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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비결은 죄와 싸우는 능력이다

Joyfule 2015. 4. 12. 08:13

 

  천국의 비결은 죄와 싸우는 능력이다

 

 

당신이 교회에 나온 목적이 무엇인가? 세상의 축복을 받기 위함인가? 남편이 승진하고 자녀가 명문대학에 들어가기 위함인가? 아니면 그동안 자신을 찍어 누르던 고질병에서 나음을 얻기 위함인가? 물론 그런 것도 희망할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영혼이 영원한 천국에서 사는 자격을 얻는 것일 게다. 아니라면 당신은 번지수를 잘못 찾아왔다. 교회는 천국에 들어가는 자격을 가진 백성들이 모인 곳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대부분의 크리스천들이 천국의 자격을 의심하지 않는다. 예수를 영접하고 고백하며 주일성수를 하고 있으므로, 천국은 따 논 당상이라고 여기고 있다. 그들의 희망사항이 무엇이든 간에, 천국의 자격은 성경에 기록된 잣대로 들어가는 곳이지, 당신네 교회의 담임목사가 설교단상에서 말해주는 기준이 아니다. 천국은 담임목사의 명령에 의해 교회부설로 설치된 건물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동안 성경에서 천국의 자격을 자세히 살펴보지 않아 몰라서 그렇지, 성경을 낱낱이 펼쳐가며 빨간 색연필로 밑줄을 그어가며 확인했더라면, 당신의 무지와 어리석음에 놀라서 뒤로 나자빠졌을 게 뻔하다. 왜냐면 천국의 자격이 얼마나 어렵고 힘든지, 당신의 노력과 의지로는 도저히 갈 수 없는 곳이라는 걸 알게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은 그 중에서도 가장 핵심적인 기준에 대해 곱씹어보고 싶다.

 

이기는 자는 이것들을 상속으로 받으리라 나는 그의 하나님이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되리라(2:26)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내 보좌에 함께 앉게 하여 주기를 내가 이기고 아버지 보좌에 함께 앉은 것과 같이 하리라(3:21)

 

이기는 자는 이와 같이 흰 옷을 입을 것이요 내가 그 이름을 생명책에서 결코 지우지 아니하고 그 이름을 내 아버지 앞과 그의 천사들 앞에서 시인하리라(3:5)

 

위의 성경말씀은 요한 계시록에서 나오는 말씀 중에서 몇 구절을 뽑은 것이다. 아시다시피, 예수님이 말하는 대상은 초대교회이다. 초대교회는 유대인과 로마정부의 박해가 극심하여, 그 당시의 교인들은 목숨을 걸고 믿어야 했다. 재산을 버리고 고향을 등지며 가족들과 뿔뿔이 헤어져야 했으며, 도망치다 잡히면 모진 고문 끝에 참혹하게 죽음을 당하는 일이 허다했다. 그렇기에 그들에게 예수님을 구세주로 영접하고 시인했냐고 물어본다면, 지나가던 개가 배를 잡고 웃을 일이다. 그렇다면 우리네 교회의 잣대로 말하자면, 천국은 따 논 당상이며 천국에 들어가면 찬란한 면류관은 물론이고 엄청난 상급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위의 예수님의 말씀은 우리의 그러한 기대에 찬물을 끼얹는다. 목숨을 걸고 예수를 믿은 그들에게조차 천국이 자동문이 아니라고 말하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반복해서 이기는 자가 되어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기다니? 도대체 싸워 이겨야 하는 대상이 누구를 지칭하는 말인가? 그래서 위를 찬찬히 살펴보았다. 2:26의 이기는 자 앞에 사탄의 깊은 것을 알지 못한다는 전제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그 대상이 사탄임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3:12의 이기는 자 앞에는 사탄의 회당인 유대인들을 말하고 있으며, 2:11의 이기는 자 앞에는 마귀가 주는 환난을 언급하고 있다. 결국 싸워 이겨야 하는 대상이 사탄이라고 반복해서 강조하고 있다.

 

사탄이 하는 일은 무엇인가? 죄를 짓게 하여 생명과 영혼을 사냥해서 지옥으로 끌고 갈 동반자를 모으고 있음을 잘 알고 있을 터이다. 그렇다면 사탄과 사탄이 쳐 놓은 죄와 싸워 이겨야 천국의 자격이 주어지는 조건이, 초대교회의 교인들에게만 해당하는 사항인가? 아니라면,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조건임에 틀림없다. 그렇다면 당신은 사탄과 날마다 피터지게 싸우고 계신가? 사탄이 쳐 놓은 죄와 싸우느라 심신이 피곤해하고 있는가?

 

솔직히 말해보자. 작금의 우리네 교회의 설교에서, 사탄이나 귀신들과 싸워서 이겨야 천국에 들어간다는 내용의 설교를 들어보는 일이 거의 없다. 이미 예수를 영접하고 고백하였다면 죄다 천국에 들어가는 데, 왜 사탄과 싸워야하고 죄와 싸워 이겨야 하는지에 대해 가르칠 이유가 없다. 그렇다면 당신네 교회의 담임목사의 설교가 거짓말이거나, 아니면 예수님이 계시록에서 말한 내용이 잘못되었는지, 둘 중의 하나이다.

 

믿고 싶지 않겠지만, 평생 사탄과 귀신들의 존재에 대해 무지한 당신이, 그들과 싸워 이긴다는 말은 어불성설이다. 말하자면 사탄의 존재에 대해 알지도 못하고, 그들과 싸우지도 않는 당신이 천국에 들어가는 일은 결단코 없다. 아니라고? 필자의 말이 잘못되었을 것이라고?

 

사탄은 보이지 않은 영적 존재이니까 이 문제는 제쳐놓더라도, 당신이 날마다 죄와 싸우고 있는지 자신을 찬찬히 살펴보기 바란다. , 죄라는 말을 꺼내고 싶지 않겠지만, 하나님은 죄를 극도로 싫어하시며 죄를 가까이 하실 수 없는 분이므로, 당신이 날마다 죄와 피터지게 싸워 이기지 않는다면 천국에 들어가는 일은 결단코 없을 것이다. 솔직히 말해보자. 당신은 죄에 대해 생각지도 않고 살고 있지 않은가? 그냥 주일날 성경책을 옆구리에 끼고 1시간짜리 예배의식에 참석하기만 하면 별 문제가 없는데, 죄에 대해 굳이 고민할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그래서 당신은 숨을 쉴 때마다 죄를 흡입하고 죄의 포로가 되어 살아가고 있다. 죄 때문에 인생이 고단하고 팍팍하며 마음이 공허하고 건조한 이유이다. 그래서 늘 불안과 염려, 걱정과 두려움, 낙심과 의심이 마음을 떠나지 않고 있다.

 

당신의 마음의 상태가 바로 영혼의 상태이다. 영혼이 병들어 있기 때문에 죄를 감지하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다. 그렇다면 지금의 신앙과 삶을 철저하게 회개하고 돌이키며, 날마다 죄와 피터지게 싸워 승리하며 살아갈 것을 결심하여야 할 것이다. 물론 당신의 결단력과 의지로는 어림도 없다. 성령 하나님이 당신 안에 오셔서 새 힘과 능력을 주셔야 가능하다. 이제 당신의 문제를 깨달았다면 앞으로는 지금까지의 안일하고 패역한 신앙생활로 돌아가지 말고, 날마다 마음을 새롭게 하여 전투력을 배가하여 죄와 싸워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기를 바란다. 그래서 당신이 천국에서 필자의 이웃에 사는 것을 보고 싶다. ㅎㅎ

 

출처 : 다음카페 크리스천 영성학교, 글쓴이 쉰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