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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92과)8

Joyfule 2009. 10. 27. 06:21

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92과)8

시편(8): 제 5 권 (107-150편)

 

묵상내용

 

1. 왕이며 제사장이신 메시아(1-4)
 1. 여호와께서 내 주님께 하신 말씀이라!

 

  다윗은 이 시를 가리켜 "여호와께서 내 주에게 하신 말씀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시인 다윗은 그의 인생의 말년에 성령에 감동되어 여호와께서 메시아에게 하신 신탁을 받았다. 그는 메시아를 가리켜 "내 주님"(아도나이)이라고 부르고 있다. 이 신탁은 여호와께서 다윗이 "내 주님"이라고 부른 분, 즉 메시아께 하신 말씀이었다. 다윗은 이스라엘의 위대한 왕이었다. 그런데 그가 "내 주"라고 부른 존재는 누구일까? 여호와께서 그 분에게 말씀하셨다는 말을 보면, 그 분은 여호와가 아님이 분명하다. 그러면 여호와도 아니고, 또한 다윗이 "내 주님"이라고 부를 만한 본은 누구인가? 그 분은 그리스도가 분명하다.

다윗은 계시를 받은 선지자의 권위로 여호와께서 메시아를 향해 선언하신 신탁을 듣고 이를 시로 전달하고 있는 것이다. 이 시에 나오는 분이 메시아라고 주장하신 분은 예수 그리스도 자신이었다. 주님은 친히 이 시가 다윗이 메시아에 대해서 쓴 시라고 증거해 주신 바 있다(마 22:41-46, 막 12:35-37, 눅 20:41-44). 여기에서 "말씀"이라고 번역된 히브리어는 "네움"이란 말이다. 이 말은 구약 성경에서 특별한 신탁과 관계되어 사용되고 있다. 예를 들어 "네움"이란 말은 (민 24:3,15)에서 발람의 신탁과 관계되어 사용되었고, (삼하 23:1)에서는 다윗의 신탁과 관계되어 사용되었다.

그리고 (잠 30:1)을 보면 이 말은 아굴의 말과 관계되어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모든 예들을 살펴보면 "네움"은 하나님께서 직접 하신 신탁과 깊은 관계가 있다. 다윗은 말년에 성령에 감동되어 여호와께서 메시아에게 하는 신탁의 말씀을 듣고, 그것을 성도들에게 시로 지어 전달했던 것이다.

 "내가 네 원수들을 네 발등상에 둘 때까지,
  내 우편에 앉아 있으라!
"

  다윗은 시 110편을 가리켜 "여호와께서 내 주에게 하신 말씀"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 여호와께서는 다윗의 주님(메시아)에게 하신 말씀은 무엇이었는가? 다윗은 첫 번째 여호와의 말씀을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다.
"내가 네 원수들을 네 발등상에 둘 때까지 내 우편에 앉아 있으라!" 다윗이 보았을 때 여호와는 천상의 옥좌에 앉아계셨다. 그리고 옥좌에 앉아계신 여호와는 다윗이 내 주라고 부른 메시아에게 "내가 네 원수들을 네 발등상에 둘 때까지 내 우편에 앉아 있으라!"고 말씀하셨다. 여호와께서는 메시아의 원수들을 그 발등상이 되게 하실 것이다. 발등상이 되게 한다는 것은 발 아래 새겨 놓고 발로 밟게 하신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여호와께서 모든 원수들을 그리스도 안에 굴복시켜 무릎을 꿇게 만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호와께서는 그리스도로 하여금 원수들의 목을 발로 밟게 하실 것이다(수 10:24 참조).

 

고대에는 패배한 왕이나 장군들이 승리자의 발아래 엎드려 그의 종이 될 것을 서약했다. 그리고 심한 경우 승리자는 정복자 목을 발로 밟았다. 이때에 정복당한 왕이 자존심을 인해 꿈틀대면 죽여버렸다. 하나님은 이와같이 그리스도의 원수들을 그리스도 발 아래에 무릎을 꿇게 만드실 것이다. 기독교를 대적하는 모든 대적들, 예를 들어 로마 황제나 공산주자들과 같은 사람들은 는 모두 다 그리스도 앞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이것은 과거에도 그러했고 현재도 그러하며 장래에도 그러할 것이다. 그리스도와 교회를 반대하는 세력은 승리할 수가 없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와 함께 하시는 여호와께서 그들이 그리스도 앞에 무릎을 꿇게 만드실 것이기 때문이다.

  여호와께서는 메시아께 모든 원수들을 발등상이 되게 할 때까지 "내 우편에 앉아 있으라!"고 선언하셨다. "우편에 앉는다" 것은 단순히 영예를 수여하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하나님과 함께 세상의 통치에 동참하면서, 왕의 위엄과 권위를 함께 누린다는 것을 의미한다(고전 15:25). 이러한 모습은 메시아가 온 세상을 다르시는 왕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메시아는 장차 여호와와 함께 그 우편에 앉아서 온 세상을 다스리게 될 것이다.

 

이러한 일은 주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여 하나님의 우편에 앉으심을 통해 성취되었다. 하나님은 부활하신 그리스도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위임하셨다. "그러므로 주님은 제자들에게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다!"고 말할 수 있었던 것이다. 메시아를 통해서 이스라엘의 거룩한 세 가지 직분이 하나로 통합되었다. 메시아는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 선지자와, 죄를 씻는 제사장, 그리고 우리를 통치하시는 왕직을 하나로 통합하셨다. 메시아는 선지자로서 하나님의 뜻을 사람들에게 전달하셨으며, 제사장이 되어 인류의 죄를 씻어 주셨다. 그리고 그리스도는 우주의 왕으로서 지금도 하늘과 땅을 다스리고 계신다. 우리가 이러한 사실을 기억하고 인정할 때에 우리는 어디를 가든지 담대해 질 수 있다. 우리는 온 세상의 통치자이신 주님의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구할 수 있는 약속을 받은 성도들이다.

 

 2. 여호와께서 시온으로부터 주의 능력의 홀을 보내시리니,
   주의 대적들 중에서 다스리소서!
 

 

  다윗은 여호와께서 메시아에게 "원수들을 무릎꿇게 할 때까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통치하라!"는 신탁의 말씀을 들었다. 이 말을 들은 다윗은 "여호와께서 시온에서 주의 권능의 홀을 내어보내실 것"이라고 고백하고 있다. 여기에 언급된 "권능의 홀"은 왕의 권위를 나타내는 상징이다. 여호와께서는 시온(예루살렘)으로부터 메시아의 왕권을 나타내실 것이다. 하나님은 메시아의 통치의 중심지로 시온을 선택하실 것이다. 메시아의 통치는 시온에서 시작되어 게속해서 온 세상을 향해 확장되어 갈 것이다.

이러한 다윗의 고백은 그리스도를 통해 예루살렘에서 시작된 하나님 나라 운동이 온 세상으로 확장될 것을 예고하고 있다. 어떤 학자는 "권능의 홀을 내보낸다"는 말을 약간 다르게 해석하기도 한다. 고대에는 사람들이 왕에게 접근할 때에 왕이 홀을 내밀어야만 살아남을 수가 있었다. 만일 왕이 그를 향해 홀을 내밀지 않으면 그들은 왕의 곁에 있던 무장한 무사에 의해 죽임을 당했다.

 

일부 학자들은 이러한 일를 근거로 해서 권능의 홀을 내보낸다는 말을 왕이 자기에게 나아오는 자를 영접해 주는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또한 다윗은 계속해서 메시아 왕에게 이렇게 고백한다. "주는 주의 대적들 중에서 다스리소서!" 여호와께서 메시아의 원수들을 그 앞에 무릎을 꿇게 하실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에서 원수들의 거센 저항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메시아 왕은 그 원수들을 모두 굴복시키고 그들을 주관하게 될 것이다. 비록 패전을 한 원수들이 끝까지 반항을 한다해도, 메시아 왕은 그 모든 대적들의 굴복시키고 온 세상을 다스리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