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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류 기업 CEO의 자질

Joyfule 2018. 8. 15. 00:57

 

 

 

      일류 기업 CEO의 자질 

 

 

● 베팅할 줄 아는 승부사


일류 기업의 CEO들은 리스크를 감수하고서라도 시대를 앞선 과감한 투자를 감행하는 승부사적 기질을 가지고 있다. 미국 뉴저지 주 시장이었던 랄프 라슨은 ‘성장은 도박으로부터 나온다.’라고 말한 바 있다. 적기에 과감한 투자 없이는 후발 기업이 자신을 앞지르는 상황을 바로 눈앞에서 지켜보아야 할지도 모른다.

 

IBM도 1960년대 초만 해도 바로우즈를 추격하는 2등 기업이었다. 당시 CEO인 톰 왓슨 2세는 기업의 복잡한 정보를 통합하여 처리해 주는 컴퓨터의 출현을 예측하고, IBM 360이라는 새로운 컴퓨터 개발에 천문학적인 돈을 투자하는 위험한 의사결정을 하게 된다. 이 프로젝트에는 미국이 첫 원자탄을 개발하기 위해 쏟아 부은 것보다 더 많은 자원이 투입되었다고 한다. 당시 IBM은 판매 부진으로 극심한 자금 압박을 받고 있었고, 긴급 자금을 차입하여 직원들의 월급을 주어야 할 정도였다. 그러나 IBM 360은 기존 제품을 모두 대체하며 당시 컴퓨터 시장을 점령하였다. 반면, 컴퓨터에 관한 한 IBM보다 기술적 우위에 있다고 자부하던 바로우즈는 IBM 360의 성공에 회의를 품었다. 당시 CEO였던 레이 멕도널드는 기존 제품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는 데 경영의 초점을 두었다. 결국 바로우즈는 IBM이 시장을 석권하는 것을 지켜만 볼 수밖에 없었고, 1953년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거듭되는 대규모 투자 의사 결정으로 초일류 기업이 된 대표적인 예로 민간 제트 항공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보잉을 들 수 있다. 1965년 보잉은 대규모 승객을 이동시킬 수 있는 보잉 747 점보 여객기 개발을 감행하였다. 당시 이사회는 회사를 거의 도산시킬 정도의 많은 자금이 소요되는 투자임을 경고하면서 적극 만류하였다. 그러나 CEO였던 윌리엄 앨런은 회사의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서라도 747 점보 여객기를 개발하겠다고 이사회를 설득하고, 강하게 밀어부쳤다. 뒤늦게 맥도널드 더글라스가 DC-10을 개발하였지만, 보잉의 747을 따라 잡을 수는 없었다. 월리엄 앨런이 미래를 내다보고 과감하게 투자 의사 결정을 내림으로써, 라이벌 사인 맥도널드 더글라스를 제칠 수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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