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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음성

Joyfule 2019. 10. 20. 00:20
     
     
       최용우의 햇볕같은 이야기 
       하나님의 음성
    스피커 중에 가장 비싼 스피커는 저음을 내는 우퍼 스피커입니다. 
    우퍼라는 것은 소리를 진동시키는 둥근 판인데, 공연장 같은데서 엄청 덩치가 큰 
    스피커 안에 둥근 판이 둠 둠 둠 하면서 떨리는 것을 볼 수 있죠. 
    우퍼가 크면 클수록 스피커 가격은 급상승 합니다. 
    저음은 소리의 파장이 길고 천천히 움직여서 멀리 갑니다. 
    가끔 동네 시장마당에서 각설이패 공연을 하면 그 소리가 멀리 떨어진 
    우리 집에서 둠 둠 둠 둠 하는 저음 스피커 소리만 잘 들립니다. 
    50-100명씩 모여서 각자 악기를 연주하는 관현악단에서 
    성능 좋은 중저음 우퍼 스피커가 악기 소리들을 바구니에 담듯 담아주지 않으면 
    수많은 악기소리들은 제각각 난장판이 될 것입니다. 
    가수들이 왜 노래를 잘 하는 줄 아십니까? 
    비싼 스피커가 받쳐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떤 가수는 자기 스피커를 차에 싣고 다닙니다.
    중창단에서 가장 중요한 파트는 ‘남성베이스’입니다. 
    소리가 높은 소프라노가 주목을 받아서 주인공인 것처럼 생각되지만 
    남성 베이스가 약 50% 정도로 아래에서 
    든든하게 받쳐주지 않으면 전체적인 균형이 안 맞습니다. 
    균형 안 맞는 화음이 얼마나 듣기 싫은지 다 아시죠? 
    남성베이스 배 나왔다고 구박하지 마시고 그 배가 바로 
    소중한 소리통(울림통)이라 생각하고 대접 잘하셔야 합니다.
    자꾸 하나님의 목소리는 어떠하냐고 묻는 분이 있어서 가만히 생각해 보니 
    하나님의 음성의 특징은 중저음 우퍼 스피커와 
    비슷한 것 같아서 길게 한번 써 보았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은 그 소리의 파장이 아주 길고 낮습니다. 
    흡사 바람소리 같기도 한데, 
    그래서 아주 신경을 써서 귀를 쫑긋 기울이지 않으면 안 들립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음성을 ‘세미한 음성’이라고 합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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