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성을 위한 ━━/Joyful감사메일

주님께 드리는 21번째 메일

Joyfule 2008. 8. 30. 00:40

      
      주님께 드리는 21번째 메일 
      주님!
      우리 교회 전인치유 수양회는 은혜중에 잘 마쳤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경험한 모든 안 좋은 사건과 아픈 기억들이 
      우리 안에 저장되어 있어 우리가 느끼지 못하지만
      그것이 쓴뿌리가 되어 우리 삶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반드시 내적치유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주님!
      저는 하나님 앞에는 늘 부끄럽고 죄송한 사람이지만
      내 삶에 나쁜 영향을 주고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는 
      쓴 뿌리같은 것은 내게 없다고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그런데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용서해야할 사람이 있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하는군요.
      1)   사람에게 관심이나 기대가 없다.
      2)   대인관계가 어렵다.
      3)   흑과 백으로 나누어지듯
            어떤 사람은 격렬하게 칭찬하고 또 어떤 사람은 격렬하게 비판한다.
      4)   우정관계에서도 소유욕이 매우 강하다
      5)   표면적으로만 행복할 뿐 내적으로는 대단히 예민하고 까다롭다.
      6)   사람들을 만나는 데 극히 조심성을 기울이며 믿지 않는다.
      7)   내가 누군가로부터 고통 받았던 때를 상세히 기억한다.
      8)   신경성 위장장애나 불면증을 가지고 있다.
      9)   삶속에서 일어나는 나쁜 일들에 대해서 항상 누군가에게 탓을 돌린다
      10)  성경적 지식이 늘어 갈 수록 비판과 판단하는 태도가 늘어간다.
      주님!
      이 열 가지 중 저에게 해당되는 것이 네 가지는 확실하고
      또 한 가지는 긍정도 부정도 하기 어려웠습니다.
      주님! 
      어떤 때는 억울하고 분했던 일을 다 용서한것 같이 너그럽게 생각했다가도
      잠이 안오는 밤 그로 인해 사람들에게 오해와 타격을 받은 일,
      그 황당했던 때를 생각하며 엎치락뒤치락 하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그가 한심하고 불쌍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주님께서도 아십니다만 그래도 미운 맘은 없기 때문에(불쌍해서요)
      나는 다 용서한 줄로 아는 데도 
      일 년에 한 두차례 그 생각으로 잠을 설치는 것을 보면 
      아직 용서가 안된 것일까요?
      마지막 시간에 치유경험이 있는 여집사님이 간증을 하셨는 데
      그 분의 말씀중에 
      "남을 용서하고 마음속에서 쓴뿌리를 제거해야 한다는 데
      저는 남에게 용서를 구할 일만 있지
      남을 용서할 일이라고 없는 사람이었다"라는 말씀을 하셔서 
      저는 속으로 놀랐습니다
      얼마나 순수하고 깨끗한 영혼인가 
      그 집사님이 다시 보였습니다
      주님께서도 겸손한 그 마음을 예쁘게 보셨지요?
      주님!
      저는 주님 앞에는 항상 죄송하고 부끄러운 사람이지만
      사람에게는 꺼리길 것이 없는 
      당당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며 살아왔습니다
      사단이 내 안에 자아도취라는 견고한 진을 구축하고 있었습니다
      저의 의식속에는 내가 용서할 사람은 있지만
      내가 용서 받을 일은 없다고 생각하며 살았으니까요
      오 주님!
      얼마나 오만방자한 생각인지요 ㅡ_ㅡ;;
      너무도 부끄러웠습니다.
      주님!
      지금도 저는 모르지만 저로 인해 상처를 받고
      밤잠을 설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 주님!
      저를 용서해주세요
      저로 인해 마음을 다친 이들 위로해 주시고 치료해 주세요.
      주님! 
      온유 겸손하신 주님의 성품을 닮게 하옵소서
      저로써는 안됩니다 
      주님께서 저를 새롭게 만들어 주옵소서.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고
      안심과 평안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주님처럼 섬기는 삶이 
      저의 삶에 젖어들게 해주시옵소서.
      주님을 의지할 수 밖에 없는
      할수 없는  죄인이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