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성을 위한 ━━/Joyful감사메일

설날을 맞아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Joyfule 2017. 1. 29. 19:53
    
      설날을 맞아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주님! 
    전화도, 카톡도 하기 어려운 곳에서 선교사로 사역하는 작은 딸 가족이 왔어요.
    오랫만에 친정에, 외가에 온 아이들을 몸과 마음을 쉬게 해주고 싶었는 데
    몇 주일 지나는 동안 내 몸이 너무 피곤하여 허리펴기도 힘드니
    "뭐야 지네들은 공주님이고 나는 무수리인가" 은근히 짜증이 났어요.
    (다음부턴 올려면 느네들이 밥하고 청소할 생각하고 오너라) 말하고 싶었어요.
    주님!
    그러다 돌이켜 생각해보니 우리가 있으니까 친정이라고 올 데가 있지
    우리가 없으면 해주고 싶어도 못해줄 건데 내가 있을 때 잘해줘야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해외에서 선교한다고 긴장속에서 사역하다가 와서 긴장 풀고 쉬고 싶을 건데
    선교사님을 섬기는 마음으로 잘 해줘야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님!  저는 참 철없는 엄마지요?
    설날 아침 식사기도를 하면서 울컥 감사의 눈물이 나왔어요
    2000년도 이후 자식들과 함께 명절을 지낸 것이 실로 몇 년만인가....
    두 딸이 8개월 간격으로 결혼하여 모두 외국으로 떠나서 
    명절이나 생일이나 항상 두 늙은이만 함께 하다가
    딸 가족들과 함께 명절을 지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하던지요.
    주님!
    이 엄마의 생일이 며칠 남지 않았는 데 내일 출발하기 전에 생일축하 해준다고
    생일케익도 사고 딸 내외와 손녀들이 생일 축하노래를 불러주어 또 한 번 감동했습니다.
    자식들과 함께 생일을 지낸 것도 2000년도 이후 처음 있는 일이거든요.
    주님! 생각지도 못했던 것을 누리?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께서 저 아이들에게 선한 목자가 되어주시어 평생의 걸음을 동행, 보호, 인도해주시고 
    일생동안 지금처럼 하나님 앞에 순수와 열정으로 헌신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삶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우리에게 기쁨이요 감사의 제목이 되게 하신 저들을 통해 영광받으시옵소서.
    Joyful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