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님께 가까이 가는 길
서 아프리카에 크리스천들이 살고 있는
한 작은 마을 사람들에게는 기도하는 밀실이 없었다.
그리하여 그 마을 크리스천들은 오두막 뒤 숲속에 들어가서 하나님께 늘 기도하곤 했다.
그래서 모든 오두막 뒤에는 숲속으로 들어가는 길이 생기게 되었다.
기도하러 들어가고 나가는 발걸음으로 인하여 생긴 거룩한 발자취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열대 지방에서는 식목이 빨리 자라므로
이 길을 조금만 사용하지 않으면 잡초가 곧 무성해진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다른 크리스천들이 지나다가 그 길에 잡초가 무성한 것을 보면
근심스런 표정으로 "형제여, 그길에 뭐가 많이 생겼군요."라고 한다는 것이다.
마치 이 길이 그의 신앙의 척도로 판단하게까지 되었다.
기도는 크리스천들의 신앙 생활의 호흡이라고 할 수 있는데
호흡이 원할하지 못하다고 하는 것은 신앙의 건강이 좋지 않다는 증거다.
건강이 좋지 않을 때 빨리 고침을 받아야지 오래 가면 갈수록 합병증이 병발한다.
마찬가지로 신앙의 건강이 좋지 않을 때 속히 고침을 받아야지
그렇지 않으면 신앙의 건강이 한 모퉁이로부터 계속 무너져가는 것이다.
마치 기도하러 들어가는 길에 잡초가 무성하듯
우리의 신앙의 길에 마귀가 뿌린 잡초가 무성하게 자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