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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 권 하나님의 선 - 11. 인간 속에 있는 삼위 일체의 영상.

Joyfule 2007. 1. 27. 01:32


제13 권 하나님의 선 - 11. 인간 속에 있는 삼위 일체의 영상. 
 
전능한 삼위일체를 누가 이해할 수 있을까요?
더구나 그에 대해서 논하지 않는 자가 있을까요? 
하기야 실제로 논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입니다.
그것에 대해서 논할 때 
자기가 무엇을 논하고 있는가를 알고 있는 혼은 쉽사리 찾아볼 수 없습니다.
사람들은 그것에 대해서 말다툼을 하는데
그렇지만 삼위 일체를 보기 위해서는 평온을 찾지 않으면 안됩니다.
나는 사람들이 이 세 가지 것을 
자기 자신 속에 고찰해 보면 어떨까 하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 세 가지 것을 저 삼위 일체와는 많이 다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그것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은 
거기서 그들이 사유를 훈련하고 
그것이 삼위 일체와 다른 점이 무엇인가를 확인하고 이해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내가 말한 세 가지란 '존재한다''안다''의지한다'는 것입니다.
즉, 나는 존재하고 알고 의지합니다.
나는 알고 또 의지하는 자로서 존재하고, 
자기가 존재하고 의지하는 것을 알고, 또 존재하고 아는 것을 의지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세 가지에 대해서 삶은 이렇게 불가분리하고 하나인 삶,
하나인 정신, 하나인 존재인가.
요컨데 그것이 어떻게 나누어질 수 없는 것이면서도
구별되어 있는가를 알아 봄이 좋을 것입니다.
확실히 각자는 자기에게 직면하고 있습니다.
각자 자기를 관찰해 보고 그 본 것을 나에게 대답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그러나 설령 그들 중에서 무엇인가를 발견하고 표현 할 수 있다 하더라도
그것들을 초월해서 불변한 것을 이미 발견했다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즉 불변의 방법으로 존재하고 불변의 방법으로 알고
불변의 방법으로 의지하는 것을 발견했다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이 세 가지 것 때문에 거기에 삼위 일체가 있는가,
혹은 각자의 것 속에 이 세 가지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제각기 포함되어 세 가지가 인정되는가,
그렇지 않으면 불가사의한 방법중 어느 것이기라도 한가,
즉 단일하면서도 다양하고 스스로 있어서 무한하면 더구나 한계를 짓고
그 한계에 의해서 존재하고 스스로에게 알려지고 변함 없이 언제나 
그 자신으로서 스스로 만족하고 풍부한 다양성을 포함하는 
하나인 자로서 있는 것인가 누가 쉽게 생각할 수 있겠습니까?
누가 그것을 어떠한 방법으로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
누가 이 문제에 대해서 어떤 방법이든 
쉽게 자기의 의견을 표현 할 수가 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