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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론이 나오게된 역사적 배경 - 동일과정설

Joyfule 2006. 8. 24. 01:35

진화론이 나오게된 역사적 배경 - 동일과정설

     인류가 남긴 문자나 유물을 통해서 알 수 있는 역사보다도 훨씬 이전의 지구의 역사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
     그것은 땅속의 지층과 화석을 연구함으로써 알 수 있다. 지층과 화석은 그들이 쌓일 당시의 환경과 이후에 일어난 지각변동, 그리고 과거에 어떤 생물들이 살았었는가를 알려주는 기록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런데 이 기록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서 판이하게 다른 지구의 역사가 나오게 되었다.
     영국을 중심으로 과학이 발달하였던 유럽에서는 1800년대 초까지만 해도 대륙을 덮고 있는 대부분의 지층과 화석이 성경에 기록된 노아의 홍수에 의해서 짧은 기간(약1년) 동안에 이루어진 것으로 생각하는 격변설(Catastrophism)이 널리 받아 들여졌었다.

그런데 1830년에 지질학자 라이엘(Lyell)에 의해서 동일과정설 (Uniformitarianism)이 주장되면서 변화가 일기 시작했다. 이 학설은 지층과 화석이 큰 격변에 의해 한꺼번에 넓은 지역에 걸쳐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현재 우리가 보는 것과 동일한 진행속도(rate)와 과정(process)이 과거에도 되풀이되었을 것이기 때문에 소규모의 매우 느린 속도로 오랜 기간 동안에 쌓여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주장한다. 간단히 말해서 노아의 홍수는 일어나지 않았고 "현재는 과거를 아는 열쇠"라는 주장이다.


      바로 이 동일과정설이 다아윈(Darwin)의 진화론을 낳게 하였을 뿐만 아니라 오늘날 지구의 역사를 해석하는 중요한 원칙(Principle of Uniformity)으로 자리잡게되어 지구의 역사와 인류의 역사를 왜곡시킨 근본적인 원인이 되었음을 알아야한다.

 

     무엇이 동일과정설의 문제점인가? 그것은 비과학적인 연구방법이라는 데에 있다. 바른 과학은 자료(data)를 분석하여 그 결과가 나오게된 과정을 유추해야 하는데 이 방법은 거꾸로 획일적인 원칙을 먼저 세워놓고 그 원칙에 맞추어 자료를 분석하기 때문이다. 이와같은 방법이 지구의 역사연구를 용이하게 할 수는 있겠으나, 우리는 과거에 있었던 일들이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들과 동일하다고 미리 단정해서는 안된다.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들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자료들이 얼마든지 많이 발견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러 지층을 수직으로 관통하는 나무의 화석은 동일과정설이 잘못되었음을 단적으로 말해준다. 만약 오늘날과 같이 느린 속도로 지층이 퇴적되었다면 이 화석을 포함한 지층이 쌓이는데 수백년 이상 걸렸을 것이고 그동안 이 식물은 분해되어 없어졌을 것이다. 따라서 이 지층들은 현재와는 다른 과정, 즉 홍수와 같은 일시적 사건에 의해서 매우 빠른 속도로 쌓여졌음이 확실하다.


     또다른 예를 들자면, 현대의 지질학자들은 석회암층에 뚫려있는 동굴이 암석속에 스며든 빗물에 매우 서서히 녹아서 수백만년이 걸려 만들어지게 된 것이라고 해석한다. 그 근거는 현재 석회동굴의 천정에 빗물이 조금씩 떨어지면서 암석이 녹은 물질이 말라붙어서 천정에는 고드름과 비슷하게 생긴 종유석, 그리고 바닥 위에는 석순이 매우 느린 속도로 자라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해석을 반박할 수 있는 자료가 발견되고 있다.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석순 속에서 박쥐의 화석이 나온 것이다. 이것은 석순이 매우 빠른 속도로 만들어졌음을 보여준다. 만약 이것이 만들어지는데 그렇게 오랜 세월이 걸린다면 박쥐가 박테리아에 분해되어 화석이 될 수 없었을 것이다. 이 지역이 현재와는 달리 바닷물로 덮여 있었거나, 물속에 석회암을 잘 녹일 수 있는 물질이 많이 포함되어 있었다면 얼마든지 짧은 기간 내에도 석회동굴이 만들어질 수 있다.


     이와 같은 문제점을 가진 동일과정설에 영향을 받아 나온 것이 1859년에 다아윈이 "종의 기원"이라는 책을 펴냄으로써 세상에 알려지게 된 진화론이다. 다아윈이 진화의 원인으로 생각한 자연선택(Natural Selection)의 과정에 절대로 필요한 "긴 시간"을 동일과정설이 제공해 주었기 때문이다. 다아윈은 부리의 모양이 서로 다른 여러종류의 참새들을 관찰한 뒤, 오늘날의 모든 생물들이 공통의 조상으로부터 출발하여 오랜 세월이 지나는 동안에 참새에서 볼 수 있는 변이(variation)가 누적되어 하등한 생물로부터 고등한 생물의 순으로 진화되었다고 확대 해석한 진화론을 발표하게된 것이다.


     그러나 가장 밑바탕이 되었던 동일과정설이 비과학적인 잘못된 학설이기 때문에 이것 위에 쌓아올려진 진화론을 포함한 지구 및 인류의 역사는 상당 부분이 오류를 내포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먼저 이것을 알지니 말세에 기롱하는 자들이 와서 자기의 정욕을 좇아 행하며 기롱하여 가로되 주의 강림하신다는 약속이 어디 있느뇨 조상들이 잔 후로부터 만물이 처음 창조할 때와 같이 그냥 있다하니 이는 하늘이 옛적부터 있는 것과 땅이 물에서 나와 물로 성립한 것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된 것을 저희가 부러 잊으려 함이로다. 이로 말미암아 그때 세상은 물의 넘침으로 멸망하였으되" (베드로후서 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