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이 참된 유산

   

    직장인 큐티 - 정직이 참된 유산

말씀 : 대저 정직한 자는 땅에 거하며 완전한 자는 땅에 남아 있으리라 그러나 악인은 땅에서 끊어지겠고 간사한 자는 땅에서 뽑히리라 (잠언 2:21-22)

*묵상 :

열정과 능력이 있지만 정직하지 못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열정이 거짓과 결합하면 부작용이 생깁니다. 다윗 왕이 아들 압살롬의 반역 때 전투에 앞서 압살롬을 죽이지 말라고 부탁했지만 전쟁은 다윗 편의 승리로 끝났고 압살롬은 죽었습니다. 그 때 아히마아스가 승리의 소식을 전하는 전령이 되겠다고 요청했습니다. 요압 장군이 말리며 다른 전령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아히마아스는 고집을 피워 허락을 받고 지름길로 달려 다른 전령보다 먼저 다윗 왕에게 도착했습니다.

아히마아스는 왕에게 승전보를 전했지만 압살롬의 안부를 묻자 자기가 떠나올 때 뭔가 큰 일이 벌어진 것 같았는데 자기는 알지는 못한다고 거짓 보고를 했습니다. 곧이어 도착한 전령은 요압에게 명령받은 대로 압살롬의 전사 소식까지 사실을 다 보고했습니다(삼하 18:28-33). 아히마아스에게는 열정이 있었습니다. 늦게 출발해도 앞서 도착하는 능력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었습니다. 아히마아스는 거짓말을 했습니다. 왕이 묻는 내용을 알고 있으면서도 말하지 않은 것도 거짓입니다. 왜 이렇게 행동했을까요?

그는 좋은 평판을 유지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메신저가 메시지의 내용까지 책임져야 한단 말입니까? 그의 거짓말은 욕심 때문이었습니다. 문제는 그렇게 아히마아스가 거짓말을 해서 포상을 받았을지 몰라도 아버지였던 제사장 사독의 얼굴에 먹칠했다는 것입니다. 정직한 자가 진정한 유산(legacy)을 남긴다고 잠언 기자가 말합니다. 아히마아스는 거짓말을 해서라도 좋은 평판을 유지하고 싶었지만 교묘하게 거짓말을 해서 헛된 명성을 얻으려던 사람으로 기억될 뿐입니다.

*일터의기도 : 하나님, 일하는 사람으로서 능력을 발휘하며 인정받기를 원합니다. 또한 정직하게 하소서. 정직한 유산을 남기는 삶을 살게 인도해주소서. (by 원용일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