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과 하나님
어떤 부자 집 처녀가 애인을 인사시키려고 집으로 데리고 왔다.
저녁 식사를 마치고
처녀의 부친과 청년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그래 장래 계획은 뭔가?"
"예, 저는 성경학자가 되려고 합니다."
"좋지, 존경받고,
하지만 내 딸을 좋은 환경에서 살도록 할 수 있겠나?'
"하나님께서 저희를 도와주실 것입니다."
"그러면 당장 결혼반지는 어떻게 마련할건가"
"제 연구에 온 힘을 바치다 보면, 하나님께서 도와주실 것입니다."
"그러면 애들은 어떻게 먹여 살릴 건가"
"그것도 하나님께서 도와주실 것입니다."
청년이 돌아간 뒤 엄마가 물었다.
"그 청년 어떤 것 같아요?"
그러자 남편이 어두운 표정으로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직업도 없고, 계획도 없어.
한 가지 더 알아낸 거라면...
저 놈이 나를 하나님으로 생각한다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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