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 권 창조의 말씀 - 14. 시간의 세가지 다른 점.
그러므로 당신은 무엇인가 창조하시는 데 시간을 통해서 만드신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시간 자체도 당신이 만드신 것이니 말입니다.
또 어떤 시간도 당신과 같이 영원하지는 않습니다.
당신은 항존하십니다만 만약 시간이 항존한다고 하면
이미 시간이 아닐테이 말입니다.
그러면 대체 시간이란 무엇일까요
그것을 쉽고도 간단하게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요?
그것을 말로 표현하기 위해 사상을 통해서라도 시간을 포착할 수 있는 자가 있을까요?
우리가 회화를 할때 시간만큼 친근하고 익숙하게 표현하는 것은 없습니다.
그것에 관해 이야기 할때 우리는 정확히 이해하고 있습니다.
타인이 이야기 하는 것을 들을 때도 분명히 우리들은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대체 시간이란 무엇일까요?
아무도 나에게 물어 보지 않을 때
나는 알고 있는 듯하다가 막상 질문을 받고 나면 설명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나는 알고 있다는 가장을 가지고 말할 수 있는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만약 그 무엇을 가로막지 않는다면 과거의 시간은 없을 것이다.
그 무엇도 닥쳐오지 않는다면 미래의 시간은 없을 것이다.
아무것도 없다면 현재의 시간도 없을 것이다.' 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두 개의 시간, 과거와 미래란 어떻게 해서 있는 것일까요?
과거란 이미 없는 것이며 미래란 아직 없는 것인데 말입니다
또 만약 현재는 언제나 있고 과거로 옮겨가지 않는다면
그것은 이미 시간이 아니고 영원이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만약 현재가 시간인 것은 과거로 옮겨가기 때문이라면
'현재가 있다'는 말도 어떻게 할 수 있겠습니까?
현재에 있어서 그것이 '있다'고 일컬어지는 이유는
바로 그것이 '없을 것이다' 이기 때문입니다.
즉, 우리가 진정한 의미에서 '시간이 있다'고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그것이 '없는 방향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