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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교도 신앙 - 그 기원과 계승자들(1)

Joyfule 2014. 6. 29. 18:52

 

 

 

청교도 신앙 - 그 기원과 계승자들(1)

 

1969 우리는 역사로부터 배울 수 있는가?

 

1) 교회 역사를 배우는 것의 중요성

그리스도인은 교회 역사를 배움으로써 신학서적을 읽는 것만으로는 채울 수 없는 것을 보충할 수 있습니다. 이론적으로는 매우 명백하고 분명하게 보이지만, 실제 사람들의 상태와 조건 때문에 그것이 실제로는 이행될 수 없다는 것을 금방 배워야 합니다. 만일 우리가 역사의 교훈을 배우는 데 주의를 기울이고 그렇게 함으로써 신학 서적을 읽는 것에서 오는 부족을 보충한다면, 우리는 이미 준비가 된 셈이며 그렇게 하지 않을 경우 반드시 빠질 여러 가지 함정과 위험을 피하게 될 것입니다.

2) 16-17세기의 특징

하나로 연합되어 있던 서구 교회가 종교개혁으로 말미암아 로마 가톨릭과 프로테스탄트 교회로 나뉘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하여 프로테스탄트는 교회 연합의 개념을 흩어버렸고, 분리주의자라는 비난을 받게 되었습니다. 로마 가톨릭과 분리된 이후 프로테스탄트 내에서도 여러 분파(루터파, 스위스 개혁파 교회, 재세례파, 영국 국교회, 청교도, 장로교, 분리주의자, 퀘이커교도 등)가 생겨서 그러한 비난을 받을 만한 요소를 가진 듯합니다.

그러나 종교 개혁 이전의 로마 가톨릭 내에서도 여러 분쟁과 분열이 있었습니다. 다만 로마 교회가 가진 권력 때문에 그 문제들이 밖으로 드러나지 않았을 뿐입니다. 꼭 프로테스탄트라고 해서 그 자체가 분열을 일으키는 요소를 가진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사실 프로테스탄트 내의 몇몇 종파를 제외하고는 모두 포용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루터는 이러한 분쟁들이 왕이나 권세자들에게 고통이 되어 종교 개혁 자체를 무산시키게 될 것을 두려워했기 때문에 포용에 특히 관심이 있었습니다.

3) 분쟁의 원인 - 포용을 바라면서도 나누어질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① 국가 교회 관념 : 모든 나라는 국가와 교회 사이의 유서 깊은 관계를 갖고 있었고, 개혁이 일어날 때 자신들이 처한 국가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이 본능적이었습니다.

② 독특한 국가적․민족적 특징 : 나라마다 교회 형태가 서로 다른 것은 각 나라의 서로 다른 특징들 에서 왔을 수 있습니다. ex) 잉글랜드 vs. 스코틀랜드 cf) 개인적인 기질 - 루터

③ 정치적 요인 : 루터가 재세례파를 반대했던 이유, 아우구스부르그 신앙고백을 작성한 멜랑톤, 엘리자 베스 여왕과 잉글랜드의 종교 개혁

④ 전통의 문제 : 변화를 싫어하는 전통으로 인해 로마교회에서 본받은 어떤 의식들을 지키려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감독제도입니다. 사실 1560년부터 1660년까지의 역사를 볼 때 포용주의를 이룩하려는 모든 시도에 있어서 큰 거침돌이 되었던 것이 궁극적으로 감독제도였음 알게 됩니다.

⑤ 근본적인 것들에 대한 정의 문제 : 그리스도인 신앙과 관련하여 본질적인 것과 비본질적인 것 사이 의 구분선에 관한 문제입니다. 성찬식 문제로 인한 루터와 개혁파 교회들 사이의 분열

 

 

4) 역사적 교훈 & 오늘날의 상황

오늘날은 정치가 더이상 주도적인 요인이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국가와 교회가 분리하고 싶어하는 바람이 커지고 있습니다. 종교적인 영역에서는 교회의 연합에 대한 이야기와 활동들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프로테스탄트 종교 개혁자들이 전혀 갖지 못했던 (연합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칼빈이나 다른 사람들처럼 프로테스탄트 복음주의 연합을 위한 불타는 열망을 갖고 있습니까? 이러한 열망을 가지는 것이 우리의 의무입니다. 교회의 분쟁은 추태이고 분열은 엄청난 죄입니다. 요한복음 17장에서 주님께서는 친히 교회의 이상을 설정해 놓으셨습니다.

① 국가 교회 사상에 대하여 영원한 작별 인사를 해야 합니다.

② 근본적이고 핵심적인 것들에 대한 정의 문제를 공정하게 직시해야 합니다.

-> 부정해야 할 두 가지 입장

사무엘 존슨 “제 입장에서는 교황주의자든 프로테스탄트든 모든 그리스도인은 본질적인 문제에 있어서 일치한다고 생각하며, 그들의 차이란 사소한 것이며 종교적인 것이라기보다는 정치적인 것입니다”

리챠드 백스터 “사도신경을 신앙의 요약으로, 주기도문을 기도의 요약으로, 십계명을 의무의 요약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은 모두 참그리스도인이요, 우주적이요, 보편적인 교회의 지체들이다”

16개 조항

1. 성경은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께 합당한 삶을 사는 법칙으로, 성경을 믿지 않는 자는 누구든지 구원을 받을 수 없 습니다.

2. 세상의 창조주요 통치자요 심판자이신 하나님이 계시는데, 이것은 믿음으로 받아들여야 하며 그를 알기 위한 다른 모든 방법은 불충분합니다.

3. 창조주이신 하나님께서는 존재와 복됨에 있어서 모든 피조물들과 영원히 구별되십니다.

4. 하나님께서는 삼위(세 격위)를 가지신 한 하나님이십니다 .

5.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유일한 중보자로서 그를 알지 못하면 구원이 없습니다.

6. 예수 그리스도는 참하나님이십니다.

7. 예수 그리스도는 또한 참사람이십니다.

8. 예수 그리스도는 한 인격으로서 하나님이시며 동시에 사람이십니다.

9.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구속주로서, 그 분은 속전을 지불하고 우리의 죄를 담당함으로써 죄에 대한 대가를 만족 시키셨습니다.

10. 주 예수 그리스도는 예루살렘에서 십자가에 못박히셨고 다시 살아나사 하늘로 올라가셨습니다.

11. 예수 그리스도는 한 인격으로서 유일하신 하나님이요 동시에 사람이며, 모든 성도들과 천사들이 예수님과 연합하 고 교통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이들과는 다른 분이십니다.

12. 모든 사람들은 본질적으로 죄와 허물로 인해 죽었고, 거듭나 회개하고 믿지 않고서는 어떤 사람도 구원받을 수 없습니다.

13. 우리의 행위가 아니라 은혜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받고 구원받습니다.

14. 어떤 핑계나 어떤 신조로든지 어떤 아는 죄 안에 계속 거하는 것은 저주받을 일입니다.

15. 하나님께는 하나님의 뜻대로 예배해야 합니다. 누구든지 하나님께 예배하는 모든 의무를 버리거나 멸시하면 구원 받을 수 없습니다.

16. 죽은 자들은 부활할 것이며 심판날이 있어 사람들이 나타나게 될 것인데, 어떤 사람들은 영원한 생명으로 어떤 사람들은 영원한 정죄로 들어갈 것입니다.

 

③ 전통에 묶이는 위험을 피해야 합니다. 16-17세기에 작성된 신앙고백서에 율법주의적으로 묶일 위험을 피해야 합니다. 그것은 성경과 동등한 권위를 가진 것이 아닙니다. 신앙고백서들을 지침으로 사용해야 하지만 그것이 작성된 역사적인 요소가 있음을 인식하고 성경의 빛에 비추어 시험해야 합니다.

 

5) 오류와 이단, 참다운 복음주의적인 입장과 가톨릭을 구분하는 구분선

멜랑톤 “우리는 오류를 범했으나 그 오류를 옹호하지 않는 그리스도인들을 형제로서 용납해야 합니다. 그러나 성경적 근거를 전혀 갖지 아니한 교훈들을 주장하고 옹호하는 이들을 형제로 취급해서는 안됩니다.”

로버트 해리스 “나는 구원에 있어서 근본적이고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어서 그것이 없이는 아무 소망이 없는 것을 규정짓겠다고 장담하지는 않겠습니다. 그러나 나는 이것만은 확신합니다. 첫째로, 근본적인 것은 양편의 사람들이 만드는 것보다는 적습니다. 둘째로, 지붕이나 상부 구조가 기초를 무너뜨리지는 않습니다.”

챨스 헬레 “우리와 우리 독립파 형제들 사이의 차이가 아무리 크다 할지라도 그것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큰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우리는 다만 아브라함과 롯이 그랬던 것처럼 다양한 방법을 취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브라함과 롯이 공통의 적을 겨냥해야 할 때마다 서로를 구출할 채비가 되어 있었듯이, 우리의 차이란 고작해야 작은 주름살 정도의 차이밖에는 되지 않고 그리스도의 옷을 나누는 그러한 것이 아닙니다.”

1971 청교도주의와 그 기원

청교도주의란 무엇이며, 영국 국교도와 청교도의 차이는 교리의 차이라기 보다는 단순히 일시적이고 경제적이고 행정적인 차이에 불과한 것인가?

1) 청교도주의의 시작

청교도라는 용어는 1567년에 쓰여졌지만 청교도주의는 1524년 윌리암 틴데일에게서 최초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청교도주의는 일종의 사고의 형태이기 때문입니다. 청교도주의는 태도요 정신입니다. 그는 감독들의 승인이나 재가를 받지 않고 성경을 번역하여 출판했습니다. 그리고 성경을 번역하여 출판하기 위해 왕의 승낙없이 영국을 떠났습니다. 이러한 행동들은 전통이나 권위의 문제보다 진리를 앞세우는 것을 의미했으며, 자기가 진리라고 믿는 방법으로 하나님을 섬길 자유를 고집하는 것이었습니다.

2) 청교도주의와 국교도주의

 

청교도주의

국교도주의

헨리 8세의

화체설지지

고해성사 부활

가톨릭 교리,

의식 고수

우상숭배

복장 문제

마일스 커버데일, 죤 후퍼, 힐스 등

->영국을 떠나 대륙으로 건너감

->불링거, 쯔빙글리, 칼빈의 영향을 받아 의식문제나 성직자의 복장 문제에 결연한 자세를 보임

->로마 가톨릭이 가르치는 교훈의 오류에 눈을 뜨고, 단순히 교리를 바꾸고 거짓된 로마 가톨릭의 교훈을 제거하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못하다고 느낌

종교개혁은 끝나지 않았고, 실제의 차원에서도 이행되어야 하며 구체화되어야 한다

크랜머 등

“우리는 이 문제를 참아야 합니다. 그가 지금은 이렇게 말하지만 1년도 못되어 마음이 변해 우리의 입장이 이보다 훨씬 더 쉬워질 것임을 바랍시다”

->잉글랜드에 머물면서 모든 조치에 복종하기로 결정

에드워드 6세 시대

감독직이

죤 후퍼에게 부여되었을 때

 

죤 후퍼

->의복은 성경에서 규정한 것도 아니요 중립적인 것도 아니므로 교회에서 요구해서는 안된다

->의복이 중립적인 것이라면 왜 강요하는가? 자원하는 심령으로 지키는 것이 아닌 이상 강요하는 것은 변질되고 남용되는 것이고 그렇다면 더 이상 중립적인 것이 아니다

크랜머, 리들리

->감독직을 감당하기 위해서 전통적인 예복을 입어야 한다

->복음이 전파되고 교회가 보전되는 한 중립적인 것은 중요치 않다

메리 1세 여왕시대

(1553~1558)

프랑크푸르트 논쟁

-예배 모범 사용에 관하여

참된 프로테스탄트는 대륙으로 도망침

크랜머, 리들리, 래티머 사형

죤 낙스

“주께서 그 교회에 그리스도의 교회의 얼굴을 가지도록 허락하셨습니다”

리챠드 콕스

“저들은 영국에서 행한 것같이 행합니다. 저들은 영국교회의 얼굴을 가지고 있습니다.”

엘리자베스 1세 즉위

기도서와 예복과 의식들의 부활

1563~1567

예복분쟁

토마스 샘슨, 마일스 커버데일, 죤 폭스, 로렌스 험프리, 레버

->여왕 반대, 수동적인 저항 자세를 취하지 않음, 이러한 의식 문제는 중요하므로 계속 투쟁을 해나가야 한다고 생각

->중백의 자체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로마 가톨릭이 그것을 이용하기 때문에 가톨릭적인 것이다. 성례 때 무엇을 입는다고 해서 고상함과 경이로움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것을 강요하는 것이 문제이다.

에드먼드 그린달, 리챠드 콕스, 죤 주웰, 파커 대주교

“우리는 몇 가지 의식들 때문에 교회를 버려서는 안 됩니다. 그 자체로 따져 본다면 불법적인 것도 아닙니다. 특별히 복음의 순전한 교리가 그 순결성과 자유를 보존하고 있는 한 말입니다.”

->감독이라는 직책을 가지게 되었고 주어진 의무를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교회주의는 일종의 개혁 가톨릭교로 온건과 중용을 그 특징으로 한다”(패트릭 콜린슨)

세속 권세가 교회의 일을 결정하는 것이 옳은가

월터 트래버스

->군주가 교회일에 간섭하는 권한을 가져서는 안 되며, 감독들 또한 이러한 권한을 가지지 말아야 한다

->장로회주의(영국 국교회가 장로교회로 개혁되어야 한다), 분리주의(국가교회 개념 자체를 완전히 불식시켜야 한다) 등장

리챠드 후커

->양심에 기초해서 영국 국교회의 규례에 순응했으며, 장로교도가 되는 것은 자신의 서약을 파기하는 것이라고 주장

->보편적인 프로테스탄트 신학을 무시하지 않으면서 도덕적이고 목회적인 가르침으로 돌아섬 (시대가 변하여 교회가 참된 개혁을 할 수 있기를 희망함)

1662년 대추방

타협이나 더 악한 것이라고 여기는 것을 복종하거나 따르기를 더 이상 계속하지 않으려 했기 때문에 추방당함 -> 영국 국교회 속에 청교도주의를 포함시키려는 시도는 실패로 끝남(국교도적 청교도주의 종식), 필그림 파더는 미국으로 건너가 회중 교회 형성, 참된 청교도주의는 장로교회나 독립교회로 발전되어 나갈 수 밖에 없다!

 

3) 청교도와 국교도의 차이

 

① 교회의 본질에 대한 관심의 문제 - 완전하고 철저한 개혁에 대한 열망

② 국제적인 시각 vs. 국가적인 시각 ; 성경의 가르침 vs. 이성(전통, 관습)

③ 복음적인 관점만이 유일하다 vs. 복음주의는 하나의 관점이요 하나의 강조점이요 하나의 태도이다

④ 예배의 신령성 강조 vs. 예배의 형식성 강조

▶ 청교도는 일차적으로 순전한 교회, 진실로 개혁된 교회에 관심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청교도의 가르침의 여러 국면들을 좋아합니다. 그러나 청교도주의의 국면들을 아무리 존경한다 할지라도 그의 첫번째 관심이 순전한 교회, 성도들의 모임으로써의 교회에 관심이 없다면 자신을 청교도라고 부를 자격이 없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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