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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시대의 리더십

Joyfule 2010. 6. 5. 11:52

정보시대의 리더십

 

세계화 및 정보기술(IT) 혁명 등 격변기를 맞고 있는 지금, 세계의 경영환경은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고 있으므로 변화를 예측하고 그에 대응해야 한다. ‘정보시대’로 접어든 21세기 리더십은 어떤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야 하는가를 구체적으로 들면 다음과 같다.


첫째, ‘고객중심의 경영(Customer Driven Management)’이다. 고객이익과 기업이익은 서로 상반되는 것이 아니라 일치된다는 생각에서 출발하자는 것이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현재와 미래의 고객욕구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공급사슬(SCM)의 효율적인 구축, 고객의 원만한 불만처리, 신제품 개발 등을 통해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과정을 설계해야 한다.


둘째, ‘가치중심의 경영(Value Driven Management)’이다. 기업의 성공적 경영이라 함은 이윤을 극대화시키고 주주의 부를 창출하는 것이다. 그것을 위해 매출액을 늘리며 원가절감을 하고 주주의 배당액을 증대시켜야 한다.


셋째, ‘인터넷 중심의 경영(Internet Driven Management)’이다. 기업과 고객의 관계는 과거에는 일:다수(one to many)의 의사소통 방식이었으나 오늘날에는 일:일(one to one  )방식으로 바뀌었다. 고객 개개인을 위한 디자인, 가격, 품질은 물론 주문과 대금결제 등의 서비스도 인터넷이라는 의사소통 수단을 통해 이루어진다.


넷째, ‘경제의 세계화(Globalization)’이다. 글로벌화의 진행은 현금흐름 뿐만 아니라 인적자원의 교류도 자유롭게 하고 있다. 21세기 리더는 출생지가 어디인가에 상관없이 경영활동에 최대한 기여할 수 있어야 하며, 세계적 공통언어를 자유롭게 구사하여 어떤 지역에서도 원활한 의사소통을 통해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


다섯째, ‘관계성(Relationship)’이다. 조직간의 관계가 복잡해지고 다양해지면서 시장에서의 경쟁관계도 복잡성과 다양성을 더해가고 있다. 구체적인 예를 들자면 정부, 노조, 소비자, 환경단체 등과의 관계로서 기업경영과 관련된 이해집단과의 협력 및 제휴 등을 통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어야 한다.


여섯째, ‘혁신경영(Breakthrough Management)’이다. 필요할 경우 기존의 사고와 조직을 파괴하고 기존사고의 틀에서 벗어난다면 10-20%가 아니라 300-500%의 파격적인 생산성 및 수익증대도 가능할 것이다.


일곱째, ‘전문지식(Specialized Knowledgement)’이다. 리더는 자신이 속한 부서의 전문지식 예컨대 정보기술, 마케팅, 물류관리, 전자상거래, 생명공학, 금융공학 등과 같은 전문지식을 이해하고 그 흐름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어야 무한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

 

리더십 향상기법 및 제언


미국 육군사관학교인 ‘웨스트 포인트’에서는 생도들로 하여금 리더십을 배양시키기 위해 조직을 굳건히 만드는 ‘단결력’, 리더에게 필요한 ‘자신감’, 조직의 상층부에서 요구되는 ‘경영자적 자질’ 등을 익히도록 요구하고 있다.

21세기 리더십은 목표에 대해서는 능동적인 아이디어를 발휘하며, 부하에 대해서는 개개인에게 깊숙이 관여하며, 일에 대한 관념에서는 새로운 접근방법을 개발하고 열의를 강조하며, 타인과의 관계에서는 강력한 감정이 수반된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것이다. 따라서 리더는 부하를 ‘명령’의 대상이 아닌 ‘서비스’의 대상으로 생각하고 만족시켜야 한다. 부하들이 창의력과 자율성을 발휘할 때 최대의 생산성을 올릴 수 있는데 그를 위해서는 우선 조직내에서 협력 및 상호존중의 분위기를 조성해야 하며 그와 같은 분위기를 위해서는 서비스 리더십이 필요하다.

 

 21세기 리더십은 20세기의 그것과는 분명히 달라야 한다. 예컨대 변화를 ‘위협’이 아닌 ‘기회’로 받아들일 수 있는 경영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지금과는 다른 역량이 요구되는 상황이 닥쳤을 때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당당하게 맞서는 자신감, 취사선택의 판단능력,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행동하는 자세 등이 필요하다. 또 훌륭한 리더가 되려면 부하에 대한 봉사가 무엇인지를 잘 파악해야 하고(Service Concept), 봉사할 마음가짐을 가지고(Service Mind), 봉사하는 방법을 아는(Service Skill) 것이 중요하다.

 

한편 바람직한 리더십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평가시스템을 외형적 실적중심에서 인간관계, 신뢰감, 비전 등을 높이 평가하는 것으로 바뀌어야 한다. 사실 리더는 조직의 허리 역할을 한다. 허리가 강해야 강자가 될 수 있듯이 기업 및 조직도 강한 리더가 있어야 경쟁에서 살아 남을 수 있다. “기업과 조직의 궁극적인 경쟁력의 수준은 리더의 자질을 초과할 수 없다”는 말을 곰곰히 새겨 보아야 할 때이다. 자기 자신과 조직에 열정 및 에너지를 북돋우기 위해 ‘파이팅(fighting)!’을 외쳐야 한다.

 

오늘날 크든 작든 조직을 운영하는 리더라면 언제나 고민하는 문제가 있다. 그것은 어떻게 하면 조직을 역동적으로 움직이도록 하는가 이다. 특히 오늘날처럼 구조조정이 일상화되는 때에 리더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놓고 고민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복잡하고, 어렵고, 스트레스 투성이면서 성과가 떨어지는 수많은 기업들이 이제는 획기적인 도약을 해야 한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과업에 대한 정열과 패기, 그리고 용기와 희망을 불어넣을 수 있는 능력이 리더에게 요구된다. 뿐만 아니라 리더는 스스로 획기적인 ‘사고전환’을 해야 한다.

기업으로 하여금 100년 혹은 200년 이상을 생존시키기 위해서는 기업내 구성원의 사고가 젊어져야 하고 또한 그들을 관리하는 리더는 더욱 젊어져야 한다. 오늘날 기업을 발전시키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경영환경에 민감하게 대응할 뛰어난 적응력과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폭넓게 관리할 수 있는 안목을 가진 21세기 리더와 리더십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