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성을 위한 ━━/김장환목사

치즈 버거의 유혹

Joyfule 2024. 4. 27. 13:42

   김장환 큐티365
    나침반출판사
    치즈 버거의 유혹


● 갈 3:22 그러나 성경이 모든 것을 죄아래 가두었으니 
이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약속을 믿는 자들에게 주려 함이니라

러시아 정교회는 사순절 기간인 6주 정도는 성도들에게 육식을 하지 말 것을 권합니다. 
오브치니코바(Ovchinnikova)라는 성도는 16년 동안이나 
사순절 동안 육식을 하지 않고 정교회의 교리를 잘 지켰습니다.
그런데 17년째 사순절에 시내에 나왔다가 맥도날드 매장 앞에 붙은 포스터를 보고는 
유혹을 참기가 너무 힘들어 햄버거를 사 먹고 말았습니다.
치즈 버거와 너깃을 먹고 매장을 나온 오브치니코바는 큰 회의감에 빠졌습니다. 
16년이나 잘 지켜온 자신의 신앙이 한순간에 무너진 느낌이었습니다.
다음날 오브치니코바는 맥도날드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치즈 버거 사진을 너무 먹음직스럽게 광고했다’라는 이유였습니다.
오브치니코바가 정신적 피해 보상까지 요구한 배상액은 한국 돈으로 고작 2만 원이었습니다. 
오브치니코바가 원했던 것은 돈이 아니라 
한순간의 유혹에 넘어간 자신의 실수를 납득시킬만한 외부 요인이었습니다.

아주 작은 틈에도 넘어질 수 있는 것이 인간이며, 
어떻게든 죄를 합리화하고 책임을 전가하고자 하는 것 또한 인간의 습성입니다.
마귀의 유혹과 간교는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를 공격합니다.
생각지도 못한 상황에서도 유혹이 도사리고 있을 수 있기에 
우리는 늘 깨어 죄의 덪을 경계해야 합니다.
죄의 원인을 외부가 아닌 내부에서 찾으며, 내 힘이 아닌 하나님이 주신 힘으로 
모든 것을 이겨낼 은혜를 달라고 기도하십시오. 아멘!!!

주님, 주님이 주신 힘으로 모든 것을 이겨낼 은혜를 주소서.
죄의 원인을 외부가 아닌 내부에서 찾으며 더욱 주님을 의지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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