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어느 길로 가야할까요?
주님!
어젯밤 큰 딸에게서 카톡이 왔습니다.
손자 대니엘이 고등학교를 선택해야 하는데 기도해달라는 부탁이었어요.
IB프로그램 고등학교에서 오라는 연락이 왔는데
대니엘이 그 학교에 가기 싫다고 한답니다.
친구들이 다 같이 가는 키카푸고등학교로 가고 싶다고.
학교생활이 너무 재미있어서 이번 학기가 하루 지난 것 같이 느껴졌다고.
겨울방학을 안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처음으로 들었다고
말하면서 울었다는 거에요.
대니엘이 IB프로그램 고등학교에 가지 않고
자기들과 같은 학교가게 해달라고 친구들이 기도한다고 합니다.
내일이 개학인데 1월 10일에 IB프로그램 고등학교에서
오리엔테이션이 있어서 그 전에 결정해야 한다고 합니다.
가정예배 드리면서 그 문제로 기도하는 데
대니엘에게 기도하고 감동주시는 대로 결정하라고 말했다고합니다.
중학생이 되니 이제 친구가 좋은 건지 알게 되었나봅니다.
주님!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IB프로그램 고등학교에서 수재들 속에서 경쟁하며 공부는 빡세게 해도
졸업 후 명문으로 진학하는 데 유리한 점이 많은가 봅니다.
그러나 친구들이 가는 키카프 고등학교에 가면 정서적으로 안정감 속에서
친구들과 친교하면서 공부하게 되니 인성교육 면으로는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주님!
우리 대니엘에게 무엇이 더 좋은 지
우리보다 더 잘 아시는 주님께서 대니엘을 인도해 주옵소서.
선한 목자되신 주님의 인도하심이라는 확신 속에서
바르게 진로를 결정하도록 명철을 주옵소서.
행복한 고민을 하게 해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Joyful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