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술을 지키라 ♣
성경: 시141:3"여호와여 내 입 앞에 파수꾼을 세우시고 내 입술의 문을 지키소서"
톨스토이의 글 가운데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자기 집에서 일하던 두 종이 하루는 서로 싸우고 있습니다.
큰 소리가 들리기에 톨스토이가 나가서 보니까.
종 둘이서 서로에게 별명을 붙인 것이 감정을 상하게 하였던지
서로 말다툼을 하고 있더라는 것입니다.
좀 훌쪽하게 생긴 종이 뚱뚱하게 생긴 종에게 곰이라는 별명을 붙였습니다.
그러자 곧 뚱뚱하게 생긴 종이 홀쪽하게 생긴 종에게 원숭이라고 별명을 붙인 것입니다.
곰, 원숭이하면서 서로 티격티격 언쟁을 합니다.
이 모습을 바라본 주인이 이런 말을 하면서 서로의 불화를 중재시켜 갔습니다.
그 홀쪽하게생 긴 종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가 저 사람들 곰이라 불렀지,
너는 저 사람이 곰이기 때문에 곰이라고 부르게 된 것이 아니다.
네 마음 속에 곰과 같은 마음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에 저 사람을 곰이라 부른 것이다."
그리고 그 곰이란 별명을 가진 뚱뚱한 종에게는
"너가 저 사람을 원숭이라고 불렀지,
저 사람이 원숭이 같은 마음이 있기 때문에
저 사람이 네겐 원숭이처럼 보여진 게다"라고 말했습니다.
여기에 우리에게 무엇인가 던져 주는 교훈이 있습니다.
믿음의 마음을 가지게 되면 이 세상 모두가
하나님의 창조물, 하나님의 세계로 더 깊이 인식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어떤 시각으로 사람을 보느냐에 따라서
헐뜯을수도 있고 그를 격려할 수도 있고, 그를 일깨울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입에서 나오는 것들은 마음에서 나오나니 이것이야말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마1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