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오솔길 - Joyful
스페인 남부의 안달루시아에 있는 댐 El Chorro에서
클라이밍으로 유명한 엘코로 협곡의 Makinodromo로 가는 길이 있다.
이 길의 이름은 엘 카미니토 델 레이(El Camino del Rey)라고 하는데
즉 왕의 오솔길이라고 한다.
1921년 알폰소 13세가 이 길을 지나갔다고 이렇게 이름이 지어 졌다.
이 길은 1901년 이곳에 있는 Chorro 폭포와 Gaitanejo폭포를 연결하는 길로
1905년 완공되었는데 햇수로 치면 100년이 넘은 탐방로가 된다.
이 길에서는 현재까지 20명이 넘는 사람들이 떨여져 사망했으며
1999년과 2000년 사이에도 4명의 사상자가 생겼다고 한다.
2000년 이후 이 길은 폐쇠되었으나,
군데군데 시멘트가 떨여져 나가고 구멍이 뻥 뚫린 이 길을
그래도 일부 모험가들이 죽기를 각오하고 탐방한다고 한다.
ㅡ 인터넷에서 ㅡ
사진으로 보기만 해도 오금이 저려 온다.
저런 위험한 곳을 왜 목숨을 걸고 가는지 나는 이해할 수 없지만
모험을 즐기는 사람들을 폄론할 생각은 없다.
세계에서 제일 위험한 길이라는 제목을 보면서 생각했다.
우리 삶엔 눈으로 보이는 위험한 길도 있지만
눈으로 보이지 않는 위험한 길은 또 얼마나 많은가를.................
보이는 위험한 길은 위험을 알리는 표지가 있어서 조심하게 되지만
눈으로 보이지 않는 위험한 길은 위험에 빠진 후에야 깨닫게 된다.
출세한 줄 알았는데 그 길이 천길 만길 낭떨어지 길이 될 수도 있고
분에 넘치는 욕심과 탐심으로
뇌물이 올가미인 줄 알면서도 요행을 바라며
횡재라고 좋아하다가 패가망신하는 사람들도 있다.
빨리 성취하려고 목적을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질주하다가
돌이킬 수 없는 함정에 빠져들기도 한다.
사람에게는 가지 말아야 할 길, 그것을 선택해서는 안되는 일이 있다.
끝을 모르는 오만과 무모한 자만심의 결국은
모든 것을 잃는 막장 인생이 될 수도 있으니 얼마나 큰 불행인가.
이런 위험한 길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분별력과 지각을 사용해야 한다.
길과 진리와 생명이신 예수님을 우리 삶 중심에 모시고 살면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던 위험한 길도 그 말씀으로 분별하게 되어
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광야같은 인생길을 성공적으로 잘 갈수 있다.
예수님께서는 넓은 길로 가지 말고 좁은 길로 가라 하셨다.
눈에 보이는 좁고 위험한 길로 가라는 뜻이 아니다.
좁은 길은 가정에도, 직장에도, 우리가 생활하는 어느 곳에나 있다.
세상 사람들이 다 가는 넒고 쉬운 길,
즉 세상적인 요구대로 살지 말고
힘이 들어도 하나님의 뜻대로 선한 길로 가기를 힘쓰라는 말씀인것이다.