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녀와 부모의 대화법 - 아이와의 대화에 문제 있는 부모 유형 5가지 ♣
부모들이 자녀와 대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뭘까?
신의진 연세대 소아정신과 교수는
「현명한 부모들이 꼭 알아야 할 대화법」에서
대화에 문제가 있는 부모 유형을 5가지로 제시한다.
★ 아이 감정에 둔감한 부모
아이에게 버럭 화를 내고서는 아이가 놀라서 떨고 있는 것을 보지 못하고
자기의 불쾌한 기분만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모가 여기에 속한다.
퍼즐을 갖고 놀려는 아이에게 "쏟으면 혼날 줄 알아”라고 겁을 주기도 한다.
이런 부모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감정을 읽는 훈련이다.
끊임없이 아이의 기분을 살피기를 반복하면서
자신이 먼저 풍부한 감정을 가진 사람으로 변해야한다.
★ 잔소리를 참기 어려워하는 부모
아이 스스로 하는 것을 기다리지 않고
‘양치질해라’ ‘밥 흘리지 말고 먹어라’ 등 아이의 행동을 일일이 체크하는 부모다.
이런 부모라면, 그동안 걱정이 돼서 아이에게 시키지 못했던
심부름을 시키거나 간단한 집안일을 맡겨보는 것이 좋다.
아이들은 부모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유능하다.
★ 말로 표현을 잘 못하는 부모
아이가 마음에 안 드는 행동을 했을 때 말로 차근차근 타이르는 대신
손부터 올라가거나 소리부터 지르는 부모가 여기에 해당된다.
이들은 아이가 말을 안 들으면 때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 자신의 말을 어기는 것을 못 견디는 부모
자신의 말에 아이가 이의를 제기하면 발끈하는 부모들이다.
이들은 아이들이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것 자체를
‘무례하다’거나 ‘버릇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이에게 순종을 강요한다.
★ 자식에게 하소연을 일삼는 부모
"안 그래도 힘든데 너까지 왜 이러니?”와 같은 말을 자주 하는 부모가 여기에 속한다.
자신이 얼마나 희생했는지를 자식에게 늘어놓는다.
이런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는 일찌감치 애어른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