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관 자료 ━━/인터넷성경

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92과)7

Joyfule 2009. 10. 25. 23:46

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92과)7

시편(8): 제 5 권 (107-150편)

 

 

제목  :

110편: 다윗의 시. "하나님의 우편에 앉은 제사장 왕에게 드리는 시"

 

서론

바리새인들이 모였을 때에 주님은 그들에게 이렇게 물으셨다. "너희는 그리스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그러자 그들은 이렇게 대답했다. "다윗의 자손입니다!" 그러자 주님은 그들에게 다시 이렇게 물으셨다. "그러면 다윗이 어찌 성령에 감동하여 그리스도를 주라 칭하며 이렇게 말했는가? '주께서 내 주에게 이르시되, '내가 네 원수를 네 발 아래 둘 때까지 내 우편에 앉았으라!' 하셨도다' 주님은 유대인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다윗이 그리스도를 주라 했다면, 어찌 그가 다윗의 자손이 되겠느냐?" 그러자 유대인들은 더 이상 주님에게 대답하지 못했다. 그리고 그 날부터 감히 주님에게 묻는 자도 없게 되었다"(마 22:41-46, 막 12:35-37, 눅 20:41-44).

 

이러한 주님의 말씀은 시 110편이 다윗의 작품이며, 메시아에 대한 예언하고 있는 시라는 점을 증거하고 있다. 시인은 이 시를 통해서 미래에 오실 메시아를 그리고 있었다. 바리새인들이 이러한 사실을 받아들였다면, 그들은 메시아는가 다윗의 후손인 동시에 그의 왕이라는 것을 알았을 것이다. 신약 성경은 곳곳에서 이 시가 메시아에 대한 예언시라고 증거하고 있다. 첫째로 (행 2;34, 고전 15:25, 히 1:13, 10:13)은 (시 110:1)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으실 것'이며, '모든 적을 무찌르고 승리할 것'을 예고하고 있다고 증거하고 있다. 둘째로 (히 5:6, 7:17,21)은 (시 110:4)을 근거로 그리스도께서 멜기세덱을 따른 제사장이 되셨다고 증거하고 있다.

 

  일부 학자들은 (시 110편)에 나오는 '주'가 왕인 동시에 제사장인 것을 보고 이 시가 마카비 시대에 기록된 것이라고 추측한다. 왜냐하면 마카비 시대의 유대 지도자들은 제사장으로서 통치자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본문이 내용과 어울리지 않는다. 마카비 시대의 모든 지도자들은 제사장으로 있다가 후에 통치자가 되었다. 그러나 본문에 나오는 '주'는 왕이었다가 후에 제사장으로 임명이 되고 있다. 또 합리적인 학자들은 구약 시대의 다윗이 신약 시대에 일어날 메시아를 보고 예언하는 일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삼하 23:1-7)을 보면, 다윗이 메시아에 대해 예언한 것이 불가능한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윗은 그의 마지막이 가까워져 갈 때에, 메시아에 대한 예언이 자기를 통해서 온전히 성취되지 못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므로 그는 그 시점에 성령에 의해 미래를 바라보며 예언을 하기 시작한다. 그때에 다윗은 이렇게 고백했다. "여호와의 신이 나를 빙자하여 말씀하심이여! 그 말씀이 내 혀에 있도다.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씀하시며, 이스라엘의 바위가 내게 이르시기를...." 다윗은 말년에 성령에 감동되어 자신의 집과 관계된 미래의 메시아를 바라보면서 예언을 하고 있었다. 이러한 (삼하 23:1-7)의 내용을 보면, 다윗이 성령에 감동되어 메시아에 대해 예언했다는 것을 부정할 필요는 없다.

  (시 110편)은 미래의 메시아를 바라보면 쓴 예언시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이 시가 다윗이 살던 당시의 상황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말할 필요는 없다. 이 작품과 관계된 사건으로는 두 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첫째로 이 시와 관계된 사건은 다윗이 언약 궤를 시온으로 가져온 일이었을 것이다. 다윗은 언약궤를 시온으로 옮겨올 때에 에봇을 입고 기뻐하며 춤을 추었다. 그리고 언약궤가 시온에 안치됨으로 하나님은 다윗이 왕으로 있는 시온에서 거하게 되셨다. 이러한 일은 여호와께서 다윗의 왕권을 인정하셨다는 것을 의미한다.

 

둘째로 이 시와 관계된 사건은 다윗이 수리아-암몬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때일 것이다. 암몬과 그 동맹군을 무찌른 전쟁은 다윗이 한 전쟁 중에서 가장 치열한 것이었다. 이 전쟁은 전쟁이 일어난 지 2년째에 다윗이 랍바를 점령함으로서 끝을 맺었다. 이 시에서 다윗은 높은 곳에 올라서, 그 자손의 미래를 바라보고 있다. 야훼는 다윗으로 하여금 암몬인들을 무찌르고 승리하게 하여 그를 높은 곳에 올려주셨다. 바로 그때에 다윗은 진정한 왕이신 그리스도를 바라보게 된다. 다윗은 미래의 메시아를 발견하고 자신은 그의 신하에 불과하다는 것을 고백하게 된다. 그는 미래에 오실 메시아 앞에 엎드려 신하의 예를 표시하고 그 분을 찬송하고 있는 것이다.

  이때에 다윗이 본 메시아는 승리를 하시고 하나님의 우편에 앉아 계신 분이었다. 다윗은 장차 모든 원수들이 그의 발 아래에 무릎을 꿇게 될 것을 미리 바라보았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그 왕을 제사장으로 임명하는 것을 보고 들었다. 하나님은 메시아께서 아론의 계보가 아니라 멜기세덱의 방식을 따라 영원한 제사상이 될 것이라고 선포하셨다. 이로써 미래의 메시아는 왕과 제사장 직분을 겸하게 될 것이다. 마래의 메시아께서 제사장과 왕의 직분을 겸할 것이라는 사실은 다른 선지자들도 이미 예언한 바가 있었다(슥 6:12-13). 왕이시며제사장이신 메시아는 계속해서 원수들을 무찌르실 것이다. 그리고 그 분은 하나님을 힘입고 마침내 대적을 무찌르고 승리하게 될이다.

 

다윗은 승리하신 메시아 왕 앞에 엎드려 자기의 왕관을 벗어 드렸다. 다윗은 실제로 아브라함에게 약속한 모든 영토를 점령한 사람이었다. 그러므로 그는 하나님께서 장차 메시아를 통해서 온 세상을 점령할 것을 믿을 수 있었다. 다윗은 그의 말년에 이르렀을 때에 자신이 메시아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는 자기보다 더 크신 분이 미래에 오셔서 온 세상을 정복할 것을 바라보게 되었다. 그리고 다윗은 이것을 그의 습관대로 시로 표현하였다. 이러한 다윗의 시인 (시 110편)은 그리스도의 부활과 승천에 대해 정확하게 묘사하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다윗은 성령의 영감을 받은 훌륭한 선지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