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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밖에 방법이 없는가

Joyfule 2015. 4. 20. 08:32

 

  자살 밖에 방법이 없는가

 

 

어젯밤에는 한 밤중에 누군가가 핸드폰 문자를 남겼다. 새벽녘에 기도를 끝난 아내가 우연히 그 문자를 발견하여 곤한 잠에 빠진 필자를 급히 깨어 확인한 내용은, 한 많은 고통스런 이 세상을 하직하겠다는 유서형식의 문자였다. 수많은 생각이 일순간에 스쳐 지나갔다. 물론 문자를 전송한 사람이 전화를 받을 턱이 없다. 그렇게 잠이 깨어 뒤척이다가, 아침기도가 끝나고 나서야 비로소 마음의 안정을 되찾을 수가 있었다. 물론 자살밖에 출구가 보이지 않는 심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바는 아니다. 필자도 청년시절에 자살을 시도한 경험이 있기에, 그분의 심정을 충분히 헤아리고 남음이 있다. 자살은 경험자에게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눈 딱 감고 아파트 옥상에서 뛰어내리거나, 입에 약물을 털어 넣으면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겁나는 일이지만, 자살을 결심한 이들에게는 고통스럽게 사는 것보다 쉬워 보이는 일이기도 하다.

 

우리나라는 자살공화국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대략 30분마다 한 명꼴로서 OECD국가 중에서 가장 높은 자살률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최근 들어 요즈음처럼 살기 어려운 시절도 없었다고 아우성이다. 그러나 하나님을 모르는 세상 사람들이야, 자살만이 불타는 열차에서 뛰어내리는 출구라는 생각이 들지 몰라도, 이런 식의 죽음을 선택하는 것은 유황불이 활활 타는 지옥행임을 잘 아는 크리스천에게는 최악의 선택인 셈이다. 물론 자살밖에 선택할 수 없는 극한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바는 아니더라도, 자살을 선택하는 것은 곰을 피하자마자 호랑이굴에 들어가는 격이다.

 

왜 이런 최악의 선택을 하는 줄 아는가? 그것은 지옥이 실감나지 않기 때문이다. 지옥이 얼마나 끔찍한 곳인지 경험해보지 않았기에, 일순간에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되는 것이다. 물론 이는 자살충동을 넣어주는 악한 영의 계략에 넘어가는 것임에 틀림없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의지가 전혀 없는 게 아니다. 잘못을 깨닫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다. 지옥에 던져지고 나면 비로소 피부로 실감하게 될 것이다. 그래서 땅을 치고 후회하며 영원토록 혹독한 대가를 지불하게 될 것이다. 물론 필자의 이런 투의 위협(?)이 그들의 귀에 들리지 않을 거라는 것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오늘은 자살에 대한 두 가지 관점에서 생각해보고 싶다.

 

첫 번째는 하나님의 자녀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는데, 왜 굳이 패배자의 길로 들어가려고 하는가? 그것은 하나님의 능력을 믿지 못해서이고, 역설적으로 믿음이 없는 이유는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믿는 자에게 능치 없는 일이 없다고 하시면서, 믿고 구하는 것마다 죄다 받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여가며 말씀하셨다. 물론 여러분도 이 말씀을 잘 알고 계시다. 그래서 기도원마다 이 구절을 도배하다시피 붙여놓고 있으며, 기도할 때마다 이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고 있을 터이다.

 

그러나 잘 아시겠지만, 열심히 기도해도 하나님의 응답을 경험하지 못해서 어깨를 늘어뜨리고 집으로 돌아온 경험이 적지 않으실 것이다. 그 이유를 아는가? 여러분의 기도가 하나님의 응답을 경험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 또 그 얘기요. 그래서 새벽기도를 작정하고, 기도할 때마다 지폐를 빼곡히 넣은 헌금봉투를 바치고, 짐 싸들고 기도원에 올라가 금식을 선포해야 한다고요? 그 얘기는 신물 나도록 들었어요. 그러니 이제 그만 하세요.” 맞는 말이다. 하나님은 희생행위를 반복하거나 기도의 강도를 높인다고 들어주시는 분이 아니다. 이런 방법은 세상적이고, 인본적이고, 마귀적인 방식이다. 무속인들이 하는 기복적인 신앙행위일 뿐이다.

 

필자가 기도가 부족했다고 하는 것은 기도의 강도를 높이고 희생행위를 덧붙이라는 권면이 아니다. 하나님이 당신을 찾아올 때까지 혹독하게 하나님을 부르고 성령의 내주를 간구하라는 것이다. 하나님은 혹독하게 자신을 부르는지, 그리고 끈기 있게 찾아오는 지, 이 두 가지만을 보고 계시다. 당신이 지금까지 하나님의 기적을 경험하지 못하는 이유는, 하나님을 혹독하게 그리고 끈기 있게 부르는 기도의 습관을 들이지 못해서이다. 이런 기도는 교회에서 가르쳐주지도 않았으며, 당신네 교회의 담임목사도 모르는 기도방식이다. 그러나 성경에는 수도 없이 나와 있다. 하나님을 전심으로 부르고, 간절히 부르고, 쉬지 말고 부르라고 하고 있다. 그게 하나님을 향한 피조물의 믿음을 보여주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죽을 결심을 하는 태도로 하나님을 부르기를 바란다. 그냥 열심히 불러서는 안 된다. 혹독하게, 입에서 단내가 나도록, 죽기 살기로 불러야 한다. 그러나 며칠만 간절히 하나님을 부른다고 응답해 주시지 않는다. 끈기 있게 불러야 한다. 몇 달이 걸릴 지도 모른다. 그러나 죽을 결심을 하고 기도한다면 누구나 예외 없이 하나님을 만나고 응답을 경험할 수 있다. 필자도 그런 기도의 강을 건너서 기도훈련을 시키고 있고, 적지 않은 필자의 제자들이 이 기도의 강을 건너서 하나님을 만났다. 당신도 이제 하나님을 찾을 때가 온 것이다.

 

두 번째로 자살을 결심하는 사람들은, 자살충동이 악한 영의 계략인지 전혀 눈치 채지 못하고 있다. 악한 영들은 사람들의 머리를 타고 앉아 생각을 넣어주고 마음을 부추겨서 생명과 영혼을 사냥하고 있다. , 자살을 하겠다는 마음은 자기 생각이 아니라는 것이다. 필자의 주장을 믿지 못하겠다면, 자살 충동이 들 때마다 예수피를 외치며 생각을 쫒아내어 보라. 악한 영이 가장 무서워하는 단어는 예수이름과 예수 피(보혈)이다. 그래서 이 단어를 외치면서 축출기도하면 10분이 채 가기 전에 자살생각이 싹 가실 것이다. 물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자살충동을 넣어주겠지만 말이다. 그래서 자살충동이 들 때마다 즉시 예수피를 외치며 생각을 쫒아내야 한다. 그렇게 하다보면 그리 오래지 않아 자살충동이 사라지게 될 것이다. 그러나 수많은 자살자들이 자살충동을 방치하다가 지옥의 불길에 던져지게 되었다.

 

하나님을 모르는 세상 사람들을 차치하고라도, 전지전능한 하나님의 자녀들이 패배자가 되어 자살을 결심한다는 것은 최악의 선택이다. 이는 기적적으로 문제를 해결하시는 하나님을 만나지 못한 탓이고, 악한 영들에게 속아 넘어갔기 때문이다. 자살을 결심해야 할 만큼 막다른 골목에 몰렸다는 것은, 하나님을 만나야 하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이 참에 죽는 결심으로 하나님을 간절히 찾는다면, 누구나 하나님을 경험하고 인생의 지난한 문제를 죄다 해결 받을 수 있다. 그래서 당신이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다가 천국에 들어와 영원한 행복을 누렸으면 좋겠다.

 

출처 : 다음카페 크리스천 영성학교, 글쓴이 쉰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