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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 권 태초의 말씀 - 15. 영원성.

Joyfule 2006. 12. 28. 01:49


제12 권 태초의 말씀 - 15. 영원성. 
 
너희들은 진리가 힘찬 음성으로 창조자의 참된 영광에 관해
나의 내부의 귀에 말씀하시는 것을 거짓이라고 하는가 ㅡ
진리는 이렇게 말씀하신다.
'창조주의 실체는 시간을 통해서 변하는 일이 결코 없다.
그 의지는 그 실체 이외의 것은 아니다.
따라서 창조주는 어떠한 것에도 의지하는 일 없이 
오직 한 번만 동시에 항상 그 의지하는 일체의 일을 의지하고 
반복하여 의지하거나 지금 이것, 지금 저것을 의지하거나 
앞서 의지했던 것을 후에 가서 의지하지 않던가 하는 일이 없다.
이러한 의지는 변할 수 있는 것이다. 가변적인 것은 영원이 아니다.
그런데 우리의 하나님은 영원하시다.'
마찬가지로 이것 또한 진리가 나의 내부의 귀에 말씀하시는 것이지만
너희들은 그것도 거짓이라고 말하는가ㅡ 진리는 이렇게 말씀하신다.
'오려고 하는 자의 기대는 그것이 왔을 때에 직시가 된다.
직시는 그것이 스쳐가면 기억이 된다.
그런데 그것이 변화하는 정신의 상태는 가변적이다.
가변적인 것은 모두가 영원이 될 수 없다.
그러나 우리의 하나님은 영원하시다.'
이런 것을 종합하여 거기에서 나는 다음의 진리를 발견한다.
나의 하나님, 영원한 하나님은 무엇인지 그때까지 없었던 
새로운 의지를 일으켜서  세계를 창조한 것은 아니다.
그 지(知)가 변천을 무릅쓰는 일도 없다.
반대자들이여, 그러면 너희들은 무슨 말을 하려는가?
그것들이 진실이 아닐까? '거짓은 아니다'라고 그들은 말한다.
그러면 이것은 어떤가?
모든 형상 지워진 것과 형상을 받은 질료는 지극히 착한 자에 의해서만 존재한다
왜냐하면 이쪽은 지극히 높은 존재가 있으므로 
'우리는 그것을 부정하지 않는다'고 그들은 말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이것은 또 어떤가?
어떤 숭고한 피조물이 존재한다 그것은 직극히 순수한 사랑에 의해
진실로 영원한 진실의 하나님과 결부되어 있으므로 
하나님과 마찬가지로 영원하지 않다 하더라도 하나님과 떨어져 
시간적 변화 전변 속에 흘러 떨어지는 일이 없이 
극히 진실한 하나님의 관상 속에 늘 안주하고 있다.
왜냐하면 주여, 당신이 명령하신 만큼 당신을 사랑하는 자에게
스스로를 나타내고 만족을 느끼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피조물은 당신의 뜻을 거역해서 
자기 자신에게 기우는 일이 없습니다.
이것을 너희는 부정하는가? 그것이야말로 하나님의 집이다.
그것은 지상의 것이 아니고 하늘의 물체의 덩어리로 된 집이 아닌 영적인 집이며,
그분의 영원을 나누어 가지고 있다.
왜냐하면 그분은 영원에 떨어지는 일이 없기 때문이다.
진실로 그분은 이 하나님의 집을 대대에 걸쳐서 세우시고 법을 정하셨는데
그 법은 지나가 버리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하나님의 집은 그분 처럼 영원은 아니다.
사실 그것은 '시작 없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그것도 역시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우리는 이 '하나님의 집'보다 앞서 시간을 찾아볼 수는 없다.
ㅡ 지혜는 만물에 앞서 창조 되었으므로 ㅡ
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지혜란 우리의 주여,
아버지인 당신과 영원성을 매우 흡사하고 동등하게, 그것에 의해 만물이 창조되고
그것을 시원으로 하여 그것을 통해 당신이 천지를 창조하신 그 '지혜'가 아닙니다.
그것이 아니고 분명히 창조된 지혜이며 
즉 빛을 관상하면서 빛이 있는 지성적인 본성입니다.
그것은 창조된 것이기는 하지만 역시 '지혜;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창조하는 지혜'와 '창조된 지혜'와의 사이에는
'비추는 빛'과 '비춰지는 빛'차이 만큼의 사이를 인정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또'의롭게 하는 의'와 의롭게 만들어진 의'와의 거리와도 비슷합니다.
사실 우리는 또 '당신의 의'라는 말을 들은 일이 있습니다.
즉 당신의 종(바울)은 '
우리가 그(그리스도)를 통해서 신의 의(義)가 되기 위하여'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만물에 앞서서 어떤 지혜가 창조되었습니다.
그것은 창조된 것이며 이성적. 지성적. 정신적이며 
우리의 어머니인 당신의 성스러운 나라에 속해 있습니다.
그 나라는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자유이고, 하늘에 있어서 영원입니다.
그리고 그 하늘이란 당신을 찬미하는 하늘의 하늘 이외에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것은 또 주께 속하는 하늘의 하늘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지혜보다 앞서는 시간을 찾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만물에 앞서서 창조된 것으로써
시간의 창조에도 앞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창조의 창조주의 영원성은 이 지혜에도 앞섭니다.
왜냐하면 지혜는 창조주에 의해 만들어져서 비로소 존재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하기야 아직 시간은 없었으므로 그것은 시간적인 시초는 아니었습니다.
아무튼 지혜는 그 창성(創成)에 시초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지혜는 당신에 의해 존재하는 것이어서 
당신과는 전혀 별개의 것이며 불변이신 당신 자체가 아닙니다.
하기야 그 지혜보다 먼저 시간이 인정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그 지혜 자체에 있어서도 시간은 인정되지 않지만 말입니다.
왜냐하면 그 지혜는 언제나 당신의 얼굴을 계속해서 바라볼 수 있고
잠시라도 거기로부터 외면을 하는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지혜 속에는 역시 변화의 가능성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만약 크나 큰 사랑을 가지고 당신에게 매달려 마치 끊임없이 대낮인양
당신에 의해 빛나고 가열되어 있지 않았았더라면 어둠이 되어 식어버렸을 것입니다.
오, 눈부시고 신비한 집이여! 
나는 네 아름다움과 나의 주의 영광의 거처,
너를 만들고 너를 소유하는 쪽의 주거를 사랑했다.(시편 6:8)
편력의 도상에 있는 나는 너를 그리워하고 
너를 만드신 분을 향하여 너를 통해 여기에 나까지 소유해 주시도록 애원한다.
왜냐하면 그 분은 이 나까지도 만드셨기 때문이다.
나는 저 길잃은 한 마리의 양처럼 방황하고 있었다.
그러나 지금 나는 너를 세우신 자,
나의 목자인 그분의 손에 인도되어 너의 앞으로 돌아 가기를 바란다.
내가 이야기를 거는 상대인 그대들은 나에 대해 무엇을 말하고 싶은가?
그대들은 나의 반대자이지만 
주의 경건한 종인 모세와 성령의 탁선(託宣)인 그의 책은 믿고 있다.
이 "하나님의 집"은 하나님처럼 영원한 것은 아니지만 
독선적인 방법으로 하늘에 있어서 영원이며
거기에서 너희가 시간적 전변을 찾아 보아도 아무 소용이 없다.
찾아 볼 수 없을 것이다.
사실 하나님의 집은 분산에 의한 모든 연장도 옮겨가는 해의 
어떠한 길이도 초월해 있어서 줄곳 하나님에게 의지함으로써 선한 것이 되어있다.
"그렇지 않은가?" 그렇다고 그들은 말한다.
그렇다면 대체 무엇이 거짓이라는 말인가?
내가 마음속에 그것의 찬양소리를 듣고 하나님을 향해 외친 것 중에
무엇이 거짓이라고 말하며 반대하는가?
항상 없기 때문에 규율도 없는 무형의 질료 같은 것이 
존재한다고 한 말이 마음에 걸리는가?
그러나 규율이 없는 곳에는 시간적 전변도 있을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의 무에 가까운 것은 전혀 무가 아닌 한,
분명히 저분에 의해 존재했던 것이다.
어떠한 식으로든지 어떤 것으로 서 있는 것은 
모두 그분에 의해 존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것도 우리는 부정하지 않는다'라고 그들은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