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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은 우리에게 무시당할 존재가 아닙니다 최대한 주님께 예를 갖춥시다.

Joyfule 2018. 5. 22. 05:14


주님은 우리에게 무시당할 존재가 아닙니다 최대한 주님께 예를 갖춥시다.



주님이 우리에게 무시당하는 듯하여서 불쌍하십니다.

어느 선교사님이 인도네시아 깊은 정글 속에서 문명의 편리함을 누리지 못하는 어느 원주민들의 마을로 선교사역을 들어가셨습니다.

처음에는 그들의 고유 토템신앙과 샤머니즘적인 요소와 많이 충돌하여 곤란을 겪기도 하였고 목숨의 위협도 많이 느꼈답니다.

 

다행히 주님의 이끄심으로 그 원주민들은 모두 구습을 버리고 허름하게 지은 교회로 나와 복음을 듣기 시작 하였고 점차적으로 주님의 복음이 뿌리를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들이 예배를 드리러 올 때 극단적으로 가려야 할 가장 중요한 부위만 가리고 예배를 드리러 오는 것입니다.

혹은 씻지도 않은 냄새나는 몸으로 오기도 하였답니다.

이래서는 안 되겠다 하여 선교사님은 예배를 드리려면 최소한 목욕은 하고 소유하고 있는 최고의 옷은 입고 오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 주 그들은 전보다는 많이 순화되었지만 팔 한쪽이 없는 옷 등쪽이 구멍난 옷 얼룩이 들어서 매우 지저분하게 보이는 옷들을 입고 혹은 너덜거리는 신발도 한쪽만 신고서  나타났습니다.

선교사님은 매우 실망하여 이 종족은 도대체 미련해서 어쩔 수가 없구나..라면서 장탄식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뿔싸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그들이 예배드리러 왔을 때 입은 너덜한 옷은 그들이 가지고 있는 최고의 옷이란 걸 알았습니다. 그들은 너무 가난하고 문명의 혜택과는 거리가 있는지라 그들에게는 그 옷들이 최선이었고 최고의 정장이었습니다.

이 선교사님은 자기의 생각이 잘못 되었음을 알고 주님께 눈물로 회개하였다고 합니다.

이들 원주민들의 마음은 어린아이와 같이 순진하여서 선교사님의 말씀에 다들 순종한 것입니다.

이들의 믿음과 주님을 대하는 태도는 참으로 아름다웠고 주님께서도 대단히 기뻐했음은 두말할 여지도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어떻습니까?

주일날 교회를 나오면서 좋은 옷이 많이 있으면서도 대충 입고 오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물론 주님께 드리려는 마음이 중요하지 겉치례가 뭐 그리 중요하냐고 변명하면 할 말이 없습니다.

그러나 진짜 마음을 중하게 여기는 사람이 과연 그런 성의 없는 차림으로 올까요?

우리는 솔직해야합니다.

지인의 결혼식장에도 그런 차림으로 가시나요?

장례시장에도 그런 차림으로 가시나요?

정말 당신이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에도 그런 성의 없는 차림으로 간다면 진짜 일관성 하나는 확실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백이면 백 모두 사람들의 눈이 있는 결혼식에는 최고의 옷을 입고갑니다.

 

인간의 행사에는 상대의 눈을 의식해서 그렇게 최고의 옷을 빼 입고 가면서 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우리를 천국에 보내시기도 지옥에 보내실 절대권리가 있고 찬사와 영광을 받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는 하나님께 예배드리러 가면서도 대충 아무거나 입고 가시나요?

눈에 안 보인다고 주님을 무시하시나요? 우리의 마음을 살피시는 하나님의 불꽃 같은 눈동자는 의식되지 않으신가요? 

극단적인 예를 들면 슬리퍼를 질질 끌고 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반바지 차림 혹은 찢어진 청바지에 대충 헐렁한 티셔츠만 걸치고 오더군요.

근데 아이러니한 것은 이들은 결혼식장에 말쑥한 정장 차림으로 축하해 주러 가더군요.

 

아무리 겉치레는 중요하지 않고 마음이 중요하다지만 진짜 마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겉모습도 최대한 예를 갖추어서 주님께 나아오게 되어 있습니다.

마음만 중요하다고 외치는 사람은 솔직히 그 마음도 주님을 향하지 않았습니다.

그게 솔직한 우리들의 진짜 모습입니다.

물론 그래도 대부분 사람들은 주님께 최대한 예를 갖추리라고 믿습니다.

 

주님을 무시하지 마십시오.

주님은 우리 같은 죄인에게 무시당할 그런 존재가 아닙니다.

우리는 늘 항상 주님께 최선의 것을 최고의 것을 드려야 합니다.

그리고 주님 전에 나아올 때 당연히 샤워도 하고  외모도 잘 갖추고 주님 전에 나와야 하지만 진짜 중요한 것은 마음을 샤워하고 마음의 깨끗한 옷을 입고 주님 전에 나와야 진정 주님은 기뻐하십니다.

주님께 무엇을 바라기 전에 먼저 주님께 무엇을 어떻게 드릴까를 고민하는 우리가 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랑별파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