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자 한다면 많은 것을 할 수 있다
뉴스위크 한국판 94년 10월 26일호에<그것은 명인가>라는 제목의 특집이 실린 적이 있었다.
내용 중에 <종형곡선>(Bell curve)이란 책
(찰스 머레이와 지금은 고인이 된 하버드대 심리학자 리처드 헌스타인 공저)이
미국사회에서 IQ논쟁을 불러 일으켰다는 말이 나온다.
이 책은 흑인의 범죄, 복지 의존은 열등한 지능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여기 뉴스위크에 실린 특집기사에 의하면 한쪽 부모가 같은 형제자매 간에는
약 0.35, 부모가 같을 때 0.47, 일란성 쌍둥이는 0.86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일란성 쌍둥이가 양육되었을 때는 0.7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미네소타대 심리학자 토머스 부처드가 이끄는 연구팀이
서로 다른 환경에서 양육했을 때 중년의 쌍둥이 100쌍을 조사했을 때 나온 결과다.
그러나 뉴욕 빈민가의 실험학교는 종형곡선의 이론을 반박한다.
호스토스 - 링컨 아카데미 오브 사이언스 공립고등학교에서 일어난 일이 그것이다.
흑인 및 라틴계 학생들로 구성된 이 학교의 학생들은 IQ가 낮은 문제아들뿐이었고,
대부분 중도탈락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호스토스고의 문제아들은 입학 4년만에 80%이상이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게 되었다.
89년도 입학생의 약 70%가 졸업했다.
이는 뉴욕시 평균치의 배가 되는 수치다.
이 학교에서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믿어주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쉬운 것은 대부분 아이들의 집에는
이 학교 선생님들이 보여준 것처럼 그 애들을 믿어줄 사람이 없다는 사실이다.
이런 사례는 일종의 플레시보 효과 또는 피그말리온 효과로 간주할 만하다.
무작위로 추출된 두 그룹의 IQ에 대해 선생님이 믿어주고 인정해주자
8개개월만에 현저하게 높아지거나 낮아졌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선생님이 아이들의 지적 능력에 대해 신뢰해 주었기 때문이다.
또 동일한 방식으로 무작위로 추출된 두 구룹의 성적 역시 선생님이
공부를 잘하는 뛰어난 학생이라고 인정하거나 무능한 학생으로 낙인을 찍자
3개월후에 성적이 현저하게 향상되거나 저하되었다.
이것은 인정효과, 또는 낙인효과라고 할 수 있다.
대개 능력있는 사람이라고 인정해주면 잘 해내고,
너는 안돼 하고 좌절감을 주면 큰 영향을 받는다.
그러나 난 꼭 그렇다고는 할 수 없다고 본다.
솔직히 나는 본인 스스로의 성취동기가 가장 큰 영향을 준다고 본다.
누가 특별히 인정해주지 않더라고, 아니 옆에서 안 된다고 부정적인 말만 해도
본인의 의지가 분명하다면 웬만한 장애는 이겨낼 수 있다.
예전에 심리학을 공부할 때 유전, 환경의 영향과 함께 성취동기를 중시하는 것을 보았다.
성취동기는 바꿔말해 본인의 의지다. 하고자 하는 마음이다.
하고자 한다면 얼마나 많은 것을 할 수 있는지 우리 형제자매들이 이해할 수 있을까?
더구나 우리 믿는 이들에겐 전능하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는 특권이 있다.
우리에게 불가능은 없다. 절망감과 숙명적 생각을 떨쳐 버리자.
믿음의 기도와 하고자 하는 분명한 의지는 아무도 기대하지 못한 일을
세상이 볼 수 있게 있게 만들어 줄 것이다.
또 형제자매를 믿어주고 격려해 줌으로써 서로를 세워주자.
형제자매에게 낙인을 찍고 절망적인 말을 함으로써 좌절감을 심지말자.
우리는 사람을 살리고 용기를 주는 일을 하도록 부르심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