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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 열풍, 자존감에 대한 고찰(with 거짓자존감).

Joyfule 2021. 9. 2. 05:25

 

 

  

    자존감 열풍, 자존감에 대한 고찰(with 거짓자존감).

 

 

 언제부턴가 한국 사회에 '자존감'이라는 말이 유행하기 시작했다.

메스컴에서도 유명 인기 강사들은 '자존감'에 대해서 강의하기 시작했다.

2020년에도 많은 사람들은 '자존감'에 열광했다.

왜 그런가?

"실제 많은 사람들이 자존감이 없기 때문이다."

  

자존감의 사전적인 의미는 무엇인가?

자신에 대한 존엄성이 타인들의 외적인 인정이나 칭찬에 의한 것이 아니라

자신 내부의 성숙된 사고와 가치에 의해 얻어지는 개인의 의식을 말한다.

 

필자도 자존감이라는 단어를 쓴 적이 있고,

사실 "자존감" 이란 말은 듣기 너무 좋은 말이다. 귀를 만족시킬 매혹적인 말이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갖고 싶은 마음이다.

외부로부터 채워지는 것에 한계를 느낀 사람들은, 마음에서부터 채워지는 내적인 강함을 추구하기 시작했다.

 

자존감을 다룬 인문학 책들은 '자존감'을 얻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한다.

즉 '마음'을 구원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마치 그리스도인이 스스로 구원을 얻으려고 하는 것과 같은 시도에 불과하다.

 

그 결과, 많은 사람들이 '자존감'을 소유한 듯, '성숙' 해진것처럼 보였다.

이젠 사람을 구분할 때, 자존감 있는 사람, 자존감 없는 사람을 이분법적으로 나누기도 하였다.

그 결과 '자존감 없는 사람'은 사회성이 떨어지고 미성숙하거나 모자란 사람으로 취급하는 경향도 있는 듯 하다.

그러자 이젠 뒤쳐진 사람으로 평가 받기 싫으니

자존감 있는 척을 하며 너도 나도 '거짓 자존감' 을 내세우기에 이른다.

스스로 자신을 평가한다.

"거짓말이 아니고, 나는 진짜 자존감 높아. 나는 든든해."

그렇다면 무엇을 기준으로 자존감이 있다고 평가하는 것인가?

외로움을 타지 않는게 자존감이 있는 것인가?

혼자서도 잘 지내는 것이 자존감이 있는 것인가?

인정 받지 않고도 잘 지내는 것이 자존감 있는 것인가?

​과연 그럴까?

사실 자존감이 있다는 사람들이야말로, 겉으로 드러나지 않았을 뿐 사실 누구보다도 열등하다.

그들은 타인에게 드러나지 않도록, 자신의 내면을 잘 숨길 뿐이다. 이해가 되지 않는가?

먼 곳에서 찾을 필요도 없다. 내면이 말하고 있지 않은가? 스스로 마음을 구원할 수 없다는 것을(잠28:26)

그들은 자존감을 얻었다는 착각 속에 스스로에게 속임 당하고 있을 뿐이다.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

인간은 스스로 자존감을 얻을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 스스로 성숙 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

대한민국의 어린 학생들부터~노년에 이르기까지 '거짓 자존감'에 물들었다.

그들은 스스로 자존감이 있다고 말하나, 자신의 욕망을 숨기고 있을 뿐이다. 사실 극도로 원하고 있다.

은근히 남보다 강하길 원하며, 은근히 남보다 앞서길 원한다.

말로는 정직을 외치나, 실제는 유혹에 쉽게 굴복하며 진실을 왜곡하기 일쑤다.

자신의 입으로는 만족한다고 말하면서도, 돈에 대해 은근히 관심이 많다.

그래서 서울대, 박사, 천재, 전문가, 부동산, 주식, 로또 얘기만 나오면 귀가 번쩍 뜨이는 것이 아닌가?

조금만 자극을 주면 금방 약함이 드러나고 무너진다.

 

필자가 생각할 때, 많은 사람들은 "사회적이고 상식적인 모범 답안" 을 말하고 있을 뿐,

실제 자존감 따윈 찾아볼 수 없는 상태다.

왜냐하면 그들이 얻었다는 당당히 내세우는 자존감이란, 사실 한 순간에 무너질 자존감이다.

그들이 말하는 자존감이란, 그저 잠깐의 '감정'에 지나지 않는다.

사실 인본주의적으로만 접근하면, 욥도 불평 불만 가득한 '자존감' 없는 패배자처럼 보인다.

자신이 태어난 것을 저주하기 시작하며(욥3:1) 패배자 의식은 끝장을 본다. 열등하기 짝이없다.

그러나 시간을 초월하시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욥은 ​분명 온전하고 정직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었다(욥1:1)

 

나는 묻는다.

​당신은 자존감이 있는 사람인가?

자존감이 대단한 사람이라고 스스로 자부한들, 스스로 자존한들 그것이 언제까지 유지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사람들은 인문학의 늪에 속아 넘어간다. 허탄한 것에 시간을 허비한다.

'자존감'을 마치 어떤 수양을 통해 얻어야만 하는, 도달 해야하는 진리처럼 생각한다.

나는 지금 인문학 무용론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다. 도리어 모든 그리스도인은 인문학을 적극적으로 연구 해야한다.

그러나 기본 바탕이 하나님 중심적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성경 말씀을 통해서만 분별할 수 있다.

하나님으로부터 벗어나게 되면 <자존감! 자존감!> 중요하다고 외치긴 하는데, 자존감의 실체에 대해 명확히 알지도 못한다.

자기자신도 궁극적인 자존감에 이르지 못하며, 자존감을 어떻게 얻을 수 있는지도 모른다.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것을 가르치는 어리석은 선생이 된다. 맹인이 맹인을 인도하는 것이다. ​

 

인간 스스로 자존감을 얻어보려고 하는 어떠한 시도도 결국 실패할 수 밖에 없다.

잠시 마음이 평온해져도,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면 무너지는 헛된 자존감이 아닌가?

그것이 바로 모래 위에 쌓은 집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마7:26-27)

 

사실 자존감이라는 단어를 한국 사회에서는 굉장히 좋은 의미로 사용하고 있는데

엄격하게 보면 그리스도인에게 그리 썩 맞는 단어는 아니다. 인문학적인 단어이며 성경적인 단어는 아니다.

자존감이란 단어를 인간 스스로의 마음의 구원, 인간 스스로의 내면적 성숙, 인간 스스로의 독립을 이룰 수 있다는 의미로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네이버 사전은 '자존감'의 정의에 대해 하나님을 언급하지 않는다.

 

그래서 성경을 멀리하는 그리스도인들은 사상이 뒤틀리고, 헷갈리기 시작하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이 언제부터 개인의 든든함을 강조했는가?

개인의 자존감을 키우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목적이었던가?

자존감을 키우면 하나님께 영광이 되었던가?

애초에 그리스도인이 홀로 서기가 가능했던가?

하나님이 콧김만 불어도 사라지는 존재가 인간이 아닌가?(욥4:9)

성경적 사고관이 무너지고, 인문학적인 영향속에 분별이 되지 않아서 그런것이다.

​성경을 멀리하고 인문학 책을 가까이 하다보니, 사회적으로는 유능한 사람처럼 평가 받지만

사실상 지혜있다고 하는 자들이 더욱 어리석은 것이며 가치관이 썩어 문드러진 것이다.(고전1:20)

그런식의 출발 자체가 성경적으로 옳지 않다.

 

자존감을 키워서 마음에 평안을 누리는 사람이 되는 것이 그리스도인 아니라

그리스도와 동행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이다.

그리스도를 소유하고 그리스도를 의지하는 사람이 그리스도인이다.

구지 자존감이라는 단어를 쓰자면, 성화를 이루어가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바른 자존감이 아닌가?

 

강한 사람이 되자! 오늘부터 자존감을 키워서 내면의 성숙한 사람이 되자!

그런식으로 접근해선 안된다.

자존감이 든든한 것처럼 자신을 포장하고 숨기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자신의 약함을 인정하고 정직하게 고백하며

약할 때 강함 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의지할 때, 진정한 자존감이 살아나는 것이 아닌가?(고후12:9)

진짜 강한 것은 무엇인가? "스스로 독립적으로 마음을 단단히 먹고 꿀리지 않기로 결단하자!" 그게 아니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은혜 안에서 강한 것이 아닌가?(딤후2:1)

반석되신 하나님을 의지함이 나의 강함이 아닌가?

 

언제부턴가 젊은 그리스도인들은 인문학의 영향을 받아, 자신의 마음을 구원하기 위한 자존감을 기르려는 시도를 하기 시작했다.

물론 시간이 지나 결국 실패하는 모습 뿐이다. 그 누구도 완전한 자존감에 도달하지 못했다.

그저 죄악된 열등감의 모습을 잠시 숨긴 것 뿐이다. 열등감은 하나도 사라지지 않았다.

이와 같은 시도들은 폐기 되어야 한다.


개인의 자존감을 올리려는 인간적인 시도는 하나님의 영광과 관련된 삶이 아니다.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도, 혼자 자존감이 높아서 마음이 평안하면 도리어 악한 상태가 되는 것이 아닌가?

필자는 다시 정의해본다. 그리스도인에게 자존감이란 다음과 같아야 한다.

하나님의 전적 은혜에 의한 내부에서 이루어지는 성숙한 사고와 의식.

다른 말로 하면 진정한 자존감이란, 하나님을 의지하는 상태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만큼, 그 사람의 자존감은 높다.

또 다른 말로 하면, 하나님을 경외하는 만큼 자존감이 높다.

그 때 하나님은 우리의 내부로부터 진정한 성숙을 이루어 나가신다.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는, 전적으로 신뢰하는 자가 진정한 자존감을 가지며 정직한, 든든한 인생을 살아갈 수 있다.

여러분에게 자존감이란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