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저울 - Joyful
BC 539년 느부갓네살(네부카드네자르)왕의 아들인 벨사살(Baltasar)이
바벨론의 공동 섭정왕으로 있으면서 일 천명의 귀인들과 파티를 하는 중에
부왕 느부갓네살이 이스라엘에서 탈취해 온 예루살렘 성전의 기명을 가지고
술을 따라 마시며 금,은,동,목으로 만든 신들을 찬양하고 있을 때
갑자기 벽에 손가락이 나타나서 [메네메네 데겔 우바르신]이라는 글을 썼다.
온 회중이 놀라서 사색이 되었을 때에 다니엘을 불러 그 글을 해석하게 하였다.
그 해석은
메네- 하나님이 왕의 나라를 세어서 그것을 끝나게 하셨다
데겔- 왕이 저울에 달려서 부족함이 뵈었다.
베레스(우바르신)- 왕의 나라가 나뉘어져서
메대(메디아)와 바사(페르시아)에게 주었다 라는 뜻이 었다.
이 예언대로 그날밤 바벨론은 페르시아에 망하고 벨사살왕은 죽었다.
`저울에 달려서 부족함이 뵈었다`라는 말을 듣는 다면 가슴이 얼어붙을 것 같다.
우리의 일상은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하나님의 저울에 달린다는 사실과
하고싶은 대로 살아 온 그 일상이 모여 나의 결말이 된다는 사실이다.
함량 미달인 벨사살왕이 혼자 망한 것이 아니라 바벨론도 함께 망했다.
같이 버려질 수도 있다는 사실이 심령에 깊은 울림(경종)으로 느껴졌다.
세상의 저울은 각각 기준이 다를 수 있다.
도덕적 기준의 저울.
양심적 기준의 저울.
사회통념적 기준의 저울 등...
우리가 보는 모든 사물들은 부피가 커도 가벼운 것이 있고
부피가 작아도 무거운 것이 있다
마찬가지로 사람도 외모는 그럴듯해 보여도
달아보면 경박하고 가랑잎보다 더 가벼운 사람
거짓과 위선, 그리고 탐심이 가득한 사람이 있고
외모는 볼품없어도 알고 보면 진실하고 정의로운 진국인 사람도 있다.
진짜보다 더 진짜같은 가짜가 판치는 세상이다.
사람의 저울은 편견이나 선입견이 들어있어 신뢰할 수 없지만
하나님의 저울은 공평하고 정확하여 누구도 요행을 바랄 수 없다.
때로, 성공할 욕심으로 하나님의 말씀보다 인간적인 수단,방법을 동원하고
하나님을 의지하기보다 권력이나 돈을 더 의지했다면
이런 내 모습을 하나님의 저울로 달아 보실때 얼마나 실망이 되실까....
"내가 너를 저울에 달아 보니 함량 미달이었다."라는 말씀을 듣지 않도록
우선 함량 미달인 나로부터.... 그리고
함량 미달의 목사
함량 미달의 교사
함량 미달의 의사
함량 미달의 기업인
함량 미달의 법조인
함량 미달의 정치가들이
정신차리고 자신의 직책과 사명에 맞는 자질을 갖추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