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성을 위한 ━━/Joyful감사메일

주님께 드리는 20번째 메일

Joyfule 2008. 8. 18. 01:58

      
      주님께 드리는 20번째 메일 
      주님!
      그 어느때 보다도 땀을 많이 흘린 여름이었습니다
      주님의 일을 하느라고 땀을 흘린 것이 아닌....
      죄송해요 주님!
      이 여름에는 미국에 있는 두 딸의 가족들이 
      약 보름 간격으로 다니러 왔어요
      사랑하는 딸들과 사위들... 손주 손녀들과 함께 지낸 날들은
      아주 행복하고 감사한... 그리고 소중한 시간들이었어요
      몸은 바쁘고 힘들었지만요
      감사해요 주님!
      우리 교회에서는 
      8월 17일 주일 오후예배부터 한 주간 동안
      전교인 전인치유 수양회를 합니다
      그동안 연중무휴 심야기도회에서 
      이 일을 위하여 준비기도를 했는 데 저는 전혀 참석을 못했어요
      제가 집이 멀다는 것 말고는
      다른 분들은 나보다 더 많이 피곤하고 힘든 분들인데도
      밤늦게까지 열심히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지난 주일에 만난 권사님이 오늘 저에게
      "권사님! 오랫만에 보네요"라고 인사를 했습니다
      다른 분들은 매일 저녁 교회에서 만나는 데
      저는 일 주일만에 예배드리러 갔으니까요.
      부끄럽고 죄송했어요.
      다른 성도들은 뜨거운 여름 날씨만큼이나 후끈 달아져 있는 데
      저만 저 만큼 뒤떨어져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주님!
      이번 전인치유 수양회에서 고침받아야할 사람은 바로 저입니다
      세상 일락에 빠져서 주님앞에 드리는 예배를 
      소홀히 한 저를 용서하여주소서
      삶의 우선 순위를 하나님께 둔다고 말은 하면서도
      바쁘다는 이유. 
      시간이 늦었다는 이유. 
      피곤했다는 이유.
      주님!
      이런 것은 이유가 될 수 없지요?
      이렇게 사소한 이유로 주님의 기대에 못미치는 저이기에
      저는 주님 없이는 안되는 사람입니다
      주님은 저에게 꼭 필요한 분이십니다
      주님! 
      저를 붙드소서
      저를 고치소서
      저를 씻기소서
      저를 새롭게 하소서
      저를 깨끗게 하소서
      저를 완전케 하소서 (완전하고 싶은 마음은 교만이겠지요?)
      세상의 아름다운 소리에.
      세상에 있는 모든 좋은 것들에게 
      저의 마음을 빼앗기지 않게 하소서
      저의 오감이 오로지 주님께만 향하게 하소서
      주님을 향한 온전한 사랑으로 
      저의 마음이 타오르게 하소서.
      항상 죄송하고 부끄러운 Joyful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