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성을 위한 ━━/Leadership

팀원을 위한 도움글

Joyfule 2018. 4. 12. 11:35


 

 

     팀원을 위한 도움글

 

 

◈ 먼저, 충성심을 개발하라 ㅡ충성심도 능력이다


  정주영 현대그룹명예회장이 모 월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했었다.

  "사람은 능력보다 인간성이 중요하고...., 배신자는 버리고 앞으로도 버릴 것...."이라는 내용이다.


  최고경영자를 포함하여, 상사의 입장에서 사람(부하)를 쓸 때 어떤 사람을 선호할 것 같은가. 정 명예회장의 언급이 아니더라도 능력보다는 인간성을 중시하는 게 일반적이다. '능력, 실력' 운운 하지만 충직한 부하를 더 선호한다.


  내실이 탄탄한 것으로 일본 기업들 중에서도 명성이 높은 지치부 시멘트는 신입사원을 선발할 때 학교성적이 너무 우수한 사람은 채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대신, 성적은 별로 좋지 않았더라도 강직하고 충성심이 강해 보이는 사람을 뽑는다. 능력보다는 인간성이요, 그 중에서도 충성심이 조직에는 더 필요하다고 믿기 때문이다.


  필자가 알기로는 우리나라에도 일류대학 출신은 채용하지 않는 기업이 있다. 학교성적이 지나치게 뛰어난 사람은 인간성에 문제가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물론, 다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


◈ 충성스런 부하를 좋아하는 이유


  일반적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의 정서가 충직한 사람에게 후한 점수를 준다. 정몽주나 생육신, 사육신 그리고 구한말의 민영환 등 충신들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 어떤지를 보면 알 수 있다.

  옆에서 봐도 좋은 데, 하물며 당사자인 상사의 입장에서야 충직한 부하가 더 없이 좋을 것이다.


  상사가 유능한 부하보다 충성스런 부하를 좋아하는 까닭은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그 중의 하나가 인간적인 외로움 때문이다.


  상사도 인간이다. 상사라고 해서 덩치가 더 큰 것도 아니며 힘이 더 센 것도 아니다. 어쩌다가 이런 저런 이유로 높이 올라간 것뿐이다.

  올라갈수록 경쟁은 치열하다. 알게 모르게 적도 생긴다. 누구에게 말을 함부로 할 수도 없다. 믿을 놈이 없다. 그러니 주위에 사람은 많아도 고독하다. 군중 속의 고독이다.


  상사는 외롭다. 지쳐있다. 누군가 내편이 좀 되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 상사가 좀 잘못한 것이 있더라도 이해해주고 순순히 따라주는 그런 부하가 있기를 기대한다. 똑똑치는 않아도 좋다. 무능하지만 않으면 된다.


  사실 사람의 능력이란 오십보 백보다. 누가 노력을 더하느냐의 문제이지 능력의 문제는 아니다. 보기드문 천재도 있겠지만 천재적 능력이 발휘되어야 할 만큼 어려운 일이 늘상 있는 것도 아니다.

  유능하다 무능하다 하지만 따지고 보면 평균선에서 왔다 갔다 하는 게 보통이다. 정녕 부하의 탁월한 능력이 꼭 필요한 경우가 있다면 그런 전문가를 스카웃 해 오면 된다. 능력을 사오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그러나 충성심은 살 수가 없는 것이다. 살 수 있는 충성심이라면 그건 진정한 의미의 충성심도 아니다. 그러므로 상사들은, 특히 고위 경영층일수록 능력이 탁월한 사람보다는 충성심 강한 부하를 더 아낀다.


  정주영 명예회장이 앞에서와 같은 언급을 한 것은 산전수전 다 겪은 노련한 기업가로서 '사람'에 관한 결론을 내린 것이라고 보아 틀림없다. 다소 부족한 듯 하더라도 상사에게 강한 충성심을 가진 부하에게 훨씬 더 믿음과 애착이 가는 건 인지상정이다.


  당신이 상사라고 생각하고 어떤 부하를 옆에 둘 것인지 입장을 바꿔 상상해 보면 금방 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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