스리는 왕이 되셨다. 그리고 그리스도는 동시에 하늘의 성소에서 인류를 위한 대제사장으로 서 세움을 받으셨다. 죽음에서 부활하신 주님은 승천하여 온 세상의 왕이 되셨다. 그리고 주님은 인류를 위해 자기 몸을 제물로 드리시고, 지금도 하늘에서 우리를 위해서 기도하고 계신다. 이와 같이 예수 그리스도는 영원한 왕인 동시에 영원한 제사장이 되셨다.

 

그리스도는 이러한 왕과 제사장의 두 직분을 모두 맡고 있었다. 그러므로 그 분을 따르는 군사들 역시 왕같은 제사장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를 따르는 군사들 거룩한 제사장의 옷을 입고 전쟁에 임했다(3절). 오늘날 성도들은 왕인 동시에 제사장의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성도들은 왕이신 그리스도의 이름과 성령의 능력으로 세상을 정복하고 다스리는 통치자이다. 또한 그들은 세상을 향해 하나님의 뜻을 선포해서 그들을 하나님께 나오게 하는 제사장이다. 이러한 점에서 베드로 사도는 성도들을 가리켜서 "너희는 거룩한 나라요, 왕 같은 제사장이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라!"고 부를 수 있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